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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겨울 골절 그냥 두면 큰일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12.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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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 쌓이고 빙판길이 생기는 겨울에는 골절의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그냥 방치하면 모양이 바뀌거나 잘못 굳어져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 건강에도 빨간 불이 켜진다. 기온이 내려가면 우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근육이 위축되고 경직된다. 관절이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쉽게 다치지 않는데, 근육이 경직되면 조금만 넘어져도 크게 다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노면이 얼어붙는 겨울에는 조금만 부주의해도 쉽게 넘어져서 다치게 된다. 또 넘어지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대충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바르고 넘기려 하는 경우가 많고, 며칠 지나 증상이 호전되면 그 상태로 잊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활습관은 위험천만이다. 일시적으로 괜찮다고 그냥 방치할 경우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골절로 인한 손상이다. 골절의 경우 뼈를 제대로 붙이는 것이 중요한데, 병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그 대표적인 치료가 바로 금이 간 뼈나 부러진 뼈에 시술하는 깁스다. 

깁스는 의사의 손이나 기구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잡아당겨 골절을 원상태로 회복시킨 후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고정시키는 것이다. 특히 젊은 사람의 경우 정확하게 관절 면을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만약 뼈가 25~30% 이상 부러진 경우에는 나사를 통해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인천힘찬병원 이광원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깁스 올바로 알기
 
깁스를 하면 털이 무성하고 길어진다? (X)
우리 몸의 털은 각 부위에 따라서 성장 속도 및 길이가 정해져 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나 수염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자라고 몸이나 팔, 다리의 털은 자라지 않는 것이다. 깁스를 하게 되면 외부 자극이 없어 털의 숱이 일시적으로 많아질 수는 있지만 깁스를 풀고 활동하게 되면 자연히 빠질 부분이 빠지면서 정상으로 돌아온다. 또 각질이 깁스 속에 쌓여 벗겨지지 않은 까닭에 털이 누워 있지 않고 똑바로 서 있어 길어 보인다.
 
깁스를 풀고 난 직후 재골절을 주의해야 한다? (O)
보통 다리(정강이뼈, 대퇴골) 골절로 수술 없이 깁스만 하는 경우 고정 기간이 2, 3개월 이상이다. 이럴 경우 골절 부위는 붙지만 골 밀도가 감소하고 관절의 강직이 올 수 있다. 점차적으로 활동을 늘리지 않고 갑자기 활동하게 되면 약한 부위나 기존 골절 부위가 재골절될 수 있다. 깁스를 풀더라도 체중을 천천히 늘리고 활동도 점차적으로 늘려 가야 한다. 
 
깁스를 하면 살이 찐다?(△)
깁스를 하면 신체 활동에 제약이 생기므로 운동량이 줄게 된다. 만일 식사를 통한 칼로리 섭취량이 깁스하기 전과 같다면 체지방이 늘어 결국 살이 찌게 된다. 가능하면 유산소운동으로 체지방을 소모해야 한다. 깁스를 하지 않은 다른 정상 부위를 이용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목발 보행이 가능하면 평지에서 목발로 산책하는 등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고, 팔에 깁스를 한 경우는 걷기 운동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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