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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RT] 영혼을 위한 들숨과 날숨 알펜시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11.0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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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깊게, 부드럽게. 
호흡을 가다듬는 일은 
모든 재충전, 재출발의 시작이다. 
한 숨 한 숨 건강해지는 느낌. 
알펜시아의 가을은 몸과 영혼을 
모두 새롭게 만든다.  
 
알펜시아 랜드마크가 된 스키점핑타워
 
Wellness, 건강의 이름으로 떠나는 여행
 
고속도로를 벗어나자마자 꼭 닫아 두었던 차창을 내린다. 한결 차가워진 공기가 뺨을 두드리자 저절로 입이 열리고 신선한 공기가 폐를 통과해 혈관까지 전속력으로 달려 들어오는 느낌이다. 바람 빠진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한 듯 기분마저 팽팽해지는, 여기는 평창, 알펜시아다. 

공기를 채운 몸은 한결 가볍다. 둥실 떠오를 것 같은 기분을 놓치지 않고 가벼운 산책에 나서 본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앞의 솔섬에서 시작되는 타운 산책길을 선택할 것인가, 워터파크인 오션 700부터 스키 슬로프의 상단까지 이어지는 스키장오름길을 선택할 것인가는 7할의 체력과 3할의 취향으로 결정하면 된다. 드라마 <호텔킹>에서 ‘모네의 정원’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솔섬을 볼 수 있는 타운 산책로는 호수를 옆구리에 끼고 알펜시아의 전경을 느리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가을 단풍을 더 가까이서 만끽하려면 등산로 같은 스키장오름길을 선택할 것. 이르면 11월 중순에도 눈이 오는 곳이 강원도이니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걷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한결 나아진 컨디션은 기분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밀은 신선한 공기뿐 아니라 ‘700’이라는 숫자 속에도 숨어 있다. 평창의 해발 고도 700m은 사람이 가장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높이로 알려져 있다. 저기압과 고기압이 만나는 이 높이에서 생활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도 증가해서 피로가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 ‘럭키 7’보다 100배나 더 소중한 행운은 건강이 아닐까. ‘해피 700’이라는 평창의 브랜드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평창의 그린, 그린, 그린 퓨처

층층으로 포개진 강원도의 산중에 포근하게 자리잡은 알펜시아. 그 아름다운 환경을 헤아리고 싶다면 높이 150m의 스키점핑타워에 올라서면 된다. 알펜시아의 랜드마크가 되어 버린 점핑타워에 올라가는 방법은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 이용하는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것. 점프대 위에 서 보면 그 아찔한 높이에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인데, 운이 좋으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점핑타워 2층에 위치한 대관령 스키역사관에 들러 1912년 함경북도에서 시작된 한국 스키의 역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마땅한 훈련시설이 없어서 서러웠던 선수들의 사정을 알고 나면 동계 스포츠 종목들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뜨거워진다.   

현재 알펜시아 리조트는 동계 스포츠의 주 무대가 될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전망대를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700 골프클럽뿐 아니라 바이애슬론 경기장,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등 동계 스포츠 시설들이 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알펜시아 스키장 아래로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특1급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특1급 호텔), 홀리데이 인 & 스위트 알펜시아 평창(콘도) 등 대규모 숙박단지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워터파크 오션 700, 시속 40km로 달리는 알파인코스터,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 콘서트 홀 등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은 무궁무진하다. 

다른 곳보다 한 발 느렸던 개발 덕에 잘 보존될 수 있었던 환경을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상태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2011년부터 3년간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으로 선정됐던 알펜시아는 올해 역시 재지정에 성공했다. 녹색기업은 오염물질 절감, 환경개선 실적, 환경경영 추진 성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는데 알펜시아는 지난 9월에 2017년까지 유효한 녹색기업 현판을 전달 받아서 200여 개의 녹색기업 리스트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계절이 바뀌어 대관령의 공기는 한결 더 활기차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알펜시아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영혼을 위한 월동준비. 건강의 이름으로 떠나는 여행은 지금이 적기다. 

웰니스 가을 패키지Wellness Autumn Package
객실 1박(2인 1실, 2인 조식 포함)과 오션 700 입장권 2매(닥터 피시 체험 할인 혜택 포함), 허브나라 농원 입장권 할인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11월30일까지 판매한다. 인터켄티넨탈 호텔 패키지는 21만4,500~25만8,500원, 홀리데이 인 리조트 패키지는 19만2,500~24만900원, 홀리데이 인 스위트 패키지는 19만2,500~24만900원 등으로 숙소와 요일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033-339-0000 
 
글 트래비  자료제공 알펜시아 리조트 www.alpensiaresort.co.kr 
*강원도의 웰니스 리조트 산업 발전을 위한 웰니스 플러스 강원 프로젝트에 알펜시아 리조트가 함께합니다.


타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드라마 <호텔킹>에 나왔던 솔섬을 만나게 된다  
홀리데이 인 리조트의 테라스  
알펜시아 트룬 컨트리클럽
홀리데이 인 스위트 콘도의 전경
알펜시아 리조트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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