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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허리 건강을 위한 소소한 잠자리 습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02.0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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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서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근무할 경우 근육이나 뼈,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에 심각한 운동부족까지 겹친다면 허리 근육통이나 염좌로 고생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그러나 수면 전후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요통을 줄일 수 있다. 

수면 중에는 몰라도 기상 직후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일단 활동을 시작하면 뻣뻣했던 허리도 조금씩 풀려 증상이 좋아지지만 아침에 바로 일어나서 세수를 하려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젖힐 때 심한 고통이 있다고들 한다. 척추를 움직이는 관절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인데, 갑작스럽게 허리에 통증이 생겼을 때는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최대한 허리에 피해를 주지 않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가장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는 무릎을 구부리고 똑바로 눕는 것이다. 통증이 심할 때는 바닥에 똑바로 누워 무릎 높이만큼 의자나 이불을 괴고 그 위에 다리를 올려놓도록 한다.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아픈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 통증을 가라앉힌다. 젊은 나이에 생기는 허리통증은 자세교정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허리 주변 근력이 증가되고 척추의 정렬을 바르게 하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한번에 윗몸을 일으키면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우리는 잠에서 깼을지 몰라도 허리는 완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허리의 근육과 인대는 밤새 같은 자세로 경직되어 있어 아직 뻣뻣한 상태이기 때문에 잘못 일어나면 급성요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만성요통 환자라면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일어날 때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지 말고 허리가 뒤틀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옆으로 천천히 일어나는 게 좋다. 먼저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몸을 옆으로 돌린다. 그 다음 무릎을 가슴쪽으로 당기면서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윗몸을 일으켜 세운다. 이렇게 해야 척추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다. 그런 다음 한쪽 팔과 손으로 몸을 지탱해 일으켜 세운 후 양쪽 다리를 침대 밖으로 내린다. 

잠에서 깨어난 후 누운 채로 길게 기지개를 켜서 허리근육을 깨우는 것도 허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허리를 양 옆으로 비트는 등 뭉친 근육을 풀어 주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강서힘찬병원 김성민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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