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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꼭 맞는 일본여행 스타일②40~60대 단풍 트레킹 뒤 온천욕의 유혹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10.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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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화려한 단풍나들이
 
가을이면 일본의 산은 울긋불긋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100대 명산이 있을 정도이니 그만큼 단풍여행 명소도 많다. 산 위쪽부터 시작된 단풍 물결은 서서히 아래 마을로도 내려오니 기다리면 일본 전역이 단풍으로 물든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단풍철을 놓치면 또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니 여행객들도 단풍나들이에 조바심친다. 

각 단풍여행 명소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객들의 단풍여행을 돕는다. 100대 명산 중 한곳인 가나가와현의 하코네는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하코네 등산열차’를 운영한다.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산을 물들인 가을 단풍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주행 중 운행 방향을 바꾸어 주는 등의 재미도 선사한다. 교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단풍여행지다. 1,200여 년 동안 일본의 도읍지로 번영했던 교토는 가을이면 수많은 절과 신사가 단풍으로 물들어 화려한 매력을 발산한다. 

단풍여행 시기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풍절정 시기다. 각 지역마다 절정 시기가 다르니 미리 알아보고 여행지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도쿄, 하코네, 시즈오카 지역은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단풍이 산을 감싼다. 규슈 지역은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아키타 지역은 10월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단풍이 절정을 맞는다.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알펜루트(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와, 오사카, 교토, 나라 지역(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은 단풍의 절정을 볼 수 있는 기간이 비교적 짧다. 이곳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 
 
내게 맞는 온천을 고르는 재미
 
날씨가 쌀쌀해지면 불현 듯 뜨끈한 온천욕이 떠오른다. 가을 단풍으로 물든 산야가 한 눈에 들어오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지긋하게 눈을 감으면 피로는 남의 얘기가 된다. 일본이라면 언제든 가능하다. 일본은 전국에 3,000여개의 온천이 있는 그야말로 ‘온천의 나라’다. 각각의 온천수는 중풍, 동맥경화, 빈혈, 스트레스 등에 효능을 지니고 있어 여행객의 피로를 해소해준다. 온천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니 즐거움의 폭도 크다. 

일본의 전통 숙박시설인 료칸은 온천과 떼어낼 수 없다. 온천료칸마다 오카미상(여주인)이 정성스레 일본 전통의 정식 ‘가이세키 요리’를 대접한다. 계절마다 각 지방에서 나오는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바닷가 근처 료칸에서는 싱싱한 해산물로, 산에 위치한 료칸에서는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온천욕과 찰떡궁합이다.

게로온천 등 별도의 온천축제를 개최하는 온천에서는 온천뿐만 아니라 일본 전통 마츠리(축제) 문화도 엿볼 수 있다.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온천에서는 이색적인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다. 피부미인으로 거듭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일본 3대 미인온천으로 알려진 규슈의 우레시노 온천을 추천한다. 도고, 벳부, 유후인, 시라호네(나가노), 아와라(후쿠이)온천 등 어느 온천이건 저마다의 매력이 넘쳐나니 어느 온천을 선택할 지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느긋하게 걷다가 쉬다가 ‘트레킹’
 
특히 중년에게는 트레킹이 건강유지에 도움을 준다. 단풍으로 물든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트레킹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로 꼽힌다. 
일본에도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단연 눈에 띄는 곳은 규슈올레다. 제주 올레의 브랜드를 수입해 규슈에 만들어진 트레킹 코스다. 현재 12개 코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코스 하나하나가 걷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이미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유산 목록에 등록된 구마노고도, 아오모리의 시라카미산지 등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많다. 코스에 따라서는 캠핑이나 온천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좀 더 난이도가 있는 트레킹을 원한다면 일본을 상징하는 산 후지산이나 일본 알프스 등정에 나서면 된다.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니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거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Join J-Route, 내가 찾은 일본
2010년부터 Join J-Route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해왔던 일본관광청은 6월부터 ‘내가 찾은 일본’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관광청의 새로운 광고는 일본의 매력적인 여행지와 더불어 여행자의 시선으로 본 리얼한 감상과 매력 요소를 담아낸다. ‘당신만의 일본을 찾아보세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일본이라는 여행지는 같지만 여행자 각자 다른 추억을 만드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준다. 신규 캠페인은 광고 뿐 아니라 J-ROUTE 홈페이지(www.jroute.or.kr)에서 내가 찾은 일본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참여 이벤트 등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www.facebook.com/joinjro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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