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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Ocean Park-산타 할아버지는 다이빙 중

  • Editor. 천소현
  • 입력 2014.12.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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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크리스마스다. 2014년이 일주일 남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마지막 휴가 찬스다. 어떤 회사에서는 ‘남은 연차를 전원 소진하라!’는 특명이 내려지기도 한다. 멀리 가기는 그렇고, 홍콩쯤이 어떨까? 사람 북적이는 것 싫어하는 사람들도 연말연시만큼은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내고 싶어지니 말이다. 

홍콩오션파크에서 보내 온 크리스마스 초대장에는 ‘추위’만 빼고 모든 것이 풍성하다. 우선 2014년 12월13일부터 2015년 1월5일까지 ‘크리스마스 센세이션’이 펼쳐진다. 사탕, 생강 쿠키, 컵케이크 등으로 달달하게 꾸며진 20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캐롤송이 울려 퍼지면 루돌프 복장의 캔디 드레스를 입은 댄서들이 춤을 추고 춘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이는 역시 산타할아버지. 워터프론트 프라자의 캔디 오두막에서 방문객들을 기다리는 산타도 있지만 아쿠아리움에 가면 다이빙하는 산타도 만날 수 있다. 도라에몽을 좋아한다면 집에 가져가 크리스마스트리에 걸 수 있는 도라에몽 장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워크숍에도 참가할 수 있다. 

물론 크리스마스는 아시아 최대 해양테마파크인 오션파크의 기분 좋은 덤일 뿐. 이곳의 진짜 선물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19가지 프로그램이다. 그랜드 아쿠아리움에서 캠핑을 할 수도 있고, 판다곰 일일 사육사 체험을 할 수도 있다. 100여 종이 넘는 상어와 가오리떼, 5,000여 종이 넘는 해양동물을 관람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넵튠 레스토랑’이 있는가 하면 70마리가 넘는 펭귄이 유영하는 ‘턱시도 레스토랑’도 있다. ‘사람과 자연을 연결한다’는 것이 오션파크가 1977년 개장 이래 줄곧 지켜 오고 있는 비전이다. 

오션파크는 지난 37년 동안 약 1억3,000만명이 다녀간 스테디셀러다. 최근에는 한국 여행객들의 방문도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48%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그 결과 지난 11월에는 오션파크의 첫 해외영업사무소가 서울에 문을 열었다. “오션파크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홍콩에 와 본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톰 메르만Tom Mehrmann 사장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개장한 한국의 에버랜드와는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 벤치마킹도 하고 제휴도 하는 등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을 위한 별도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그랜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센세이션 이벤트의 일부인 ‘빛의 바다’  
물개, 돌고래, 펭귄 등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제공 홍콩오션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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