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스 초이스’

터키 이스탄불이 2015 베스트 글로벌 관광지 3위에 선정됐다. 터키문화관광부는 지난 8일,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가 선정한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Award) 2015 여행지 Top25 세계부분’에서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괴레메가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전세계 여행자들이 작성한 2억건 이상의 여행자 리뷰를 바탕으로 지난 1년 동안 올라온 사용자 리뷰 숫자와 평점에 따라 여행지를 평가해 어워드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 결과 올해 여행지 Top25 세계부분에서 이스탄불이 3위, 괴레메가 14위로 선정됐다.

이스탄불은 터키 최대 도시로 아시아대륙과 유럽대륙을 함께 품고 있는 세계 유일 도시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비잔티움, 동로마 시대에는 콘스탄티노플로 불리는 등 세계 역사 속의 중심지였으며,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오스만 제국시대까지 많은 사적과 문화유산을 남겼다.

터키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15년 3월 총 94만5,75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스탄불을 방문했고,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방문객은 237만1,178명으로 전년대비 12.05% 증가했다.

14위에 이름을 올린 괴레메는 화산암을 깎아 만들어진 도시다. 9세기 이후 많은 기독교인들이 정착지로 삼아 많은 교회들이 현재까지 보존돼있다. 특히 10, 11세기경 건축된 동굴 속 교회들도 만나볼 수 있으며, 기독교들이 박해를 피해 은둔처로 사용한 신비의 지하세계도 탐험해볼 수 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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