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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일본 여행자의 이야기를 더하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06.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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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섬, 조용한 도시가 낯선 여행자를 만나면 특별한 여행지가 된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그 어느 때보다 일본>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광고전략을 통해 여행자를 유혹한다. 왜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일본을 여행해야 하는지 감성 넘치는 JNTO의 여섯 개 광고테마를 들여다봤다. 
 
 
원숭이 직원이 일하는 선술집
토치기현의 한 작은 선술집에는 원숭이 직원이 일하고 있다. 손님이 오면 물수건을 건네고 단골손님에게는 평조 즐겨먹는 음식이나 맥주를 알아서 가져다 준다. 벌써 11년째라고 한다. 영특한 이 원숭이는 일본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원숭이 직원이 사는 이곳 토치기현은 온천마을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가족여행객을 위한 패밀리 목장과 테디베어 박물관 등 테마파크도 들어서 있다. 서부 닛코시에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도쇼구와 린노지 절, 후타라산 신사 등 역사적 건축물이 많다. 남동부에는 도기의 산지 마시코 마을이 있어 매년 봄과 가을에 도자기 시장이 열린다. 
 
 
아오시마의 주인은 고양이다
세토우치 지방은 혼슈와 시코쿠, 규슈에 둘러싸인 세토 내해 연안 지역이다. 일반적으로 에히메현과 카가와현을 일컫는데 에히메현 아오시마 섬은 ‘고양이 섬’으로 불린다. 주민들보다 고양이 수가 더 많아서라고. 이들 고양이를 보기 위해 아오시마 섬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부두에서 가장 먼저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고양이 떼다. 느긋하게 쉬고 있는 녀석에서부터 생선을 둘러싸고 앙칼진 싸움을 벌이는 녀석들, 앙증맞은 새끼 고양이부터 뒤뚱거리며 걷는 뚱보 고양이까지,  각양각색의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세토내해의 아름다운 경관도 빠뜨릴 수 없는 매력이다.
 
 
가장 전통적이고 가장 트렌디한
일본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 도쿄. 1,200년의 오랜 전통을 지키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곳으로 과거의 일본과 현재의 일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도쿄 최대의 번화가인 신주쿠와 세계의 유명 브랜드가 모여 있는 긴자, 젊은 문화의 시작점으로 꼽히는 시부야에서 도쿄의 젊음을 느낄 수 있다. 해가 지면 도쿄는 휘황찬란한 화려함으로 번쩍이다. 자동차 불빛의 궤적이 때로는 신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인공 섬인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도 낭만적이다. 그래서 오다이바 해변은 야경을 즐기는 연인들로 북적인다.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 도쿄디즈니랜드 등 가족 모두가 즐기는 테마파크도 많다. 
 
 
<슬램덩크> 마니아라면 ‘에노덴’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인 강백호는 통학 길에 전차를 타고 좁은 골목골목을 누비고 바닷가를 달린다. 그 전차가 바로 에노시마의 전차, 즉 ‘에노덴’이다. 가나가와현 에노시마는 둘레 약 4km의 작은 섬이다. 도쿄에서 1시간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도쿄 인근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지금도 에노시마의 좁은 골목을 달리고 해안가를 누비는 에노덴 여행객의 발길을 이끄는 에노시마의 매력이다. 에노시마에는 3개의 신사를 비롯해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인 가타세, 6,000년이라는 세월동안 파도의 침식으로 생긴 해식 동굴인 에노시마 이와야, 에노시마 등대 등 볼거리가 많다.
 
 
10만년 시간의 퇴적, 돗토리 사구
동서 길이 약 16km, 남북 길이 약 2.4km의 일본 최대의 모래 언덕, 돗토리 사구다. 센다이 강의 모래 위에 다이산의 화산재가 쌓이고, 그 위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10만년 동안 이뤄낸 장관이다. 모래언덕에서는 낙타나 마차를 타고 모래 언덕을 돌아볼 수 있으며 패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다. 사구 위에 새겨진 바람의 결도 아름답다. 돗토리현은 긴 해안선과 산악 지역의 대비가 아름다운 곳이다. 라듐 함유량이 높아 치료 온천으로 알려진 미사사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산악 지역인 다이산은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스키로 일 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을 이끈다.
 
 
바다 반딧불이의 푸른 향연
효고현에 속한 아와지시마는 밤이면 바다 반딧불이의 푸른빛으로 신비감이 고조된다. 바다 반딧불이는 몸길이 3mm 정도의 물벼룩과 같은 갑각류로 주로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야행성으로 밤이면 적을 위협하기 위해 루시페린이라는 발광물질을 통해 푸른빛을 발산한다. 그야말로 바다에 뜬 별처럼 신비로운 광경을 선사한다. 아와지시마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아카시해협대교가 있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아카시해협대교는 고베시와 아와지시마를 연결하는데, 해질녘이면 일곱 가지 색으로 변하는 조명이 켜져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 조수의 흐름이 빠른 탓에 크고 작은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나루토 해협의 절경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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