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원정대] 리얼 태국 리얼 에코 투어-바다를 입에 머금다,수랏타니 신마나 굴 양식장
[태국원정대] 리얼 태국 리얼 에코 투어-바다를 입에 머금다,수랏타니 신마나 굴 양식장
  • 트래비
  • 승인 2015.06.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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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태국원정대 B조
Surat Thani & Khao Sok National Park

리얼 태국 리얼 에코 투어
자연은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가장 완벽하다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배웠다. 쇼를 연출하지 않아도 되는 코끼리들의 행복한 얼굴. 먹이를 뿌리지 않아도 사람을 반가워하는 열대어를 만나면서 진정한 태국, 진정한 에코 투어를 깨달았다. 
 
세 개의 섬이 하나의 모래사장으로 연결된 꼬낭유안은 스노클링과 다이빙의 성지다
 
바다를 입에 머금다 
수랏타니 신마나 굴 양식장

글 심서정 
 
"굴 싫어한다던 여자의 고백
“‘굴맛’이 ‘꿀맛’이네요!”
수랏타니 신마나 굴 양식장Sinmana Oyster Farm의 굴은 ‘바다의 우유’가 아니었다. 바다 그 자체였다. 그가 알려 준 순서대로 시식에 임했다. 수랏타니 굴은 유난히 알이 커서 한 입에 털어 넣으니 양 볼이 초콜릿파이를 문 것처럼 빵빵해졌다. 천천히 씹어 보니 라임즙과 어우러진 굴의 식감이 물컹거리지 않고 단단하다. 이번엔 까틴을 베어 물고 곱씹으니 과연 그 ‘케미’가 최고다.  " 심서정
 
신마나 굴 양식장에서는 얼굴만큼 큰 석화를 시식할 수 있다
수랏타니에서 생산되는 양식굴은 알이 굵으면서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신마나 굴 양식장의 솜차이 사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새우 양식을 그만두고 굴 양식과 에코 투어를 시작했다

메론향이 나는 수랏타니 굴

타이만에 인접한 수랏타니의 앞바다에는 태국에서 가장 큰 양식장이 형성되어 있다. 수랏타니 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신마나 선착장Sinmana Pier에 도착하는데 거기에서 다시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40분 정도 나아가면 반돈Ban Don 구역에 위치한 신마나 굴 양식장Sinmana Oyster Farm에 도착하게 된다. 바닷길 위에는 온통 촘촘하게 꽂힌 나무 막대기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굴이나 꼬막의 위치를 표시한 것인데 그 기둥의 간격이 넓으면 꼬막 양식장이고 촘촘하게 있으면 굴 양식장이다. 종류에 따라 수심도 다른데 굴의 경우 시멘트 기둥을 끌어 올려서 따내야 하기 때문에 50cm 정도의 얕은 바다에서 양식한다. 

해상 양식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신마나 굴 양식장의 사장인 솜차이Somchai씨는 수랏타니 굴에 대한 자랑을 쉬지 않고 이어갔다. 그도 그럴 것이 수랏타니의 굴은 태국 전역에서도 손에 꼽히는 특산물이다. 평균 1년 반 이상 양식을 해야 먹을 수 있는데 다른 지역의 굴에 비해 더 하얀 빛을 띠며 통통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메론의 일종인 켄타롭Cantaloupe향이 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위생적인 면에서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토종을 보존하기 위해 다른 종과 접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양식장 자체는 태국 정부 소유라서 주민들은 1년에 200B 정도를 세금으로 납부하고 허가증을 발급 받는다. 현재 약 1,500명의 주민들이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배의 선장인 줄 알았던 솜차이는 알고 보니 신마나 굴 양식장의 사장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굴 양식업뿐 아니라 에코투어까지 진행하고 있다. 사실 그는 오랜 기간 새우를 양식해 왔었다. 세계의 최대 새우 수출국인 태국에서 새우는 가장 대표적인 양식어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솜차이 사장은 살충제와 항생제로 오염되어 가는 바다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양식 품목을 굴로 변경하고 환경보호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솜차이 사장이 알려 준 ‘굴 먹는 방법’은 색달랐다. 우선 조개껍데기로 만든 그릇 위에 굴을 받아 먼저 굴 자체의 향을 음미해야 한다. 그리고 라임즙을 뿌려 약 10초간 아기를 요람에 태우듯 살살 흔들어 굴에 라임즙이 배어들게 한 후 45도 각도로 굴 껍질을 들어 굴을 한 입에 넣는다. 우선 반 정도만 먹어서 맛과 향을 느낀 뒤 까틴이라는 풀을 데쳐 입에 넣은 후 다시 함께 씹으면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까틴은 원래 쓴 맛이 강하지만 굴과 함께 먹으면 화학작용에 의해 맛이 고소하고 달아진다고. 무슨 의식이라도 치르는 것처럼 진지한 그의 모습에 웃음도 나고 기대감에 신이 나기도 하지만 누군가가 시식을 하는 순간만큼은 집중해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정숙해 주어야 한다. 
 
Sinmana Oyster Farm
양식장견학+숙박 
1인당 600B(조식 및 석식 포함, 
와이파이 가능)
굴 시식+식사  1인당 500B 
+66 81 597 7575 
 www.facebook.com/Sin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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