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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가방이 아니야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02.0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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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메고, 조리 메고, 깔고 앉고
게다가 넣고 빼는 재미까지 있다면?
가방은 더 이상 짐이 아니다. 
영리하고 폼 나는 동행자다.
 
일어서라, 가방이여! 
푸구 러기지

납작하게 엎드려 있던 가방이 벌떡 일어날 수 있다면? 공항 환승 시간이 긴 A씨는 이동식 테이블로 쓰겠다고 했고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B씨는 옷장으로 쓰겠다고 했다. 이 꿈은 이스라엘 청년 이삭 아틀라스Isaac Atlas에 의해 현실이 됐다. 기내용 크기의 가방은 펼치면 수하물 허용 최대 사이즈까지 커진다. 최근 자금 조성에 성공하여 봄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 현재 구매예약이 진행 중이다.  
푸구 러기지 Fugu Luggage 
255달러(노트북 가방 포함) 
www.fuguluggage.com
 
엉덩이가 편안한 
샘소나이트

붐빌 때의 공항은 마치 피난민 대피소 같다. 좌석을 차지하기란 어림없고 방법은 옹색하게 가방을 깔고 앉는 것밖에 없다. 그 상황을 십분 이해한 샘소나이트가 깔고 앉을 수 있는 기내용 캐리어, 머시멜로우Marshmallow를 내놓았다. 힙 라인을 의식한 디자인은 ‘앉아 보세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튼튼함이야 기본이고 노트북 수납공간도 있으니 가까이 두고 쓸 만한 캐리어다. 
샘소나이트 머시멜로우 
무게 3.8kg 
색상 핑크, 오렌지, 차콜, 블루, 라임 
44만8,000원 
www.samsonite.co.kr
 
의지해도 되겠니? 
의자배낭

오프로드OFFROAD 의자배낭은 말하자면 의자를 삼킨 배낭이자, 배낭을 업은 의자다. 가방을 내려놓고 알루미늄 프레임을 탁 펼치면 그대로 의자가 되니 캠핑에 최적화되어 있다. 35L의 넉넉한 용량에 방수소재를 적용했다. 프레임을 탈부착하고 싶다면 업그레이드된 프랭클린 의자배낭을 선택할 것. 프레임이 보이지 않아 더 깔끔하고 방수, 내마모, 방오 기능도 더해졌다.
오프로드 의자배낭(브라운, 카키)19만9,000원 
오프로드 프랭클린 의자배낭(카키)21만9,000원  
www.offroad-korea.com 
 
사막에서도 살아남을 
팔콘의 무적 수납 
아는 사진가 중 슈퍼팔콘 가방만 쓰는 이가 있다. 아웃도어 중독자인 그는 수납에 대한 강박이 있기 때문. 구석구석 작은 주머니와 엘라스틱 밴드가 있어 온갖 종류의 소품들을 분리해 정돈할 수 있으며 외부에 파우치를 추가로 부착하면 못 담을 물건이 없다. 게다가 다양한 패치들을 취향껏 부착할 수 있으니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방탄 나일론 원단에 카멜백 기능도 있으니 사막에서도 문제없다.
맥포스 슈퍼팔콘 
무게 1.7kg | 용량 35L
색상 블랙, 카키, 데저트 카모, 카키 폴리지, 디지털 폴리지 카모 
32만3,000원 
www.magforcekorea.com
 
어깨로 올라온 여행가방 
K2 스퀘어33
가방이란 것이 애물단지다. 등에 메면 수납이 불편하고 한쪽 어깨에 걸면 하중이 몰리고 손에 들면 동작에 제약이 많아진다. 하지만 K2의 스퀘어33은 백팩, 숄더백, 기내용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캐리어처럼 가방을 활짝 열 수 있으며, 짐이 적을 때는 배낭처럼 홀쭉해진다. 내부에 짐을 잡아 주는 엑스자 밴드가 있고 확장 지퍼를 열면 용량이 8L나 늘어난다.
K2 스퀘어33 
무게 1.1kg | 용량 33L 
색상 블랙, 그레이, 오렌지 
17만8,000원 
www.k2.co.kr 
 
에디터 천소현,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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