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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자세가 좋아야 여행도 즐겁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05.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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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여행의 상징이 된 캐리어. 그러나 여행의 기쁨도 잠시, 온갖 짐으로 가득 찬 캐리어를 그른 자세로 끌고 다니면 여행도 어긋날 수 있다.  
 
에디터 트래비  도움말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캐리어를 끄는 바른 자세
배낭여행이나 장기간의 여행일 경우 보통 20kg이 훌쩍 넘는 캐리어를 장시간 끌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소모가 엄청나다. 무거운 캐리어를 장시간 끌고 이동하게 되면 어깨나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캐리어를 계속 끌 경우 관절에 더욱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캐리어 사용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잡이의 높이다. 
 
손의 위치보다 손잡이가 길면 팔이 굽혀지면서 어깨에 힘이 더 들어가게 되고, 손잡이가 짧으면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손잡이 높이가 맞지 않아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몸을 반대방향으로 더 많이 굽히게 된다. 그러면 몸 전체가 불균형해져서 어깨가 뻐근해지고 허리가 쉽게 피로해진다.
 
그러므로 손잡이의 높이를 자신의 키에 맞게 고정해야 한다. 똑바로 선 자세에서 팔을 자연스럽게 뒤로 뻗었을 때 손의 위치와 손잡이 높이를 같게 해야 한다. 그래야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힘을 줄이고, 어깨가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양손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중간 중간 팔을 들어 올려 위로 쭉 뻗거나 팔을 양 옆으로 수평이 되게 뻗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사진을 찍는 바른 자세
여행지에선 누구나 사진촬영에 공을 들인다. 사진 마니아들의 필수품인 DSLR 카메라는 평균 700g으로 무겁고 크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사용하다 보면 어깨, 목, 허리 등에 무리가 올 수 있다. 
 
DSLR 초보자의 경우 대부분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양손으로 카메라 가장자리를 잡고 작은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고 찍는다. 이때 양팔의 겨드랑이가 몸통에서 떨어지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목은 움츠려 들게 된다. 또한 뷰파인더를 통해 시선을 집중하다 보면 카메라 무게와 함께 시선을 따라가기 위해 앞으로 무게 중심이 쏠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카메라의 무게와 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가 구부정하게 된다. 오랜 시간을 이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다 보면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을 주며 거북목이 되기 쉽다. 또한 허리를 앞으로 기울이면 디스크 내의 압력이 서 있을 때 보다 2배 이상 늘어나 허리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는 허리를 굽히기보다 카메라를 눈높이에 맞춰 들며 되도록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눈높이보다 낮은 곳을 찍어야 할 때는 허리를 구부리기보다 무릎을 약간 굽혀 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한쪽 팔꿈치를 몸통에 붙이고 렌즈를 받쳐 들어 카메라의 무게를 분산시킨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찍을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카메라를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를 이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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