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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눈앞에 후지산 두고 따뜻한 녹차 한모금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10.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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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은 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이 있는 곳이다. 후지산을 비롯해 일본에서 가장 깊은 스루가만,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오이가와 강과 미나미알프스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바다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과 온난한 기후가 만들어 내는 녹차, 귤, 메론 등 다양한 농산물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일본 녹차

일본인에게는 생활의 일부분인 녹차. 시즈오카현은 일본 녹차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일본 제일의 녹차생산지이다. 일본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센차부터 고급 녹차인 교쿠로까지 다양한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녹차로 유명한 만큼 녹차 관련 시설도 다양하다.

그 중 교쿠로노사토는 녹차 중에서도 고급 녹차로 유명한 ‘교쿠로(옥로)’의 생산지인 오카베 마을에 위치한 시설이다. 다도체험이 가능한 ‘효게츠테이’와 레스토랑이 있다. 효게츠테이의 입구로 들어서면, 크진 않지만 정갈하고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과 전통양식의 건물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풍경을 즐기며 다도 체험이 가능하다. 말차 다도체험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즐길 수 없는 ‘교쿠로’ 다도체험도 가능하다. 

오차노사토는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녹차 관련 시설이다. 세계 각국의 차문화와 일본 녹차 문화, 역사를 알 수 있는 녹차 박물관과 다도체험이 가능한 다실이 있다. 이곳은 특히 일본식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 정원에서 후지산이 보이기도 한다. 매점에서 다양한 녹차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온천

시즈오카현 동쪽에 위치한 이즈반도는 ‘발길 닿는 곳마다 온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역이다. 도쿄에서 접근성이 좋은 아타미, 아름다운 석양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니시이즈, 남국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모다 등 여러 온천마을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은 바로 ‘슈젠지’다. 

이즈반도 중간쯤 위치한 슈젠지 온천은 약 1,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산 속에 자리한 이 마을은 가을이 되면 붉은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더욱 뽐낸다. 단풍과 옛모습 그대로의 전통 료칸, 그리고 대나무 숲길은 이곳이 왜 그토록 많은 유명 문인과 예술가들에게 사랑 받았는지 느끼게 해준다. 머무르지 않더라도 한번쯤 들러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다.
 
 
사계절의 후지산 즐겨봐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즈오카현이다. 후지산 주변에서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패러글라이딩. 아사기리 고원의 후지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강사와 함께 하면 어렵지 않다. 하늘에서 보는 후지산의 산록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아사기리고원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타누키코 호수를 만난다. 그리 크지 않은 호수지만 수면에 비치는 후지산의 매력은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안전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하거나 자전거를 즐기기에 좋다.
 
 
영화 속 기관차를 만난 듯 

미나미 알프스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 되는 오이가와강. 이 강을 마주치면 골짜기 깊은 곳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듯 즐겁다. 아직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증기기관차(SL)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여전히 달리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 계곡과 산길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의 모습은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blog.naver.com/goshizu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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