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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마음을 톡톡 어루만지는 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03.05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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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전쟁이 나지 않는 이유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이성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어마무시한(?) 아이들과 ‘함께 Wee하는 마음톡톡 희망여행’에 다녀왔다. 대부분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으로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다.

처음으로 이국땅을 밟아 보는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파타야의 바다에 풍덩 빠져 신나게 놀아 보기도 하고 쓰나미를 막아 준다는 자연방파제 맹그로브 나무도 심고, 저녁에는 예술심리치료의 일환으로 우리만의 이야기를 담아 뮤지컬을 한 단계씩 완성했다. 그러는 동안 ‘시크함’을 무기로 입을 꾹 닫고 있던 아이는 웃음을 찾았고 관계 회복이 필요한 아이는 용기를 내어 진심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타국 음식에 적응 못하는 친구를 위해 컵라면을 끓여 주고 간식을 챙겨 주는 배려까지. 채움과 비움을 알아가고 상대방을 위한 양보를 배우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선물을 고르는 데 정성을 들이며…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한 뼘 더 자랐다.  

이번 여행은 마음의 문을 꼭 닫고 있었던 아이들이 서로 마음 한 칸을 내어주는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 이해받고 또 존중받고 싶었던 우리 아이들. 세상의 품이 얼마나 넓은지 알게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에디터 트래비  글 강민아(서울특별시강남교육지원청 Wee센터 실장)  사진제공 GS칼텍스
 

함께 Wee하는 마음톡톡 희망여행
청소년들의 마음을 ‘톡톡’ 어루만지는 의미 있는 여행에는 하나투어의 ‘희망여행’과 GS칼텍스의 ‘마음톡톡’ 사회공헌사업 그리고 서울특별시강남교육지원청 Wee센터가 함께했다. Wee센터는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상담 전문기관이다.


호기롭게 바다로 뛰어든, 누군가에겐 ‘생애 첫 바다’
파타야 해변 풍경
키오키여우 동물원에서 사슴과의 심쿵 대면
 
*트래비-하나투어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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