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쇼핑하는 날
이탈리아에서 쇼핑하는 날
  • 손고은
  • 승인 2014.08.1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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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ET SHOPPING
이탈리아까지 가서 정녕 쇼핑만 하고 온 것이냐는 물음에 잠시 머쓱해진다. 그래도 왠지 모르게 자꾸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평소 엄두도 내지 못했던 구두를 반값에 샀으니. 이탈리아는 365일 세일 중이다. 
 
아웃렛 쇼핑 명소 맥아더글렌
유럽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맥아더글렌이다. 프라다, 불가리, 구찌 등 럭셔리 브랜드와 하이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를 1년 내내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있어 쇼퍼들의 천국일 테니. 맥아더글렌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8개국에 20개의 디자이너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에는 나폴리 근교의 라 레지아, 밀라노 근교의 세라발레, 로마 근교의 카스텔 로마노, 피렌체 근교의 바르베리노, 베니스 근교의 노벤타 디 피아베까지 5개의 매장이 있다. 
한국사무소 02-553-0822   한국어 www.mcarthurglen.com
 
●이탈리아로 쇼핑여행을 떠난 독자는 누구?
 
이름 조누리나  직업 인터넷 쇼핑몰 ‘디어시크’ 운영자  지원동기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로 평소 쇼핑에 관심이 많다. 특히 이탈리아는 명품도 유명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로컬 브랜드도 퀄리티가 높다고 들었다. 직접 보고 경험하고 싶었다.  나만의 쇼핑미션 현지에서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프라다Prada나 아스페시Aspesi, 질 샌더Jil Sander 등 고급 브랜드들은 물론, 편집숍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들을 놓치지 말 것.  쇼핑예산 약 100만원  쇼핑패턴 의류는 주로 운영 중인 디어시크 쇼핑몰 제품을 입는 편이고 신발이나 가방은 해외여행시 구매하거나 백화점을 이용한다.  패션스타일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시계나 뱅글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편. 유니섹스Unisex 아이템들도 좋아해서 남성 브랜드 의류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기도 한다.
 
이름 권예빈  직업 패션을 좋아하는 블로거이자 작가  지원동기 패션 블로거로서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직접 가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생생한 쇼핑 정보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지원했다.  나만의 쇼핑미션 이탈리아는 의류, 가방 쪽에서 이미 그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지만 화장품, 신발, 가정용품도 빼놓을 수 없다. 아웃렛에 숨어 있는 핫한 아이템을 찾아낼 예정이다.  쇼핑예산 50~70만원  쇼핑패턴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들은 로드숍을 이용한다. 자켓이나 점퍼 등 아우터는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편. 값비싼 가방은 격식 있는 모임에 참석할 때만 착용하는데 이번 여행에서 장만할 예정이다.  패션스타일 평소 고급스러우면서 단아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며 하루 일정 중 동선이 복잡한 날에는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의류로 코디한다. 중요한 모임이나 기업 미팅이 있는 날에는 H라인 스커트에 블라우스로 단아하게 입는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변화하는 카멜레온 같은 스타일! 
 
이탈리아 쇼핑 여행에 대하여 | 이번 쇼핑 여행은 맥아더글렌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베니스 근교의 노벤타 디 피아베, 나폴리 근교의 라 레지아, 로마 근교의 카스텔 로마노까지 3개의 매장을 방문했다. 동행한 트래비 독자 조누리나와 권예빈 두 사람은 매장 오픈시간부터 폐점시간까지 아웃렛 구석구석을 쇼핑했다. 패션에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는 두 독자가 발견한 쇼핑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 기사에 게재된 독자들의 브랜드 리뷰와 Top10 브랜드 리스트는 <트래비> 편집의도와 상관없이 독자의 주관적인 해석임을 밝힙니다.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
매일 10:00~21:00  
Via della Moda, 1-15069 
Serravalle Scrivia (AL), Italy 
+39-0143-609000 
 informazioni@mcarthurglen.com
셔틀버스 
출발 | 밀라노 포로 보나빠르떼, 토리노, 아르콰따 스크리바, 노비 리쿠레역
출발 |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 
*시간은 시즌마다 변동. 홈페이지 시간표 확인 필수
 왕복 15~25€ 구간마다 상이
+39-0143-743681

바르베리노 디자이너 아웃렛
월~금요일 10:00~20:00, 
토·일요일 10:00~21:00, 
하계시즌(7월20~27일) 10:00~24:00
 Via Meucci snc 50031 Barberino di Mugello (FI), Italy 
+39-055-842161 
 info.barberino@mcarthurglen.com
셔틀버스
출발 | 피렌체 피아자 델라역 10:00, 12:00, 14:30, 16:30 
출발 | 바르베리노 디자이너 아웃렛 11:00, 13:30, 15:30, 19:00
왕복 15€
+39-055-842161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 
매일 10:00~20:00, 
하계시즌(7월5일~8월24일) 10:00~23:00
Via Marco Polo 1-30020 Noventa di Piave (VE), Italy 
+39-0421-5741 
 infoNoventa@McArthurGlen.com 
셔틀버스 
출발 | 트론체토Tronchetto 광장, 10:00, 14:00, 마르게라 
라자로 지오바나치 광장(경유) 10:20, 14:20 
출발 |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 → 마르게라 라자로 지오바나치 광장 15:00, 19:00 
왕복 15€ 
+39-041-541-5488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 
월~목요일 10:00~20:00, 
금~일요일 10:00~21:00 
Via Ponte di Piscina Cupa 64-00128 Castel Romano (Roma), Italy 
+39-06-5050050 
 infocastelromano@mcarthurglen.com
셔틀버스
출발 | 테르미니역 09:30, 11:30, 12:30, 15:00, 
비알레 바티카노 09:30, 14:30 
출발 |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테르미니역 10:45, 13:45, 17:15, 20:05, 비알레 
바티카노 13:30, 17:00, 19:55 
왕복 13€
+39-06-69797554
 
라 레지아 디자이너 아웃렛 
매일 10:00~22:00, 
하계시즌 주말(7~8월) 10:00~23:00
+39-0823-510244 
 info.lareggia@mcarthurglen.com
셔틀버스
 출발 | 무니치피오 광장의 라르고 카스텔로 10:00, 15:30
출발 | 라 레지아 디자이너 아웃렛 14:00, 19:00 
 왕복 10€
+39-0823-510244
 
 
아웃렛 직원이 전하는 ‘알아두면 좋아요’
 
명품아웃렛에 대한 몰랐던 진실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에 상품이 공급되는 시기는 시즌이 끝난 직후다. 신상품이 출시되고 6개월에서 1년 안에 아웃렛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프라다, 에스까다, 페레가모 등 유명 명품 브랜드들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편이다. 20~30대의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로 로베르토 까발리Roberto Cavali, 패트리지아 페페Patrizia Pepe, 파슬Fossil, 야마마이Yamamay 등을 추천한다.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방문객이 유독 많은 센터다.        

예술과 쇼핑의 아름다운 만남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에는 거대한 코끼리 조형 작품이 있다. 주로 동물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영국의 아티스트 마크 코레스Mark Coreth의 작품이다. 유럽 전역에 있는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을 옮겨 다니며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조금씩 만들었고 총 3,290km 투어를 마치고 마침내 이곳에 도착했다. 4.6m의 높이에 6.7m 너비의 조형물은 6톤에 달한다. 카스텔 로마노 디자이너 아웃렛의 상징적인 작품이자 자랑거리다.           
 
진짜 나폴리를 아시나요
나폴리 스타일의 슈트는 돛단배 아랫부분을 형상화한 것처럼 살짝 둥글게 위로 치켜 올라간 바르카Barca 포켓이 특징이다. 이 포켓에 행커치프를 멋스럽게 꽂아 주면 정통 나폴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탈리아 스트릿 패션을 유심히 살펴보면 맵시 있고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슈트 차림의 중년 남성들을 볼 수 있는데 대다수가 나폴리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실제로 나폴리의 40~50대 남성들은 슈트를 매우 중요시한다. 과거 나폴리에서는 개인에게 딱 맞는 슈트를 맞춰 입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수요만큼이나 슈트 전문가들이 모여 살게 됐다. 이것이 곧 나폴리를 상징할 만큼의 퀄리티 있는 슈트 스타일이 탄생한 근원이자 수많은 명품 슈트 브랜드들이 나폴리에서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현재 라 레지아 아웃렛에는 이사이아Isaia, 스파다Spada 등 나폴리 태생의 슈트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으며 올해 9월에는 키톤Kiton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Travel to Rome
로마는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도시로 발길이 닿는 곳마다 다양한 문화유적지가 자리해 있다. 루브르,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바티칸 박물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주인공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는 장면으로 유명세를 탄 스페인 광장과 바로크 양식의 마지막 걸작 트레비 분수도 여전히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있다. 나보나 광장에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주변에 맛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즐비해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Travel to Venice
베니스를 방문한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산 마르코 광장Piazza de San Marco으로 향한다. 베니스에서 손꼽히는 광장이며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베니스 대운하 서쪽의 한 부분을 연결하는 리알토 다리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로 아치 아래로는 배들이 지나다니고 석양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Travel to Naples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산타루치아 항구. 석양빛을 받아 붉게 물든 항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다. 과거 한적하던 어촌이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나폴리의 상징적인 존재로 ‘새로운 성’이란 뜻을 가진 카스텔 누오보Castel Nuovo는 1282년 프랑스 앙주 가문의 샤를이 세운 프랑스풍 성이다. 성 앞에 펼쳐져 있는 푸른 잔디는 나폴리 시민들의 휴식처.
 
●Venice
맥아더글렌 베니스 노벤타 디 피아베Noventa di Piave

별빛처럼 빛나는 운하 위에 수많은 곤돌라의 행렬. 낭만의 도시 베니스에서 당신은 좀더 빛날 필요가 있다. 
 
숫자로 즐기는 명품 쇼핑
여자라면 한 번쯤은 ‘명품’에 욕심을 낸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아 늘 망설였는데 답은 베니스에 있었다. 이탈리아 맥아더글렌 5개의 매장 중 3곳을 방문했지만 그중 가장 ‘명품’브랜드가 많은 곳은 단연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이었다. 
쇼핑에도 노하우가 있다. 특히 16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대형 아웃렛에서는 한정된 시간 안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에서 온종일 쇼핑을 한 누리나와 예빈은 명품 브랜드 쇼핑의 팁을 찾아냈다.
첫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가이드 맵을 얻는다. 둘째, 가이드 맵에는 브랜드마다 숫자가 매겨져 있는데 1부터 32까지 모여 있는 부분을 표시한다. 앞서 나열한 럭셔리 브랜드들은 모두 1부터 32까지 숫자 안에 밀집해 있어 짧은 동선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프라다Prada, 알마니Armani, 에스까다Escada, 펜디Fendi, 버버리Burberry, 발렌티노Valentino,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브랜드들이 대거 밀집해 있다. 그 밖에도 브리오니Brioni,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마니Marni, 질 샌더Jil Sander, 레코뱅Les Copains, 발디니니Baldinini 등의 고 퀄리티 브랜드까지 마치 알찬 패키지 구성과 같은 느낌이다. 
 
코치넬리는 질 좋은 가죽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컬러의 명품 패딩 브랜드 듀베티카 매장
 
 
로컬 브랜드의 슈퍼 파워
이탈리아는 과연 명품의 나라답다. 각 지역이 낳은 명품 브랜드들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니 놀라울 다름이다. 대표적으로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피렌체, 프라다는 밀라노, 불가리는 로마 태생 브랜드다.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에는 듀베티카Duvetica 매장이 당당히 입점해 있다. 우연히 듀베티카 매장에 들어선 누리나와 예빈은 명품 패딩으로 유명한 ‘몽클레어Moncler’ 브랜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고 그 느낌은 정확했다. 듀베티카는 몽클레어의 사장이었던 장피에로 바리아노Giampiero Vagliano에 의해 지난 2002년 베니스에서 탄생한 패딩 전문 브랜드다. 그가 몽클레어에서 익혔던 기술을 접목시켜 만든 브랜드로 프랑스산 그레이 구스를 사용해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하며 꼼꼼한 바느질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매장 전체의 느낌도 다채롭다. 부드러운 가죽을 여러 개로 잘라 바느질 선 없이 엮는 수공예 기법의 디자인이 독특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도 있다. 엄밀히 따지면 보테가 베네타는 비첸차 지역의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베니스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좋은 가격으로 공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탈리아에 갔으니 명품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각 지역이 생산해내는 로컬 브랜드를 찾아보는 것도 쇼핑의 재미를 더한다. 
 
▶노벤타 디 페아베 매장들, 내 순위는요!
예빈
1 Prada 
2 Fossil 
3 K.I.D.S 
4 L'Occitane 
5 New Balance
6 Ferrari 
7 Fendi 
8 Calvin Klein Jeans 
9 Corso Roma 
10 Burberry
 
누리나
1 A.Testoni 
2 Bottega Veneta
3 Burberry
4 CK underwear
5 Jil Sander
6 Marni
7 Prada
8 Salvatore Ferragamo
9 Valentino
10 Zadig & Voltaire
 
 
쇼핑의 시작은 맛있는 음식부터 
아웃렛 쇼핑에서 시간은 금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폐점 시간을 앞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노벤타 디 피아베를 방문한 누리나와 예빈도 공감했다.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기식의 식사를 한다면 섭섭하다.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이 바로 음식이니 말이다. 아웃렛에서 알뜰한 쇼핑과 더불어 맛있는 식사도 놓칠 수 없다. 장시간 비행 후 곧바로 아웃렛으로 향했으니 허기가 졌을 터. 그때 예빈의 눈에 들어온 곳은 멋진 테라스가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또스테리아Sutto Osteria’. 이탈리아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애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코스로 주문하거나 단품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신선한 쇠고기를 얇게 썰어 쌉싸름하고 향긋한 이탈리아 채소 루콜라와 함께 먹는 카르파초Carpaccio는 추천 애피타이저. 라자냐Lasagna를 비롯해 파스타, 리조또 등 푸짐한 양의 메인요리와 조각 피자까지 즐거운 선택의 연속이다. 예빈이 주문한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인 티라미수Tiramisu는 그야말로 ‘강추’ 메뉴다. ‘기분이 좋아지다’는 속말을 가지고 있는 디저트로 입 안에서 살살 녹는 크림 속에는 커피 맛의 부드러운 케이크가 숨어 있다. 그 위에는 쌉싸름한 카카오 가루를 뿌렸는데 커다란 유리컵에 푸짐하게 담아내온다. 기분 좋은 쇼핑의 시작은 아마도 달콤한 티라미수 덕분이 아니었을까. 
Sutto Osteria
 카르파초 10.90€, 라자냐 10.90€, 마르게리타 피자 4.20€, 티라미수 5.50€ 
 +39-0421-307377
 osteria@sutto.it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 내의 테라스가 예쁜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또스테리아 
 
애피타이저로 주문한 카르파초. 식전 입맛을 돋우는데 딱이다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극도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티라미수

누리나와 예빈의 브랜드 수첩
PRADA | 매장 안에서 미우미우 브랜드 상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트렌디한 디자인도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매력적이다. 택스 환급까지 받으면 반값 구매도 가능하다.
MARNI | 액세서리가 예쁘다. 톡톡 튀는 디자인이 심플한 드레스에 매치하면 좋을 듯.
I PINCO PALLINO| 아동 브랜드로 캐주얼 의류보다 드레스 라인이 강세다.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이 파티복으로 소장하기 좋겠다.
DUVETICA | 구스 다운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몽클레어 브랜드 디자인과 비슷한데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COCCINELLE | 제품에 사용된 가죽의 질이 가격 대비 매우 좋다. 예쁜 클러치로 입소문 나 있지만 아웃렛에서는 클러치보다 활용성 높은 디자인의 캐주얼 숄더백을 찾을 수 있다.
BRACCIALINI | 알록달록한 컬러와 애니멀 캐릭터가 더해져 바캉스 느낌을 물씬 풍긴다. 특히 지갑과 키홀더가 귀엽다.
SALDARINI 1882 |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도시 이름과 같다. 바다처럼 드넓은 꼬모호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꼬모의 아기자기하면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VALENTINO | 최근 한국에서는 없어서 못 산다는 스터드 샌들과 클러치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Naples
맥아더글렌 나폴리 라 레지아La Reggia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는 이탈리아 남성들을 더 이상 동경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말 것. 남자라면 나폴리를 입어야 한다.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나폴리 정통스타일의 맞춤 슈트 브랜드, 프라텔리라구사
단정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느낌의 이사이아

남자가 나폴리를 입었을 때  

“남자에게 슈트와 시계는 여자의 핸드백과 구두와 같다.” 
대학시절 의상학과 수업에서 어느 교수님이 한 말이다. 그만큼 남자들에게 슈트와 시계는 그 사람의 이미지와 품위를 보여 주는 상징이자 비중 있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뜻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아메리칸 스타일이나 허리선이 돋보이는 영국의 셰빌로우 스타일 등 슈트에 대한 취향은 다양하겠지만 이왕 이탈리아에 갔으니 나폴리 스타일 슈트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라 레지아 아웃렛에는 나폴리 정통 스타일의 슈트를 맞춤 제작하는 곳이 있다. 슈트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옷을 입는 사람의 ‘체형’이다. 아무리 디테일이 강한 슈트라 할지라도 팔 길이부터 어깨, 다리, 손목 등 어느 한 곳 빠짐 없이 하나하나 치수를 재서 만드는 맞춤정장에 비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을 몸소 구현하고 있는 이곳의 ‘테일러Tailor’ 카를로 엔젤리노Carlo Angelino는 1933년 그의 할아버지가 프라텔리 라구사Fratelli Ragusa 브랜드를 만든 이후부터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슈트 깃 아래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바늘로 한 땀 뜬 자국이 몇 군데 남아 있는데 이것이 바로 100% 수제 정장임을 보여 주는 부분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럭셔리하면서 과감한 패턴이 특징인 남성 슈트를 만드는 이사이아Isaia는 빨간색의 산호마크가 상징이다. 국내에는 정식 론칭되지 않았으나 지난 2012년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적이 있다. 국내에서 찾기 힘든 슈트 브랜드를 방문한 누리나와 예빈은 이사이아의 감각적인 디자인에 반해 구석구석 살피기 바빴다. 그러다 문득 발견한 것이 바로 빨간색 산호마크가 포인트로 돋보이는 행커치프다. 행커치프는 나폴리 슈트 스타일의 아이콘이자 패션의 완성을 돕는 아이템으로 은은한 컬러에 체크무늬가 매력적이다. 누리나와 예빈은 선물용으로 행커치프를 구입했다. 일반적으로 부티크 매장에서 25€ 정도지만 아웃렛에서는 15€에 판매 중이었고 이날은 특별히 5€에 득템했다. 이것이야말로 예기치 않았던 쇼핑의 행복이 아닐 수 없다. 
 
▶라 레지아 매장들, 내 순위는요!
예빈
1 Nike Factory Store
2 Adidas
3 Calvin Klein Underwear 
4 Antony Morato 
5 Crocs
6 Isaia
7 Michael Kors 
8 Prada 
9 Yamamay
10 A Factory Store 
 
누리나
1 Aspesi
2 Bric’s
3 Spada
4 Brooks Brothers
5 Calvin Klein Underwear 
6 Prada
7 Polo
8 Pinko
9 Roberto Cavalli
10 Valentino
 
 
 
편집숍 vs 편집숍

최근 ‘직구’만큼 뜨고 있는 것이 바로 ‘편집숍’이다. 패션의 핫플레이스라 불리는 압구정과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성수동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놓은 편집숍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물건을 직접 보고 피팅해 볼 수 있어 좋지만 해외 브랜드의 경우 현지보다 훨씬 비싼 것이 흠이다. 

라 레지아 디자이너 아웃렛에서는 서울의 편집숍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들을 공략하자. 빌라봉Billabong, 엘리자베타 프렌치Elisabetta Franchi, 마시모 레베키Massimo Rebecchi, 핑코Pinko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편집숍에 들어와 있는 브랜드들은 쇼핑의 희소성을 한껏 높인다. 아직 국내에 정식 론칭하지 않은 브랜드들도 있다. 하몬트 앤 블레인Harmont & Blaine, 실비안 헤치Silvian Heach 등 해외 직구를 통해야만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들의 가격은 아웃렛답게 착하다. 

편집숍의 뜨거운 열풍은 아웃렛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어 팩토리 스토어A Factory Store는 모스키노Moschino, 알베르타 페레티Alberta Ferretti, 폴리니Pollini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 및 가방, 구두, 액세서리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편집숍이다. 누리나는 편집숍에서의 핫 아이템으로 스카프를 찾아냈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풀하면서도 독특한 패턴의 훌라Furla 스카프가 34€. 예빈은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모스키노 휴대폰 케이스를 추천했다. 명품 휴대폰 케이스라 불리며 열풍을 일으켰던 것으로 38€에 구입할 수 있었다. 아웃렛에서 한층 더 똑똑하고 특별한 쇼핑을 원한다면 편집숍과 편집숍을 비교해 쇼핑하자.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누라 스튜디오 Pianura Studio는 화려한 디자인의 여성의류,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
각 매장마다 브랜드 매니저에게 아이템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보자. 한정판 상품을 만나볼 수도 있다 

누리나와 예빈의 브랜드 수첩
ADIDAS | 이탈리아인들이 사랑하는 브랜드이자 즐겨 입는 스포츠웨어이기 때문인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한국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도 만나 볼 수 있다.
PRADA | 가방보다는 의류, 신발, 액세서리 라인이 더욱 눈에 띈다. 
CROCS | 유아용 제품 중에서도 필통과 가방은 완소 아이템이다. 가방에 장착하는 뱃지도 판매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
CALVIN KLEIN UNDERWEAR | 매장 안에 들어서면 한가운데에 세일 상품을 모아놓았다. 여성용 팬티가 4장에 20€다. 세트 상품도 25€, 35€ 특가로 제공하고 있다. 남성용 속옷은 2장에 25€, 30€ 등 저렴해서 사지 않고는 후회하게 될 터. 
ASPESI | 초경량 패딩으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김우빈이 드라마에서 착용해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패딩만 있는 줄 알았지만 아웃렛 매장에서 여성용 티셔츠, 원피스, 샌들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IL GUFO | 아동복 브랜드로 타매장보다 디스플레이가 잘 되어 있다. 소재의 퀄리티나 디자인은 매우 좋은 편이지만 다소 비싸다. 
FLAVIO CASTELLANI | 이브닝 드레스로 입기 예쁜 옷들이 많다. 매장의 인테리어도 상품을 돋보이게 한다.
 

쇼핑도 식후경
나폴리의 맛있는 쇼핑
나폴리에서는 화덕피자를 먹어야 한다. 얇은 도우에 토마토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 바질을 올려 화덕에서 따끈하게 구워낸 마르게리타는 나폴리의 전통 음식이다. 파리넬라Farinella 레스토랑에서는 쫄깃하고 담백한 나폴리 정통 피자와 옥수수가루와 같은 곡물가루를 물에 넣어 끓인 폴렌타Polenta를 크로켓처럼 튀겨낸 스카클리오찌Scagliozzi 등 남부지방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판타지아 젤라티Fantasia Gelati에서는 젤라또 챔피언십 우승자의 젤라또를 맛보자. 부드러운 식감의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쇼핑에 지친 이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선사한다. 
 
 
●Rome 
맥아더글렌 로마 카스텔 로마노Castel Romano
로마에서는 여행만으로도 빠듯하겠지만 쇼핑 천국 카스텔 로마노를 빼놓으면 진짜 섭섭하다.

쇼핑, 그 의외의 발견 

쇼핑 중 가장 기쁠 때를 꼽자면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의외성이다. ‘아웃렛’을 간다 하면 으레 명품 가방이나 구두, 의류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예빈은 좀 달랐다.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관련 블로거답게 화장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고 가정용품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으로 찜해 두기까지 했다. 그리고 예빈이 이끌고 간 곳들에서 뜻밖의 발견을 했으니, 대략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로레알화장품 숍이다. 마스카라가 7.9€, 두 가지 색을 담은 섀도가 3.99€로 인터넷 면세점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 매장 내에서는 무료 메이크업 시연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 밖에도 아웃렛에는 뿌빠Pupa, 보테가 베르데Bottega Verde 등 이탈리아 코스메틱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여자들에게는 완벽한 변신을 꿈꾸게 해주는 공간이다. 
 
예빈은 이탈리아 속옷 브랜드인 줄로만 알았던 야마마이Yamamay 매장에 가장 후한 점수를 매겼다. 기본적으로 언더웨어 라인도 탄탄하지만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비치웨어가 대박 아이템으로 떠올랐기 때문.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비키니부터 아찔하게 섹시한 원피스 수영복까지 디자인도 예쁜데 가격도 착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예빈을 따라간 일행들에게 들이닥친 완벽한 변수는 컬러풀한 무쇠 주물 냄비로 유명한 르 크루제Le Creuset다. 르 크루제는 요즘 새댁들이 갖고 싶어하는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로 다양한 색상에 앙증맞은 디자인 때문에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30~40% 저렴한데 거기에 20~30%를 추가 할인해 주는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그렇다 보니 “더 이상 캐리어에 짐을 넣을 공간이 없다”고 말하던 누리나조차 지갑을 열었다. 동행한 포토그래퍼도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무거운 냄비를 짊어지는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니 어쩌면 충동구매란 예상치 못한 고통이자 기쁨이다. 
 
로레알 화장품 숍에서는 메이크업을 무료로 시연해 주고 있다
빅 사이즈의 속옷을 찾는다면 야마마이가 딱이다. 다양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높은 곳
 
로마 스타일이란 이런 것 

한국에서 온 누리나와 예빈 일행을 반겨 주었던 아리엘 에프라티Ariel Efrati 매니저는 그 스타일부터 남달랐다. 카키색 면바지에 하늘색 셔츠를 입고 그 위에 딱 맞는 재킷을 걸쳤다. 그리고 딥블루 컬러의 단정한 로퍼에 선글라스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었다. 예빈은 한눈에 그가 감각적인 패션의 소유자임을 알아챘다. 

예빈이 로마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브랜드를 추천해 줄 수 없겠냐고 묻자 그는 흔쾌히 일행을 테일러 클럽Tailor Club으로 안내했다. 남성 슈트 브랜드인데 깔끔하고 댄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는 포켓에 행커치프를 꼽는 것이 나폴리 스타일이라면 로마 스타일은 머플러를 가볍게 둘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어울리는 머플러를 여러 가지 스타일로 연출하며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해 주던 그. 예빈과 누리나는 ‘이탈리아에서 만난 가장 스타일리시한 사람’으로 주저 없이 그를 꼽았다.

그가 착용했던 선글라스는 이탈리아 인디펜던트Italia Independent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남자 10명 중 한 명으로 뽑힌 라포 엘칸Lapo Elkann이 만든 브랜드다. 평소에는 단색 안경테의 평범한 선글라스지만 26도가 넘으면 안경테가 독특한 패턴으로 바뀌는 재미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이탈리아 인디펜던트는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탈리아의 대표 모자 브랜드 보르살리노Borsalino와 공동 작업한 아이템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센스있는 아이템을 포인트로 매치해 주는 것이 바로 이번 여행을 통해 누리나와 예빈이 발견한 로마 스타일이었다. 
 
스카프를 가볍게 두르며 로마 스타일을 한껏 뽐내 준 아리엘 에프라티 매니저
이탈리아 인디펜던트와 보르살리노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탄생한 모자. 각각 104€, 109€
비알레띠 매장에는 에스프레소 커피포트를 비롯해 다양한 가정용품을 판매한다
 
에스프레소를 선물하다 

이탈리아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블랙커피가 아니라 진한 에스프레소가 나온다. ‘아메리카노’라고 정확하게 말해 줘야 할 정도로 이탈리아인들에게 에스프레소는 일상이다. 이탈리아의 일상을 선물하고 싶다면 비알레띠Bialetti 에스프레소 커피포트가 좋겠다. 커피포트는 세 개로 분리된다. 가장 아래 부분에 물을 채우고 그 위에는 갈아낸 원두커피를 거름망에 담아 올린다. 마지막으로 가장 윗부분을 끼워 맞춘 후 가스렌지에 올려 불로 가열하면 진한 에스프레소가 윗부분에 솟아 있는 통로로 끓어 오른다. 보통은 커피를 ‘내려 마신다’고 말하지만 이 커피포트라면 ‘올려 마신다’는 표현이 맞겠다. 에스프레소를 한 잔만 내릴 수 있는 사이즈부터 두 잔, 세 잔 용량까지 다양한 크기의 커피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카스텔 로마노 매장들, 내 순위는요!
예빈
1 Fossil  
2 Pinko 
3 Guess 
4 Spada 
5 Baldinini
6 Burberry
7 Crocs 
8 Etro 
9 Home & Cook 
10 Le Creuset
 
누리나
1 Burberry
2 Boggi Milano
3 Furla
4 Geox
5 Le Creuset
6 Roberto Cavalli
7 Stone Island
8 Harmont & Blaine
9 Valentino
10 Zegna
 
 
누리나와 예빈의 브랜드 수첩
BURBERRY | 우먼, 맨, 키즈 세 가지로 분류되어 매장이 따로 입점해 있어 상품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할인율도 높고 세련된 디자인이 많은 편. 
STONE ISLAND |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된 매장이 상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고가의 브랜드로 주로 마니아층이 즐겨 찾고 있다. 
BLUMARINE |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의류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PINKO | 오픈한 지 며칠 안 되었을 때 방문했다. 그래서인지 노벤타 디 피아베 디자이너 아웃렛보다 디스플레이가 세련되며 트렌디한 디자인이 많은 편이었다. 이탈리아 브랜드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로마 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FURLA | 디자인이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가죽 핸드백을 구입할 수 있다. 
 
쇼핑도 식후경
이탈리아의 건강한 식탁

여행 중에는 한 끼의 식사도 허투루 먹어서는 안 된다. 카푸치노Ca'puccino 레스토랑의 구운 닭가슴살과 아보카도,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샐러드는 먹으면 왠지 건강해질 것만 같은 모양새다. 밀가루 반죽에 올리브유, 소금을 넣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포카치아Focaccia는 얇게 썬 쇠고기와 함께 나오는데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맛이다. 대부분의 요리가 저칼로리의 건강식으로 채식주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누리나와 예빈의 깨알쇼핑 TIPS
 
1 할인에 할인을 더해라
질 샌더Jil Sander 매장을 방문한 누리나. 마음에 드는 클러치를 구입하려 했으나 딱 하나 남은 제품에서 약간의 스크래치를 발견. 꼼꼼하게 상품을 살펴보던 매니저는 세일 가격에 10%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상품 혹은 스크래치가 있더라도 꼭 마음에 드는 상품을 만났다면 아웃렛에서도 흥정은 필수다.
 
2 특가를 노려라
명품 중의 명품 프라다Prada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얻을 수 있다. 아웃렛 매장에 있는 가방은 대부분 약 600~800€로 정식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스크래치 혹은 재단에 문제가 있는 경우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대다수의 매장에는 이렇게 ‘스페셜 프라이스Special price’ 상품이 기다리고 있으니 반드시 눈여겨볼 것. 
 
3 오늘만 세일!
뜻하지 않은 행운도 있다. 누리나와 예빈이 방문한 날에는 편안한 가죽 신발로 유명한 제옥스GEOX 매장에서 30% 추가 할인을 제공했다. 150여 개가 넘는 브랜드 매장을 일일이 방문하기 어렵다면 아웃렛 쇼핑 전 인포메이션 센터에 ‘오늘의 세일’ 브랜드를 문의해 보자. 
 
4 로컬 브랜드를 찾아라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등 명품 쇼핑도 좋지만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묻어나는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로컬 브랜드들도 의외로 많다. 라 레지아 아웃렛에서는 남성용 셔츠로 유명한 데지레Desiree와 넥타이가 멋스러운 마르줄로Marzullo를, 카스텔 로마노 아웃렛에서는 데이비드 나만David Naman, 스파다Spada 매장을 꼭 들러 보도록. 
 
5 친구에게 부탁받은 선물은 이렇게
아웃렛에 간다 하니 이것저것 사진을 보내며 사다 달라고 부탁하는 친구가 있다? 데이터 로밍을 하지 않고 가는 경우 와이파이 존을 이용하자. 아웃렛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지도에 무료 와이파이 구역이 표시되어 있다. 실시간으로 가격과 제품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6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된다!
한 매장에서 154.94€ 이상을 당일 결제했다면 매장 직원에게 택스 프리 양식서를 요청하자. 간략한 신상정보를 기입하면 세금을 환불받을 수 있는 구매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 받는 경우는 두 가지로 나뉜다. 구매한 제품을 캐리어에 넣어 짐으로 부치는 경우에는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기 전 세금 환급 사무소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으며 기내에 들고 탈 경우에는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고 들어가야만 환불이 가능하다. 구매금액의 12.5~15%까지 절약할 수 있으니 이를 톡톡히 활용하자. 
 
▶special info 
맥아더글렌이 보내는 추석 선물 
이미 30~70%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아웃렛이지만 1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오는 9월1일부터 14일까지 ‘2014 추석 스페셜 프로모션’이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의 총 10개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국적의 방문자에게는 10% 추가 할인이 가능한 패션 패스포트Fashion passport와 고급 파우치, 음료 바우처를 제공한다. 맥아더글렌 홈페이지에서 E-바우처를 다운로드 받은 후 방문하는 아웃렛 센터의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바르베리노Barberino(피렌체), 카스텔 로마노Castel Romano(로마), 세라발레Seravalle(밀라노), 라 레지아La Reggia(나폴리), 네덜란드 루르몬트Roermond(뒤셀도르프), 오스트리아 판도로프Parndorf(비엔나), 잘츠부르크Salzburg(잘츠부르크), 독일 베를린Berlin(베를린), 노이뮌스터Neumunster(함부르크) 매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ww.mcarthurglen.com
 
글 손고은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문미화  취재협조 맥아더글렌 www.mcarthurgl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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