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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달얀, 바다거북이 찾아오는 땅

  • Editor. 고서령
  • 입력 2015.05.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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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투주해변·카우노스 소개…이스탄불서 1시간20분 소요
 
터키문화관광부는 터키 남서부 지중해 인근에 위치한 도시 ‘달얀(Dalyan)’을 천혜의 자연 환경과 고대 유적이 살아 숨 쉬는 여행지로 소개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달얀은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2015 세계 최고의 해변 부문에서 20위를, 2014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유럽 해변 부문에서 8위를 차지한 바 있는 도시다.

달얀의 대표 명소는‘ 거북이 해변(Turtle Beach)’이란 별명을 가진‘ 이즈투주 해변(Iztuzu Beach)’이다. 이 해변은‘ 카레타(Caretta)’란 이름의 붉은 바다거북이 찾아와 알을 낳는 장소로 유명하다. 바다거북의 산란기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인데, 한 마리당 적게는 50개 많게는 150개의 알을 낳는다.
 
이즈투주 해변은 한쪽은 민물, 다른 한쪽은 지중해로 이뤄진 특이한 해변으로도 알려져 있다. 달얀 시내에서 배로 약 20거리에 있다. 4성급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도 풍부하다.
 
달얀의 역사적 관광명소인‘ 카우노스(Kaunos) 고대도시’는 이즈투즈 해변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10세기경에 세워진 이 고대도시에는 신전, 고대 극장들과 함께 높은 무덤들이 많다. 옛 터키인들이 사람의 무덤이 높을수록 신에게 가까이 다가간다고 믿었기 때문. 이곳에서는 높은 암벽 사이, 성벽 경사지에 자리해 있는 무덤도 볼 수 있다.

한편 이스탄불에서 달얀이 있는 다라만(Dalaman) 공항까지는 국내선으로 약 1시간20분이 소요된다. 달얀은 공항으로부터 30분 가량 떨어져 있어 택시 등으로 이동하면 된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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