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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부터 먹방까지 쿠알라룸푸르와 친구 되는 법③Sale

  • Editor. 차민경
  • 입력 2015.06.1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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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
쇼핑을 향해 달려라
쇼핑이 하고 싶을 때 쿠알라룸푸르를 떠올리는 이유가 있으니, 바로 ‘세일’ 때문이다. 한 해 동안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열리는 대형 쇼핑 축제가 무려 세 번, 더구나 세일 기간도 한 달 넘게 이어지니 여행 일정을 맞추기도 수월하다. 
 
말레이시아 GP 세일Malaysia Grand Prix Sale
매년 말레이시아를 뜨겁게 달구는 자동차 경주 선수권 대회 F1 그랑프리 시즌에 열리는 쇼핑 페스티벌이다.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시기는 매년 3월 중순으로 GP 세일 또한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진행된다. 세일에 야박했던 브랜드들도 그랑프리를 기념해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하니 브리티시 인디아 등의 고급 로컬 브랜드의 세일도 노려 볼 수 있다. 자라, 톱숍 등 SPA 브랜드의 재고 세일 기간도 이때와 맞물린다. 더 반가운 소식은 동양인에게 맞는 옷을 효과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 GP 세일은 그랑프리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서양인들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큰 품목이 상대적으로 더 빨리 팔려 나간다고. 우리는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메가 세일 카니발Mega Sale Carnival
우선 큰 가방을 준비하자. 메가 세일 카니발은 이름 그대로 어마어마한 할인률로 유명하다. 적게는 15%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발품을 들일 각오가 되어 있다면 지출한 금액보다 할인받은 금액이 커질 수도 있겠다. 메가 세일 카니발은 매년 여름 시즌인 7~8월에 진행된다. 한국의 휴가 시즌과 맞물리기 때문에 휴가 겸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엔드 세일Year End Sale
괜스레 기분이 들뜨는 연말연시에는 작은 선물 하나로도 즐거움이 배가 된다. 매년 연말부터 이듬해 연초까지 이어지는 이어 엔드 세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연말연시의 흥분된 분위기와 세일의 활기가 쿠알라룸푸르를 가득 채운다고. 이어 엔드 세일 때는 겨울 아이템을 욕심내야 한다. 1년 내내 더운 말레이시아에서는 겨울 품목이 비인기 제품인데, 그래서 가격도 더욱 저렴하다. 헉 소리가 날 법한 가격의 겨울 옷도 이때만큼은 가볍게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브랜드는 빈치Vincci, 노스Nose, 찰스 & 키스Charles & Keith(사진 순서대로)다. 모두 구두와 가방 및 잡화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가격 대비 품질과 디자인이 좋아 인기가 높다. 모두 10만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고, 저렴하게는 2~3만대에 득템이 가능하다
 

▶travel info Malaysia
AIRLINE
말레이시아항공

장장 6~7시간이 걸리는 쿠알라룸푸르까지의 비행. 장거리 비행임에도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쾌적한 말레이시아항공의 시설과 서비스 덕분이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이코노미를 포함, 전 좌석에 설치된 VOD를 통해 최신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 기내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도 있다. 물론 넉넉한 공간도 보장된다. 좌석 앞뒤 간격이 32인치 이상으로 설계돼 있기 때문. 무엇보다도 숙면을 취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등받이가 기울어진다는 점에서도 만점이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매일 오전 11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현지에 오후 4시35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매일 오후 11시30분에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인천에 오전 7시10에 도착한다.
www.malaysiaairlines.com

exchange 
환전은 현지에서

한국에서 링깃으로 환전하는 것은 썩 좋은 선택이 아니다. 링깃을 취급하는 은행도 적을 뿐더러 조건도 나쁘기 때문. 우선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링깃으로 다시 환전하자. 액수가 큰 달러일수록 환율 우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주요 쇼핑몰 주변에서 쉽게 환전소를 찾을 수 있다. 
 

Place
아름다운 그대에게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s

1999년 88층으로 완공돼 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이 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그 위엄과 우아함이 남다르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를 꼭 닮았다. 트윈타워 안에서 조망할 수 있는 쿠알라룸푸르의 전경 또한 장관이다. 방문자를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41층과 42층 사이에 있는 스카이 브리지와 86층의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현재 티켓은 온라인 사이트 시스템 변경 중이라 현장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입장은 9시부터지만 티켓팅은 오전 8시30분부터다. 
50088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Malaysia
매주 화~일요일 09:00~21:00, 
금요일 휴식 시간 13:00~14:30 
성인 84.80링깃(한화 약 2만5,000원), 
어린이 31.80링깃(한화 약 9,000원)
www.petronastwintowers.com.my
 
Market
전통을 만나 보려면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

도시적인 말레이시아가 아닌, 전통적인 말레이시아를 느끼고 싶다면 센트럴 마켓이 제격이다. 전통 방식으로 염색한 바틱Batik 원단이나, 전통 연, 골동품 등을 판매한다.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이슬람, 중국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기념품 또한 즐비하니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사오기도 좋다. 단, 재래시장인 만큼 흥정도 필요하다. 
Lot 3.04-3.06, Central Market Annexe, 
Jalan Hang Kasturi, 50050 Kuala Lumpur
10:00~22:00   1300 22 8688 
www.centralmarket.com.my
 

PASS WAY
땡볕이어도 걱정마 
워크웨이Walk Way

이제 더는 땀을 뻘뻘 흘리며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쇼핑몰들이 밀집한 부킷 빈탕 거리에서 KLCC까지 보행자 전용통로인 워크웨이가 생겼기 때문이다. 파빌리온 쇼핑몰에서부터 수리야 KLCC까지 이어지는 셈이다. 끝과 끝까지 여유로운 걸음으로 20분 내외다. 뙤약볕을 가려줄 천장은 물론,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까지 나오니 감격스러운 행복이다.   06:00~23:00
 

Hotel
사방팔방 어디로든 통한다
임피아나 KLCC 호텔Impiana KLCC Hotel

KLCC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은 아니지만, 다른 의미에서는 분명히 명당이다. KLCC와 부킷 빈탕 거리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왼쪽으로는 KLCC로, 오른쪽으로는 부킷 빈탕으로 이어지기 때문. 5분이면 주요 스폿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여행자에게는 완벽한 호텔이 아닐 수 없다. 럭셔리 호텔은 아니지만 정갈하고 심플한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물론 가격도 합리적인 편. 
13, Jalan Pinang, 50450 Kuala Lumpur, Malaysia  +603 2141 6233 
kualalumpurhotels.impiana.com.my
 
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말레이시아관광청 www.mtp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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