지름신 내린 괌에서 쇼핑하고 휴양하고
지름신 내린 괌에서 쇼핑하고 휴양하고
  • 고서령
  • 승인 2014.02.07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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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의 따뜻한 섬나라 괌에 ‘지름신’이 강림했다.
쇼핑도 하고 휴양도 하고. 이런 걸 일석이조 여행이라 부르는 거겠지?

 

●shopping_Secret

괌 쇼핑이 좋은 5가지 이유


“나 괌에 쇼핑하러 간다.” 출장을 앞두고 이렇게 말하는 내게 주변인들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괌에 살 게 있긴 해? 따뜻해서 좋긴 하겠다.” 대략 이런 반응이었다고나 할까. 이제서 고백하지만 내 생각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괌은 ‘아이들 데리고 가는 가족여행지’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었을 테다. 그랬던 내가 괌 지름신에 홀딱 넘어가 쉴 새 없이 지갑을 열 줄이야.


3중 할인 혜택
괌 쇼핑이 좋은 첫 번째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높은 할인율에 있다. 우선 괌은 섬 전체가 면세지역이다. 미국 본토에선 적혀 있는 상품 가격에 세금을 덧붙여 계산하지만, 괌에서는 물건에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적힌 가격 그대로 지불하면 된다. 게다가 쇼핑페스티벌 기간엔 여기에 평균 30~5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끝이 아니다. 괌정부관광청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쇼핑페스티벌 쿠폰북을 활용하면 10~20%가 추가로 할인된다. 면세에 쇼핑페스티벌 할인, 쿠폰 할인까지 총 3단계 할인이 적용되는 셈! 쿠폰북에 어떤 매장의 할인쿠폰이 포함됐는지 미리 확인하고 쇼핑 계획을 세우면 좋다.

 

미국에 있는 건 다 있다
미국에선 저렴한데 유독 한국에 수입되면 값이 배로 뛰는 상품들이 있다. 그렇다고 쇼핑하러 미국까지 갈 수는 없는 노릇.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면 도착하는 괌에선 미국에서 파는 대부분의 상품을 미국과 같거나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1년 내내 더운 나라라고 해서 겨울 상품이 없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 화려한 수영복부터 스웨터, 목도리, 양털 신발, 오리털 패딩점퍼까지 모든 계절의 제품을 판매한다. 각종 의류, 잡화 브랜드부터 향수, 화장품, 명품까지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저가항공 이용해 ‘본전 뽑는 쇼핑’
괌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함께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 진에어가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겨울 성수기에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하루 2편씩 매일 운항한다. 쇼핑페스티벌 기간에 저가항공사와 저렴한 숙소를 이용할 경우 ‘본전 뽑는 쇼핑’도 가능하다.

 

편리한 교통, 짧은 이동거리
괌의 쇼핑센터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하루에 3~4개의 쇼핑몰을 다녀도 이동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 DFS갤러리아, JP스토어, 더 플라자The Plaza는 서로 1~2분 거리에 위치했고, 이들 매장에서 투몬 샌즈 플라자Tumon Sands Plaza까지는 걸어서 10분이다. 그밖에 GPO, 마이크로네시아몰, 아가나쇼핑몰 등은 셔틀버스나 렌터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셔틀버스(유료)는 주요 호텔을 순환하는 노선과 주요 쇼핑센터를 도는 노선이 있다. 또한 괌에선 한국 운전면허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모든 주차가 무료이므로 렌터카 이용도 부담이 없다.

 

한국인 맞춤 서비스
괌은 위치적 특성 때문에 아시아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괌 쇼핑몰 곳곳의 안내문, 셔틀버스 시간표, 관광지도 브로슈어 등에서는 한국어 표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쇼핑몰 직원들 중엔 기본적인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도 상당수.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점도 많다.


●shopping_Spots

 

할인율은 GPO가 최고

괌 프리미어 아웃렛
할인폭이 가장 커서 기자단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쇼핑몰. 아웃렛이지만 제품의 종류도, 사이즈도 다양해 쇼핑의 재미가 있다. 특히 토미힐피거는 쇼핑페스티벌 쿠폰북을 활용하면 기존 할인가에 15%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ROSS 매장에선 고급 브랜드 제품을 헐값(?)에 사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예쁜 식기류와 저렴한 고디바초콜릿
마이크로네시아몰

쇼핑몰 안에 자리한 메이시스Macy’s 백화점에는 예쁘고 독특한 디자인의 식기류와 주방용품, 인테리어용품, 침구류 등 살 거리가 다양하다. 여러 매장에서 고디바 초콜릿을 판매하는데, 저렴해서 선물용으로 사기에 좋다. 쇼핑페스티벌 쿠폰북에 포함된 메이시스 쿠폰으로 15%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명품 면세점의 진수 
DFS 갤러리아

각종 명품 매장이 입점한 면세쇼핑센터로 쇼핑페스티벌 기간엔 30% 정도 할인 행사를 한다. 화장품, 시계, 선글라스, 가방, 의류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쇼핑객에게 하와이안 코나커피와 고디바 커피를 무제한으로 무료 제공한다.

 

미국처럼 싼 가격에 와인 ‘득템’
아가나쇼핑몰

미국 슈퍼마켓에 있는 방대한 종류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궁금하다면 아가나쇼핑몰의 페이레스 슈퍼마켓Pay-less supermarket을 찾아가 보길. 와인, 쿠키, 캔디, 베이킹 제품, 샐러드 소스, 섬유유연제 등 미국에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이 있다. 특히 저렴한 와인 가격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명품쇼핑도 다채롭게 즐기자
더 플라자+투몬 샌즈 플라자

더 플라자는 아웃리거 괌 리조트와 연결돼 있어 리조트 투숙객들은 이용이 더욱 편리하다. 에어로솔, 보테가, 롤렉스, 구찌, 버켄스탁, 갭 등 명품 매장과 세미 캐주얼 매장이 동시에 입점해 있다. 투몬 샌즈 플라자에도 명품 매장들이 입점해 있는데 DFS갤러리아에 없는 폴스미스, 마리메꼬 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꼭 챙기세요!
Shop Guam Festival 쿠폰북

괌정부관광청은 한국어를 포함한 총 6개 언어로 쇼핑페스티벌 책자와 모바일 앱을 제작했다. 책자와 앱에는 각종 괌 쇼핑 정보와 함께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쿠폰북이 포함돼 있다. 책자는 괌관광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visitguam.kr)을 통해 신청하거나 이용하는 여행사·항공사를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앱은 아이폰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앱 마켓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shopping_Festival

가장 먼저 만나는 블랙프라이데이


2회째를 맞은 괌 쇼핑페스티벌Shop Guam Festival 2013은 2013년 11월29일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시작으로 2014년 1월5일까지 한 달 넘게 이어졌다. 우리나라에도 익히 알려졌듯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시작되는 미국의 기념일이다. 미국령인 괌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누릴 수 있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시차의 영향)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곳. 이번 괌 쇼핑페스티벌에는 총 170여 개의 매장이 동참했다. 아웃리거 괌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괌관광청 칼 판겔리난Karl Pangelinan 제너럴매니저는 “괌은 맑은 하늘, 하얀 모래, 에메랄드빛 바다뿐 아니라 면세와 대대적인 할인 혜택이 있는 곳”이라며 “휴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괌관광청은 앞으로 규모와 내실을 점점 더 키워 가며 매년 쇼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1 마이크로네시아몰 메이시스백화점의 맥 매장. 한국보다 30~40% 저렴한 가격이 쇼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2 쇼핑페스티벌 기간 중 하루 동안 음식페스티벌Taste Guam 2013도 열렸다. 플레저아일랜드 메인거리가 ‘먹자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3 쇼핑페스티벌 개막식 패션쇼 모습 4 면세에 50% 할인까지.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가격에 ‘득템’이 가능하다

 

●activities_Water Sports

“쇼핑만 하기엔 섭섭하잖아요”

 

괌까지 갔는데 쇼핑만 할 수는 없다. 하루쯤은 예쁜 해변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해먹에서 낮잠도 자야지.
석양이 지는 해안가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차모로족 전통 춤도 보고, 마술에 서커스까지 쇼도 관람하고.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코코팜 가든비치, 숨겨진 스노클링 천국


오전 8시. 연두색 스쿨버스 모양을 한 코코팜 가든비치 셔틀버스가 호텔 앞에 멈춰 섰다. 이 버스를 타고 몇 개의 호텔을 더 들러 약 50분.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지난 끝에 차모로족 별장 지대에 비밀스럽게 감춰진 코코팜 비치에 도착했다. 사유재산인 코코팜 비치는 많은 사람을 한번에 수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 평화롭고 깨끗하다.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 바다로 직진했다. 수평선 쪽으로 한참을 걸어 들어가도 깊이는 무릎 위를 맴돌았다. 이렇게 얕은 바다에 물고기가 얼마나 있을까 싶었는데, 얼굴을 담그니 크기도 색깔도 다양한 물고기와 조개, 산호가 한눈에 담기 힘들 정도로 많다.


그렇게 두 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노클링을 하니 허기가 졌다. 바비큐와 밥, 샐러드로 차려진 점심은 말 그대로 ‘꿀맛’. 과일 펀치와 코코넛 푸딩까지 싹싹 비우고 야자수 나무 사이에 걸린 해먹에 누워 낮잠을 청했다. ‘한국은 지금 정말 춥겠지? 여긴 천국이구나…’ 생각하면서.


이용방법 코코팜 비치를 가려면 각 호텔의 여행예약 데스크 또는 하나투어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스노클링·카약 등 액티비티 자유이용권, 입장료, 왕복 셔틀버스, 사물함·샤워장, 점심식사를 포함해 어른 84달러, 어린이(6~11세) 46달러. 셔틀버스는 하루 세 번 운행하는데 첫 번째 방문호텔인 아웃리거를 기준으로 오전 8시, 오전 10시35분, 오후 12시35분에 출발한다.

 

●food_Dining

노을 지는 해변에서 즐기는 바비큐쇼


선셋 바비큐Sunset Barbecue는 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투몬Tumon 비치 인근의 리조트들도 선셋 바비큐와 괌의 원주민인 차모로족의 전통공연을 제공하지만, 좀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건Gun 비치에 위치한 ‘더 비치 바 & 그릴The Beach Bar & Grill’을 추천한다. 1인분씩 제공되는 바비큐 접시에는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옥수수, 생선, 새우, 채소가 골고루 담기고, 한 시간 동안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또 차모로족 전통 댄스와 불쇼, 칼쇼 등 눈을 떼기 힘든 화려한 공연이 한 시간 넘게 이어진다. 가격은 바비큐와 공연을 합해 1인당 50달러.

 

한국의 번개탄 바비큐가 연상되는 그릴에서 노릇노릇 익힌 닭고기는 감칠맛이 난다
바비큐와 함께 즐기는 차모로족 전통 공연은 1시간 넘게 이어진다
석양이 내려앉은 건 비치의 풍경을 바라보는 연인
 

괌의 소문난 맛집

 

정통 미국식 스테이크하우스 론스타Lone Star 스테이크

추천 메뉴는 시카고 스테이크와 뉴욕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 중에는 어니언링이 가장 맛있다. 식전빵도 짭짤하고 고소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는 덤. GPO 근처에 위치했다. 텍사스 립아이 32.99달러, 뉴욕 스트립 34.49달러.

 

‘인기 최고’ 일본식 철판요리집 조이너스Joinus

일본식 데판야키(철판 요리) 레스토랑.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요리사가 테이블 바로 앞에서 즉석 철판 요리를 하면서 불쇼(?)를 보여 주기도 한다. 철판 요리 외에 나가사키짬뽕, 메밀국수, 회덮밥 등도 있다. 투몬 샌즈 플라자 쇼핑몰 안에 위치했다. 철판요리는 쇠고기, 닭고기, 해산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밥과 된장국,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점심 세트 16.50달러.

 

로맨틱한 분위기의 이태리 레스토랑 알 덴테AL DENTE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 안에 위치한 이태리 레스토랑, 알덴테를 추천한다. 가끔 외국에서 먹는 파스타가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의 파스타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그 맛이다. 양고기 요리는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고 담백하다. 저녁엔 은은한 촛불이 테이블 위에서 빛을 발해 더 로맨틱하다.

 

글·사진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괌정부관광청 welcometoguam.co.kr

 


 

●추천호텔
편리함을 추구하는 쇼핑족에게 ‘딱’ 아웃리거 괌 리조트 

아웃리거 괌 리조트는 괌 쇼핑의 중심지인 플레저 아일랜드Pleasure Island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더 플라자 몰과 연결돼 있어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쇼핑이 가능하며, DFS 갤러리아와 JP스토어가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리조트 수영장이 투몬 비치와 바로 연결돼 있어 편리하고, 방에선 에메랄드빛 투몬 비치와 맑은 하늘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리조트 숙박객에게는 비치 타월을 제공한다. 총 21개 층에 600여 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2009년 12월에 전 객실을 레노베이션해 쾌적하고 세련된 객실 환경을 제공한다. www.outrigg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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