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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물놀이 부상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06.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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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해수욕장, 계곡, 수영장 할 것 없이 물이 있는 곳이 북적이는 만큼 각종 물놀이 사고 소식도 많다. 그러나 물놀이 부상은 조금만 주의하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목동힘찬병원 정성모 과장(정형외과 전문의)

물놀이할 때 이런 부상 주의하세요~!
 
어깨-수영을 하다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 중 하나는 어깨 관절이다. ‘수영자 어깨Swimmer’s Shoulder’라는 스포츠의학용어가 있을 정도로 수영으로 인한 어깨 부상은 흔한 편이다. 팔로 물살을 잡아당기는 동작에서 어깨가 회전할 때 근력과 유연성이 부족하면 어깨 관절이 손상되기 때문. 수영을 하다 어깨를 다쳤을 때는 우선 물 밖으로 나와 안정을 취하면서 얼음찜질로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허리-수영을 하거나 물속에서 걷는 것은 허리에 부담이 적고 요통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허리 근육을 충분히 풀어 주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을 하거나 물속에서 갑자기 움직이면 그 또한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아무리 물속이라도 갑자기 허리를 틀어 돌아보거나 넘어지지 않기 위해 허리를 급격하게 움직이면 요추염좌 같은 부상 위험이 있다. 일단 요통이 생기면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팩으로 마사지를 해준다. 허리를 삔 것 같으면 딱딱한 바닥에 누워 다리 아래에 수건이나 가방 등을 무릎 높이 정도로 받쳐 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물속에서 발목을 삐거나 발에 쥐가 나 움직일 수 없을 때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먼저 발목을 삐었을 때는 경직된 것을 풀려고 발목을 돌리거나 하지 말고, 옆 사람의 도움을 받아 다치지 않은 발에 무게 중심을 둔 채 천천히 걸어서 나온다. 물 밖으로 나온 후에도 환부를 주무르거나 마사지해선 안 되며, 붕대나 수건 등으로 단단히 감싸 고정시킨 후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대주어 통증을 가라앉힌다. 발이나 종아리에 쥐가 났을 경우에는 허리를 굽혀 종아리를 주무르면서 무릎을 편 상태로 손으로 발가락을 배 쪽으로 젖혀 주어 다리 뒤쪽 근육을 풀어 준다. 수심이 깊어 허리를 숙이기 힘들다면 힘을 뺀 상태로 서 있으면서 발을 배 쪽으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한다. 단 이때는 물살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부축을 받아야 하며, 수영장이라면 레인을 잡고 실시한다.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물 밖으로 나와 발끝부터 무릎 위쪽까지 마사지해 준다.
 
물놀이 후 정리운동과 휴식
물놀이 전 준비운동은 철저히 해도 정리운동은 생략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리운동을 하게 되면 갑자기 운동을 끝내는 것보다 빨리 피로가 풀리고 운동 후 현기증이나 근육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변 걷기나 제자리걸음같이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적절하며, 스트레칭은 목, 어깨, 팔, 손, 허리, 무릎, 다리, 발목 등의 순으로 조금씩 강도를 높여 가는 것이 좋다. 물놀이를 다녀온 후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온찜질을 한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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