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PEOPLE] 토론토 여행을 계획하는 당신에게

  • Editor. 손고은
  • 입력 2015.06.08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론토 600만명 인구 중 49%가 타향살이 중이다. 두 명 중 한 명은 외국인이라는 의미다.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가운데 먹고, 보고, 즐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은 짐작이 될 터. 토론토관광청 일본 & 한국 지역 마사키 스즈키 매니저가 말하는 토론토의 매력 요점 정리.
 
 
토론토관광청 일본 & 한국 지역 
마사키 스즈키Masaki Suzuki 매니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토론토는 ‘미식의 도시’로 불립니다.”

그는 토론토에 가면 꼭 먹어 봐야 할 음식으로 피밀 베이컨 샌드위치, 시저 칵테일, 스시 피자를 꼽았다. 저지방 베이컨을 빵 사이에 끼워 넣은 피밀 베이컨 샌드위치는 토론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 칼로리가 낮아 간식으로 훌륭하단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카페까지 여러 곳에서 즐길 수 있다고. 1969년 앨버타주에서 처음 만들어진 ‘시저 칵테일’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음료다. 토마토 주스와 조개 육수를 혼합한 ‘클래마토Clamato’에 보드카, 타바스코 등 다양한 재료가 섞여 여러 맛을 내는 것이 토론토와 매우 닮았다. 

“특히 인구의 절반이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퓨전 스타일의 음식이 많죠. 스시 피자라고 들어 본 적 있나요?” 그가 말하는 스시 피자는 토론토가 창조해 낸 진정한 퓨전 요리다. 과거 주방에서 일하던 요리사들이 하루 장사를 끝내고 나면 남은 밥이 아까워 기름에 튀겨 접시에 담고 남은 사시미를 올려 먹었는데 그 모습이 흡사 피자와 닮아 ‘스시 피자’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이제는 토론토에서 꽤나 유명한 먹거리로 등극했다. 스시의 원조, 일본에서는 없는 메뉴가 토론토에는 있다. 토론토에 모인 전 세계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으려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한국 관광객들의 특징은 다운타운이 아니라 공항 근처 호텔에서 머무른다는 점입니다.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시아 여행객들의 여행 패턴이 그렇죠. 나이아가라 폭포를 감상하고 CN타워와 시청사 근처를 둘러본 후 다른 도시로 이동합니다.” 
이러한 여행 패턴이 안타깝다는 그. 토론토 일일 여행자들에게 일명 ‘워킹투어’ 코스를 추천했다. 

글 손고은 기자  사진 양이슬 기자 
 
●마사키 스즈키의 워킹투어
 
준비물ㅣ원데이 패스One-day pass 하루 동안 지하철, 버스, 스트리트카 등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회 티켓은 CAD3로 비싼 편. 그에 비해 CAD11.50인 원데이 패스를 활용하면 알뜰하고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 10:00 뮤지엄역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yal Ontario Museum, 
바타 슈 뮤지엄The Bata shoe museum
퀸즈 공원 북쪽으로 미술관과 박물관, 갤러리들이 밀집해 있다. 근처 블로어 스트리트에는 루이비통, 프라다 등 고급 브랜드 숍들이 즐비하다. 예술적 낭만과 쇼핑의 만족까지 한번에 충족시킨다. 
 
▶ 13:00 킹역  디스틸러리 역사 구역Distillery Historic District
약 100년 전 위스키 양조장이었던 지역으로 지금은 200여 개의 상점들이 입점해 있고 크고 작은 예술 작품들이 거리 곳곳을 아름답게 채우고 있다. 
 
▶ 15:00 올드 타운  세인트 로렌스 마켓St. Lawrence Market
토론토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200여 년 전 시청이었던 건물이다. 장 보러 오는 사람의 80% 이상이 진짜 토론토 현지인들. 인구의 절반이 타지 사람들인 이곳에서 진짜 토론토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 17:00 엔터테인먼트 구역  CN타워, 리플리스 아쿠아리움Ripley’s Aquarium
토론토를 상징하는 아이콘 CN타워에 올라서면 온타리오 호수가 눈앞에 펼쳐진다. 전망대 밖으로 나가 난간을 걷는 아찔한 체험, 엣지워크Edge Walk를 할 수 있다. CN타워 바로 옆 각종 해양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리플리스 아쿠아리움도 놓치지 말 것. 
 
▼ plus tip   새로운 공항철도가 탄생합니다  
6월7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유니온역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긴다. 유니온역의 ‘U’와 피어슨 공항의 ‘P’를 따서 ‘Up Express’라는 이름을 얻은 공항철도다. 토론토는 교통체증이 심해 공항에서 도심까지 차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2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열차는 15분마다 운행한다. 편도 기준 CAD27.50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