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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걸음, 감성이 꽃피는 카가와현香川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10.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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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가슴에 담는다, 
나오시마直島

카가와현의 나오시마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 예술의 메카다. 빨간호박과 노란호박이 마치 마스코트처럼 자리해 있다. 마을 곳곳에는 아티스트들이 창조해 낸 예술 작품들이 숨어있다. 골목마다 들어선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놓치지 말자. 보는 재미만으로도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또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아트하우스들은 여행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식 정원의 정석, 리쓰린공원栗林公園

미슐랭가이드에서 별3개(최고평가)를 받은 정원이자, 국가 특별명승지로 선정된 정원 중 한 곳인 리쓰린공원은 그 규모부터 여행자들을 설레게 한다. 천그루가 넘는 소나무와 6개 연못, 13개의 언덕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리쓰린공원은 에도시대 초기풍의 다이묘정원으로, 구역 분할과 정원석 배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나하나 미학을 고려해 배치된 정원 내의 모든 것들은 ‘한걸음마다 하나의 풍경一步一景’이라는 말을 만들어냈을 정도다. 매 절기마다 꽃이 피어나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는 것도 일품. 봄에는 매화와 벚꽃이, 여름에는 창포와 연꽃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동백이 정원에 색을 더한다. 

●기쿠게츠테이 
리쓰린공원 내에는 역대 영주들이 애용했던 다실이 남아 있다. 연못과 정원의 정취를 즐기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데, 바라다보이는 풍경과 깊은 맛의 차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준다. 마음의 짐을 벗어두고 잠시 고요한 평화를 누려도 좋을 것이다. 
 
 
고토히라 琴平
역사와 신앙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곳. 카가와를 대표하는 온천료칸들도 여기 고토히라에 있다.
 

●나카노中野 우동학교  
가가와현의 명물 사누키 우동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우동학교로, 혼합과 반죽에서부터 밟고, 늘리고, 자르고, 삶기까지 사누키 우동 제작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이제는 고토히라의 명물이 된 강사들의 익살스런 지도와 해설은 음악과 함께 큰 웃음을 준다.
 
사누키우동, 먹어봤니?
일본에서 시작한 사누키우동의 인기는 벌써 한국까지 스며들었다. 사누키우동은 카가와현을 대표하는 먹거리. ‘사누키’가 카가와현의 옛 명칭이라고 하니 카가와현이 바로 원조다. 여러 매체에서도 사누키우동을 취재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누키우동을 먹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카가와현을 방문하기도 할 정도다. 휴일에는 우동가게의 대기 줄이 끝없이 늘어져 있을 정도다. 카가와현을 방문한다면 한 번쯤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blog.naver.com/kagawa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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