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대한민국은 지금 빙수氷水 전성시대
[DINING] 대한민국은 지금 빙수氷水 전성시대
  • 트래비
  • 승인 2014.07.2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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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3~4월부터 
때 이른 빙수 신메뉴 출시 경쟁을 시작하더니, 
이젠 한 집 건너 한 집이 빙수전문점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절미 빙수, 치즈케이크 빙수, 망고 빙수 등 
종류와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그야말로 ‘빙수氷水’ 전성시대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www.foodbank.co.kr
*1985년 창간한 <월간식당>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3,000년 전에도 빙수가! 

잘게 간 얼음에 팥, 연유, 우유, 과일 등을 넣어 만든 팥빙수는 예전부터 인기가 많은 디저트 중 하나였다. 기원전 3,000년경 중국에서 얼음에 꿀 등을 섞어 먹던 것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빙수는 분식집이나 패스트푸드전문점, 카페 등 다양한 외식업소에서 여름철이면 사이드메뉴로 꼭 등장하곤 했다. 

빙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현대백화점 내에서만 1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밀탑’이다. 1985년 처음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진 밀탑은 30년 동안 빙수업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측에 따르면 압구정본점 밀탑 매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8% 이상 늘었고, 본점 기준 월 평균 매출은 약 4억원에 이른다. 밀탑과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사실 2000년대 이전까지는 빙수를 대표 메뉴로 하는 전문점은 거의 없었다. 

빙수를 대표 메뉴로 하는 디저트카페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다. 서울 신촌, 건대입구, 왕십리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2~3인용 쟁반빙수를 판매하는 빙수전문브랜드 ‘아이스베리’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2000년대 중반부터 쇠퇴하기 시작해 현재는 전국에 약 20개의 매장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스베리의 히트 이후 빙수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팥이라는 소재에서 벗어나 생과일이나 아이스크림, 티라미스, 치즈케이크 등 다양한 재료가 빙수 토핑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유행 타는 국민 빙수들

사실 빙수의 폭발적인 인기는 최근 2~3년 전부터 예고되었다. 커피전문점과 디저트전문점을 중심으로 시즌 메뉴로 기발한 빙수들이 하나둘 등장하더니 올해는 아예 빙수를 메인으로 하는 빙수카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부산에서 시작해 론칭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서울에 안착한 ‘설빙’이다. 지난해 강남역에 입성하더니 올해는 서울 곳곳에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늦은 시간에도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경우 거의 모든 빙수전문점에서 미투메뉴를 출시할 정도로 국민적인 빙수가 됐다. 
매장에서 직접 삶은 팥을 사용하거나 생과일을 토핑 재료로 하는 등 재료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점도 최근 빙수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라 원재료의 질도 자연스럽게 향상된 것이다.  
 
☆빙수 3대 맛집
 
Since 1985 명불허전 최고의 빙수전문점 밀탑
1985년 문을 연 ‘밀탑’은 빙수업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팥빙수 전문점이다. 국내산 팥과 우유, 찰떡 등으로 심플하게 만든 밀크빙수를 선보이는 밀탑은 30년 동안 빙수의 대명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빙수 맛집으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우유와 연유가 섞인 눈송이처럼 부드러운 얼음과 달콤한 팥의 조화가 일품이며 20~30대 젊은 여성층은 물론 60~70대 노년층에게까지 인기가 높다. 
밀크빙수 8,000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65 현대백화점 5층 
02-547-6800
 
동부이촌동의 자존심 동빙고
서울 동부이촌동에 자리한 ‘동빙고’는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팥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요즘에는 얼음 입자가 고운 눈꽃얼음이 대세지만 동빙고의 얼음은 큼직큼직한 옛날 방식 그대로다. 좋은 국산 팥을 사용해 매일 정성껏 만드는 팥앙금은 탱글함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팥빙수 M 6,500원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319 
02-794-7171
 
전통 가마솥 팥빙수 명가 경성팥집 옥루몽
100% 순수 국내산 팥을 사용하는 ‘경성팥집 옥루몽’은 팥죽, 팥빙수, 단팥빵 등 팥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옥루몽은 달콤하고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우유얼음을 놋그릇에 머슴밥처럼 가득 담고, 담백한 맛의 팥과 찹쌀떡 2개를 얹어 놋수저와 함께 제공한다. 
옥루몽의 주인공은 단연 팥과 가마솥. 매장 안에 설치한 거대한 가마솥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삶은 팥은 이곳 인기의 일등공신이다. 
가마솥전통팥빙수 8,000원
서울시 서대문구 성산로 519(본사)
02-312-0012(본사)
 

원조 인절미빙수전문점  설빙
빙수 인기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설빙’은 부산 남천동의 작은 빙수집으로 시작했다. 고소한 콩가루와 연유, 아몬드가루 등을 토핑한 인절미설빙 하나로 부산 전역을 평정한 설빙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역에 입성, 반년 만에 서울 강남, 홍대, 종로, 인사동, 건대 등에 매장을 오픈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메뉴는 인절미설빙과 인절미토스트다. 콩가루를 아낌없이 뿌린 인절미설빙은 기존 빙수와 차별화되는 메뉴로 젊은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드메뉴로 주문율이 높은 인절미토스트는 식빵 사이에 인절미를 넣고 바삭하게 구운 메뉴로 콩가루와 시럽, 아몬드를 뿌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인절미빙수 7,000원, 
인절미토스트 4,500원 
부산광역시 중구 
비프광장로 40(본사) 
1661-1150(본사)
 
비주얼 최강의 딸기빙수 피오니Peony
‘피오니’는 부드러운 우유얼음과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연유로 맛을 낸 딸기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산처럼 소복이 쌓인 우유얼음 위에 생딸기를 올리고, 매장에서 직접 만든 딸기청을 따로 그릇에 예쁘게 담아 제공하는 이곳의 딸기빙수는 특히 홍대를 찾는 20대 초반의 여성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딸기빙수와 함께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딸기생크림케이크다. 산지에서 공수한 생딸기와 우유에서 추출한 100%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건강한 딸기 케이크를 선보이는 이곳은 테이크아웃 전용 작은 매장으로 출발해 카페 형태 매장으로 진화 중이다.
딸기생크림케이크 4,800원, 
딸기빙수 8,000원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51-1 
02-335-1313 
 
수제 생캐러멜로 만든 달콤하고 진한 맛 마망갸또
수제캐러멜디저트전문점 ‘마망갸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캐러멜빙수를 선보이는 곳이다. 캐러멜빙수는 생크림과 유기농설탕을 오랫동안 끓여 만든 수제 생캐러멜과 아몬드, 피칸 등 견과류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달콤하게 만든 빙수로 20~30대 여성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망갸또의 캐러멜빙수는 본사 메뉴개발팀의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탄생한 메뉴로 3종의 캐러멜을 적절히 배합해 맛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때문에 지나치게 달지 않고 생캐러멜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망갸또는 현재 서울 가로수길점과 홍대점, 강남점 등 3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러멜빙수 1만5,000원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31(강남역점)  
02-556-3937(강남역점)
 
일본 고급 말차로 만든 건강 빙수 빙수로
지난해 서울 홍대거리에 문을 연 ‘빙수로’는 말차빙수, 베리요거트빙수, 우유빙수 등 다양한 빙수를 판매하는 빙수전문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말차빙수로 일본에서 들여온 최고급 말차로 만들어 달콤쌉싸래한 맛이 일품이다. 말차빙수는 우유얼음을 곱게 갈아 뾰족한 산 모양으로 만들고, 그 위에 말차가루를 반만 뿌려 한 쪽은 새하얗고, 다른 한쪽은 초록색이 나는 독특한 모양새다. 겉에서부터 살짝 떠먹으며 말차의 진한 향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속 안의 팥을 맛볼 수 있다. 웰빙 빙수를 지향하는 만큼 팥은 경남 함양에서 재배한 100% 국내산 통팥을 직접 삶아 제공한다. 
좀더 달콤한 빙수를 원한다면 베리요거트빙수를 선택해도 좋다. 요거트는 물론 토핑으로 올라가는 블루베리와 라즈베리잼 역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말차빙수 9,000원, 
베리요거트빙수 8,000원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 10 서교푸르지오상가 109호 
02-325-0290
 
노란 드레스를 입은 여신의 망고빙수 가디스
지난 5월 서울 홍대에 문을 연  ‘가디스’는 질소액화 아이스크림, 망고빙수, 커피 등을 판매하는 디저트카페다. 여신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곳은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두 여성 고객들을 겨냥해 만들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망고빙수다. 망고퓨레를 넣어 얼린 얼음을 대패처럼 곱게 갈아 마치 드레스 치맛단을 연상시키는 모양새다. 여기에 망고 소스를 따로 제공해 취향대로 원하는 맛을 낼 수 있으며, 비주얼도 독특해 젊은 여성 고객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가디스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바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아이스크림이다. 천연재료를 질소액화로 순간적으로 얼려 만드는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진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망고빙수 8,500원, 
밀크빙수 7,000원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9길 27
070-4077-3421
 
광주의 자존심, 사르르 녹는 우유빙수 스노우탑 
부산에 설빙이 있다면, 광주에는 ‘스노우탑’이 있다. 광주 충장로의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스노우탑은 대패빙수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치즈케이크를 통으로 올린 ‘치즈케이크스노우빙’이나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등을 푸짐하게 올린 ‘베리베리스노우빙’이 이곳의 대표메뉴다. 담백하고 심플하게 즐기고 싶다면 ‘레드빈스노우빙’을 추천한다. 자체 얼음 생산공장에서 만든 믿을 수 있는 얼음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100% 국내산 팥으로 만든 부드러운 빙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레드빈스노우빙 6,800원, 
망고스노우빙 9,800원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3가 16
062-22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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