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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족여행] 가족여행 최적지 일본…이번에는 리조트 어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10.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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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 안전, 다양한 매력도 갖춰
 
가족여행지를 선택할 때는 고려해야 하는 게 제법 많다. 너무 멀거나 지나치게 낯선 곳은 곤란하다. 자칫하면 오고 가는 데 시간과 기운을 모두 소진할 수도 있어서다. 가족 여럿이서 가는 만큼 자연과 문화, 역사, 체험거리, 음식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여행지라면 금상첨화다. 어린자녀와 함께하든, 부모님과 함께하든, 부부끼리이든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다양할수록 여행의 만족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치안과 위생 상태도 매우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일본만큼 가족여행 목적지로서 안성맞춤인 곳도 드물다.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이유와 그 형태는 다양하다. 자녀와 함께 도쿄디즈니랜드 등 유명 테마파크를 만끽하고, 유서 깊은 온천마을에서 부모님께 천연온천욕을 선물한다. 학구파 가족은 역사문화 유적지 답사에 빠져든다. 부부끼리 일본 캠핑에 도전하는가 하면 자동차를 렌트해 일본 전국 드라이브 여행에 나서기도 한다. 모녀여행에 나선 엄마와 딸은 모처럼 여자들만의 쇼핑, 여자들만의 음식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간혹 아빠와 아들도 부자여행을 감행하는데 배낭을 메고 일본 명산 트레킹에 나서도 좋고 기차여행에 올라도 상관없다. 3대가 함께 하는 가족여행도 가뿐하다. 인천과 김포, 부산 등에서 일본 각지로 항공기가 운항되는 것은 물론 부산에서는 한-일 페리선도 다수 운항되고 있어 그만큼 여행길도 넓고 편하다.

최고급 호텔부터 전통료칸까지 즐비
 
숙박시설도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 중 하나다. 일본에는 최고급 호텔부터 중저가 비즈니스호텔까지 다양한 종류의 호텔이 포진해 있어 기호와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수 백 년 역사를 지닌 전통 료칸과 천연온천이 샘솟는 온천료칸은 일본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경험이어서 인기가 높다. ‘오카미상’이라고 불리는 료칸 여주인인들의 미소와 친절, 세심한 배려는 가족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민박과 템플스테이 등 이색 숙박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리조트도 빼놓을 수 없다. 숙박은 물론 각종 놀이와 레저, 쇼핑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종합 휴양이 가능한 곳이다. 일본에도 다채로운 특색을 지난 호텔리조트가 즐비한 만큼 가족여행 숙박시설로 고려해볼 만하다.
 
오키나와 비치리조트에서 피크닉
 
최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촬영지로 다시 한 번 인기가 높아진 오키나와는 리조트 가족여행을 경험하기에 제격이다. 오키나와 섬 자체가 여행지로서 매력이 높은 것은 물론 따스한 남국의 기후를 느낄 수 있어 사계절 리조트 여행지로 명성이 높다. 오키나와 바닷가를 따라서는 이른바 비치리조트가 늘어서 있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휴양의 이미지를 선사한다. 한겨울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리조트가 온수풀을 운영하기 때문에 리조트 내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내 쇼핑과 오락시설 역시 가족에게 오붓한 시간을 선물한다. 직접 바다로 나갈 수도 있다. 비록 수영복을 입고 바다에 뛰어들 정도는 아니지만 바닥이 유리로 꾸며져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글라스 보트(Glass Boat)’ 등의 해양레저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이빙도 가능하다. 최근 들어 유행하는 오키나와 여행방식은 바로 인근 섬 투어다. 오키나와는 산이 적은 대신 섬이 많다.
 
약 160개 정도의 섬이 딸려 있는데 이들 섬을 체험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되고 있다. 연륙교로 연결된 섬은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고, 그렇지 않은 섬은 배로 타고 들어가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내다 리조트로 돌아오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치리조트와 시내 호텔을 접목한 이른바 ‘리조트호텔’형 시설도 많이 생겨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호텔처럼 조식은 리조트호텔에서 먹고 점심과 저녁은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밖에서 해결하는 방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역동적인 가족에게는 스키리조트
 
보다 역동적인 가족이라면 일본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스키리조트가 기다리고 있다.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니가타 등 일본 북도호쿠 지역과 홋카이도는 그야말로 스키 천국이다. 겨울이면 수 미터씩 눈이 쌓이고 스키로프도 많고 길기 때문에 한국과는 다른 스키를 만끽할 수 있다.
 
이른바 ‘파우더 스노우’ 설질과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리프트 등 모든 게 스키투어 가족여행객을 설레게 만든다. 일본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키리조트인 홋카이도 루스츠리조트를 비롯해 호시노 토마무 리조트, 클럽메드 사호로 리조트 등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스키는 물론 리조트 내 온천과 쇼핑시설 등을 즐기며 겨울 가족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스키리조트에 따라서는 스키 시즌에 맞춰서 어린이를 위한 키즈스키스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가족여행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으니 눈여겨 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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