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자들의 휴가라고 뭐가 다를까.
7말8초의 공식만 피해도 다행이다.
어쨌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즐거운
그 이름 ‘휴가’.
7말8초의 공식만 피해도 다행이다.
어쨌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즐거운
그 이름 ‘휴가’.
정리 <트래비> 취재부
휴가철이 따로 있나, 떠나면 휴가지
천▶ 여름휴가철이라는 게 여전히 있나?
고▶여행사의 경우에는 요즘 6월에 예약이 많이 들어서 딱히 여름휴가철이라는 의미가 희미해지는 거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9월에 예약이 많았다면 지금은 여름휴가철보다 더 빠르게, 예를 들어 6월에 가는 경우도 많다고.
고▶여행사의 경우에는 요즘 6월에 예약이 많이 들어서 딱히 여름휴가철이라는 의미가 희미해지는 거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9월에 예약이 많았다면 지금은 여름휴가철보다 더 빠르게, 예를 들어 6월에 가는 경우도 많다고.
김▶ 왜 분산되었을까? 젊은 자유여행자들의 신규 수요가 발생해서 그렇다. 그들이 비싼 성수기를 피하면서 비수기를 채워 주는 거지. 나는 여유가 많아서 꼭 7말8초에 간다ㅋㅋ
편▶우리 회사만 봐도, 옛날에는 7말8초를 서로 경쟁했는데, 지금은 김선주 부장이나 고집하지 다들 피하지 않나. 아무도 안 가서 막내가 가야 할지도.
고▶ 항공사에서 종종 온라인 특가를 많이 내는데 그게 성수기가 아니니까 그쪽으로 수요가 몰리기도 한다.
천▶ 고전적으로 성수기가 생기는 이유가 휴가 날짜 때문이기도 하지만,
편▶ 직장 휴가, 애들 학교 방학 때문이지 않나.
김▶ 요즘은 학교도 바뀌었다. 종이 하나만 내면 해외여행도 현장학습으로 인정해 주니 굳이 방학 때 안 가도 된다.
편▶ 그런데 휴가 때 모두 여행 가나? 돈이 없어서든 애인이 없어서든 휴가 때 여행 안 가는 사람도 많다.
양 ▶나는 여행 안 갈 거다. 집에서 그냥 쉬고 싶어서. 여행은 어딘가를 간다는 개념인데, 휴가는 쉰다는 개념이다.
차▶ 우리의 경우에는 출장을 많이 다니니까 해외여행을 휴가 때 안 가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휴가 때 아니면 여행을 갈 수 없다.
고▶ 유럽이나 장거리는 길게 휴가를 내야 하지만 국내나 가까운 해외는 주말이나 월차 끼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천▶ 각자 휴가 시기도 그런가?
김▶ 난 7말8초ㅋ
천▶ 아이가 있으니까 할 수 없지만, 애 없을 때도 그래야 하나?
김▶ 그때가 제일 덥고 날씨도 실패한 적이 없다.
천▶ 나는 가장 날씨 좋을 때 휴가를 가야 한다는 주의. 더울 때는 회사 에어컨 쐬면서 일하고, 봄 가을 날씨 좋을 때 휴가를 가고 싶다.
(사장님 지나가며 힐끔)
김▶ 저런 회사 전기를 아껴야지
all ▶ㅋㅋㅋ
편▶우리 회사만 봐도, 옛날에는 7말8초를 서로 경쟁했는데, 지금은 김선주 부장이나 고집하지 다들 피하지 않나. 아무도 안 가서 막내가 가야 할지도.
고▶ 항공사에서 종종 온라인 특가를 많이 내는데 그게 성수기가 아니니까 그쪽으로 수요가 몰리기도 한다.
천▶ 고전적으로 성수기가 생기는 이유가 휴가 날짜 때문이기도 하지만,
편▶ 직장 휴가, 애들 학교 방학 때문이지 않나.
김▶ 요즘은 학교도 바뀌었다. 종이 하나만 내면 해외여행도 현장학습으로 인정해 주니 굳이 방학 때 안 가도 된다.
편▶ 그런데 휴가 때 모두 여행 가나? 돈이 없어서든 애인이 없어서든 휴가 때 여행 안 가는 사람도 많다.
양 ▶나는 여행 안 갈 거다. 집에서 그냥 쉬고 싶어서. 여행은 어딘가를 간다는 개념인데, 휴가는 쉰다는 개념이다.
차▶ 우리의 경우에는 출장을 많이 다니니까 해외여행을 휴가 때 안 가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휴가 때 아니면 여행을 갈 수 없다.
고▶ 유럽이나 장거리는 길게 휴가를 내야 하지만 국내나 가까운 해외는 주말이나 월차 끼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천▶ 각자 휴가 시기도 그런가?
김▶ 난 7말8초ㅋ
천▶ 아이가 있으니까 할 수 없지만, 애 없을 때도 그래야 하나?
김▶ 그때가 제일 덥고 날씨도 실패한 적이 없다.
천▶ 나는 가장 날씨 좋을 때 휴가를 가야 한다는 주의. 더울 때는 회사 에어컨 쐬면서 일하고, 봄 가을 날씨 좋을 때 휴가를 가고 싶다.
(사장님 지나가며 힐끔)
김▶ 저런 회사 전기를 아껴야지
all ▶ㅋㅋㅋ
이런저런 나의 휴가 계획
양▶ 당일로 갈 수 있는 계곡이나 워터파크.
천▶ 나는 이미 갔다왔다. 아이슬란드로. 그때 더더욱 느꼈다, 날씨 좋을 때 여행을 가야겠다고. 혼자 아닌 둘이서.
편▶ 여행을 가든 안 가든 휴가가 언제인지 그걸 기다리는 맛이 좋다. 휴가 끝나는 날 저녁이면 다음날 출근할 생각하면 끔찍하고 술만 쫙쫙 땡기고 ㅠㅠ
all▶ ㅋㅋ
김▶ 안식년 한 번 써 본 결과 2주 동안 쉬면 진짜 고통스럽다. 마지막 5일 정도는 쉬는 게 아니다. 아까워하면서 시간 다 간다. 휴가 때는 아무것도 안해도 바쁘지 않나? 늦게 일어나니까. 그래도 삼시세끼는 먹어야 하고. 먹고 치워야 하고.
all▶ 그래도 안식년 휴가 한 번 써 보고 싶다.
김▶ 올해도 시골 내려가서 고추 딸 거다. 그때가 피크다. 뻘겋게 고추가 성질낼 때. 엉뚱한 데 가는 것보다는 그게 나의 휴가다. 술 마셔가며.
신▶ 직장 생활 시작한 이후 이틀 이상 붙여서 휴가를 쓴 적이 없다. 내가 원한 거지만. 가고 싶은 곳이 없었다. 휴가에 꼭 어딜 가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
고▶ 나는 엄마와 유럽 여행하려고 한다. 엄마가 딸과 함께 유럽 여행 가고 싶으시다고 해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 중.
all▶ 부럽다.
편▶ 휴가는 어쨌든 기다리는 맛이 최고다. 너무 길게 써도 좀 그런 것 같다.
고▶ 작년에 명절과 휴가를 붙여 썼더니 우울증이 오더라. 너무 회사에
가고 싶어서ㅋㅋ 우리 가족은 다 고향에서 자기 생활이 있어서 바쁜데 나만 빈둥빈둥 할 일이 없으니까.
편▶ 맞벌이 하는 아내랑 맞추다 보니 8월 초에 휴가가 나왔다는 후배는 만 3살짜리 아이까지 3인 가족 여행에 400만원이 나왔다는.
김▶ 우리 딸은 7살 때 여행조차 기억 못하는데ㅋㅋ
편▶올해 남해 쪽으로 돌 건데, 차를 가지고 둘이 움직이자니 운전도 그렇고 기름값도 그렇고. 기차를 탈까 어쩔까 고민.
양▶ 2주 전에 남해에 다녀왔는데 기름 값만 15만원. 해외 여행과 맞먹었음 ㅠ
편▶ 제주도 여행이라면 진짜 비싸지.
요즘 대세는 캠핑이라는데
편▶ 한강에도 여름휴가철 맞춰서 캠핑촌이 생긴다. 텐트가 아파트처럼 쫙 서 있다. 모닥불도 못 피우고 고기도 사다가 먹어야 하고. 멀리서 보면 난민촌 같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 최악인데도 자리가 없다. 아이들은 텐트에서 자 보고 싶다고 하고 장비는 없고 그러면 하긴 하는데. 그렇게 캠핑하고 나면 안 좋은 인식만 생길 것 같다.
김▶ 생일날 혼자 캠핑했다, 노을캠핑장 가서. 외롭기도 했지만 호젓하니 좋았다. 그거 외로울라고 가는 거다.
편▶ 프로그램이 있어야지 아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그래서 자꾸 친구들을 꼬셔서 같이 가려고 하는 거다.
김▶ 작년에는 딸내미 친구들까지 같이 데려 갔다. 텐트만 하나 쳐 주고 밥 때만 와서 먹도록.
고▶ 한강 텐트에 혼자 들어가 피자 한 판 먹는 사람도 있더라.
all▶ 나도 먹을 수 있다ㅋ
편▶ 올해는 더워서 큰일. 이제까지 가본 여름휴가지 중에 가장 좋은 곳은 단연 호주였던 것 같다. 공항에 내리면 자연 에어컨이 딱. 여름에 남반구로 가면 좋을 것 같다.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만 저가항공 연계해서 가는 것도 있으니까.
고▶ 싱가포르항공, 에어아시아, 캐세이패시픽항공 등등 경유편도 많다.
편▶ 하루 이틀 동남아 경유해도 되고, 어디 찍고 가는 것도 괜찮을 듯.
김▶ 국내에도 냉풍 나오는 데 많다. 보령 탄광지대, 밀양 얼음골 등등.
차▶ 반대로 우리보다 더 더운 곳을 갔다가 돌아왔을 때도 좋다.
편▶ 통일 되면 여름휴가는 신의주 이런 데 좋을 듯. 저가항공 타고 개마고원에서 캠핑하고. 개마고원 양떼목장에서 좀 쉬다가 중국 다녀오고. 백산수 마시고.
all▶ 그럼 좋겠다.
김▶ 생일날 혼자 캠핑했다, 노을캠핑장 가서. 외롭기도 했지만 호젓하니 좋았다. 그거 외로울라고 가는 거다.
편▶ 프로그램이 있어야지 아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 그래서 자꾸 친구들을 꼬셔서 같이 가려고 하는 거다.
김▶ 작년에는 딸내미 친구들까지 같이 데려 갔다. 텐트만 하나 쳐 주고 밥 때만 와서 먹도록.
고▶ 한강 텐트에 혼자 들어가 피자 한 판 먹는 사람도 있더라.
all▶ 나도 먹을 수 있다ㅋ
편▶ 올해는 더워서 큰일. 이제까지 가본 여름휴가지 중에 가장 좋은 곳은 단연 호주였던 것 같다. 공항에 내리면 자연 에어컨이 딱. 여름에 남반구로 가면 좋을 것 같다.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만 저가항공 연계해서 가는 것도 있으니까.
고▶ 싱가포르항공, 에어아시아, 캐세이패시픽항공 등등 경유편도 많다.
편▶ 하루 이틀 동남아 경유해도 되고, 어디 찍고 가는 것도 괜찮을 듯.
김▶ 국내에도 냉풍 나오는 데 많다. 보령 탄광지대, 밀양 얼음골 등등.
차▶ 반대로 우리보다 더 더운 곳을 갔다가 돌아왔을 때도 좋다.
편▶ 통일 되면 여름휴가는 신의주 이런 데 좋을 듯. 저가항공 타고 개마고원에서 캠핑하고. 개마고원 양떼목장에서 좀 쉬다가 중국 다녀오고. 백산수 마시고.
all▶ 그럼 좋겠다.
여름휴가지 최악은 어디야?
차▶ 휴가는 숙소의 퀄리티가 좌우하는 것 같다. 나는 숙소에 따라서 휴가의 느낌이 달라진다. 숙소 화장실이 허술하고 침구가 더럽고 그러면 그 순간부터 지옥이 된다. 제일 최악은 지난해 남해에 갔을 때 배를 타고 어떤 섬에 들어가서 컨테이너 같은 방에서 하루를 잤는데 되게 쌌다. 그런데 엄청 춥고 엄청 더러웠다.
김▶ 근데 왜 그런 데를 잡았나?
차▶ 친구가 잡았다.
김▶ 헤어져라.
편▶ 요새 숙소 예약하는 사이트가 엄청 많다. 사진을 포토샵 해서 숙소 들어가면 사진이랑 완전 다르고. 친구들이랑 대전 갔었는데 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그런 모텔이었는데 술 먹고 있는데 뭐가 이상하더라. 커다란 바퀴벌레가 손을 타고 슬렁슬렁 넘어가더라.
천▶ 작년에 마치 20대처럼 경포대해수욕장을 갔다. 그것도 여름 최성수기에. 그때밖에 시간 안 되는 친구가 있어서 심지어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차 몰고 갔다. 정말 휴가철 한복판에 가장 바가지 많이 씌우는 구역에 가서 정말 맛없고 비싼 회를 먹고 숙소를 찾다찾다 결국 오픈도 안한 오피스텔 불법 영업 하는 그런 데서 1박했다. 준비 없는 여행이 가져온 불행이었다.
차▶ 준비 없는 여행이라고 해서 생각났는데 지인 중 한 명은 여행갈 때 무조건 엑셀에 모든 걸 정리한다. 숙소부터 시내버스 몇 번 타는 거, 요리재료도 마늘 한 쪽까지 다 계산해서 리스트업 한다. 근데 그걸 다 맞춰서 해야 한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도.
고▶ 그래 그런 사람들은 그거에 집착한다.
김▶ 그게 과정의 재미잖나.
신▶ 내가 갖고 있는 예산 안에서 휴가는 무조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내 돈으로 하루 동안 나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자고 싶은 데서 잘 수 있으면 된다.
천▶ 난 절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양▶ 나두.
편▶ 아내는 계획하는 스타일이라 평소에 맛집 리스트를 알아 두었다가 여행지에 가면 그중 하나는 꼭 간다. 이유가 있으니까 줄을 서서라도 먹어야 한다. 즉흥적인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차▶ 친구도 항상 맛집 검색하라고. 너무 싫다.
천▶ 나는 중간이긴 한데 꼭 가야겠다는 데가 있으면 줄을 서긴 한다. 그렇다고 계획을 세우진 않고. 예전에 5개월 동안 아무 계획 없이 여행을 했다. 그게 편하더라. 할 만하더라. 언제 떠나야 한다는 것도 없고 내 마음대로.
편▶ 누구나 다 원하는 거 아니냐?
천▶ 꿈꾸는 여행이라면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all▶ 음음…
편▶ 그거는 휴가가 아니다. 여행일지는 몰라도 휴가는 일상에서 잠시 쉬는 거다.
천▶ 그건 내 인생으로부터의 휴가였다.
편▶ 최근에 만난 어떤 아저씨는 직장 다니는데 금요일 밤마다 밤 기차든 밤 버스든 국내를 다닌다고. 지역마다 게스트하우스를 다니면서 잔다고.
양▶ 그 말을 들으니 즉흥적으로 여행하고 싶어진다.
고▶ 나는 누가 계획 세워 주는 거 좋아한다.
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하고 있으니까 올해는 친구 집 여행하는 게 유행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는 결코 만날 수 없을 거다.
all▶ 바라던 바다ㅋㅋ
김▶ 근데 왜 그런 데를 잡았나?
차▶ 친구가 잡았다.
김▶ 헤어져라.
편▶ 요새 숙소 예약하는 사이트가 엄청 많다. 사진을 포토샵 해서 숙소 들어가면 사진이랑 완전 다르고. 친구들이랑 대전 갔었는데 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그런 모텔이었는데 술 먹고 있는데 뭐가 이상하더라. 커다란 바퀴벌레가 손을 타고 슬렁슬렁 넘어가더라.
천▶ 작년에 마치 20대처럼 경포대해수욕장을 갔다. 그것도 여름 최성수기에. 그때밖에 시간 안 되는 친구가 있어서 심지어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차 몰고 갔다. 정말 휴가철 한복판에 가장 바가지 많이 씌우는 구역에 가서 정말 맛없고 비싼 회를 먹고 숙소를 찾다찾다 결국 오픈도 안한 오피스텔 불법 영업 하는 그런 데서 1박했다. 준비 없는 여행이 가져온 불행이었다.
차▶ 준비 없는 여행이라고 해서 생각났는데 지인 중 한 명은 여행갈 때 무조건 엑셀에 모든 걸 정리한다. 숙소부터 시내버스 몇 번 타는 거, 요리재료도 마늘 한 쪽까지 다 계산해서 리스트업 한다. 근데 그걸 다 맞춰서 해야 한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도.
고▶ 그래 그런 사람들은 그거에 집착한다.
김▶ 그게 과정의 재미잖나.
신▶ 내가 갖고 있는 예산 안에서 휴가는 무조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내 돈으로 하루 동안 나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자고 싶은 데서 잘 수 있으면 된다.
천▶ 난 절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양▶ 나두.
편▶ 아내는 계획하는 스타일이라 평소에 맛집 리스트를 알아 두었다가 여행지에 가면 그중 하나는 꼭 간다. 이유가 있으니까 줄을 서서라도 먹어야 한다. 즉흥적인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차▶ 친구도 항상 맛집 검색하라고. 너무 싫다.
천▶ 나는 중간이긴 한데 꼭 가야겠다는 데가 있으면 줄을 서긴 한다. 그렇다고 계획을 세우진 않고. 예전에 5개월 동안 아무 계획 없이 여행을 했다. 그게 편하더라. 할 만하더라. 언제 떠나야 한다는 것도 없고 내 마음대로.
편▶ 누구나 다 원하는 거 아니냐?
천▶ 꿈꾸는 여행이라면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all▶ 음음…
편▶ 그거는 휴가가 아니다. 여행일지는 몰라도 휴가는 일상에서 잠시 쉬는 거다.
천▶ 그건 내 인생으로부터의 휴가였다.
편▶ 최근에 만난 어떤 아저씨는 직장 다니는데 금요일 밤마다 밤 기차든 밤 버스든 국내를 다닌다고. 지역마다 게스트하우스를 다니면서 잔다고.
양▶ 그 말을 들으니 즉흥적으로 여행하고 싶어진다.
고▶ 나는 누가 계획 세워 주는 거 좋아한다.
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하고 있으니까 올해는 친구 집 여행하는 게 유행하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는 결코 만날 수 없을 거다.
all▶ 바라던 바다ㅋㅋ
휴가에 대한 말말말
신▶ 휴가는 1주일 가도 2주일 가도 하루 가도 쉬고 오면 피곤한 건 똑같다.
김▶ 맞는 말이다. 피곤하긴 하다. 기운도 쪽 빠지고. 그런 말이 있다. 휴가가 필요한 사람은 지금 막 휴가에서 돌아온 사람이라고.
all▶ 맞다맞다ㅋㅋ
천▶ 나의 비밀 여행지는?
김▶ 나의 고추밭? 대천 앞바다 원산도 좋았다. 섬이고, 사람 적고 모래사장 있고 민박집 주인들도 착하고. 개불 해삼 같은 거 잡아 오면 요리해 준다. 골뱅이니 조개니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천▶ 한가위의 덕유산, 예약 없이 갈 수 있다, 유일하게. 명절 당일이라 사람도 없다
신▶ 연휴 때 우리 집. 7말8초 사람들 다 떠난 서울. 평소 40분, 50분 걸리던 출근길도 20분이면 갈 수 있다.
양▶ 양평에 산속 계곡. 친구들이랑 놀기 좋다.
천▶ 역시 계곡인가?
양▶ 추워서 오래 못 있는다.
천▶ 국장님은 결혼기념일마다 제주도에 가는 거 같다.
고▶ 나도 제주도 좋아하는데 갈 때마다 태풍이 왔다.
편▶ 비밀인데 제주도 머채왓 숲길이라고 아는지. 정말 좋다. 사람도 많이 없고.
차▶ 국내 휴가와 해외 휴가의 차이도 있다. 얻는 경험치가 다른 것 같다.
천▶나는 국내가 더 좋은 거 같다. 해외 휴가 가 보니까 별로더라. 더구나 혼자라면.
신▶ 올해 휴가는 신혼여행. 그게 휴가가 될 것 같다.
김▶ 그게 휴가가 될까?
all▶ㅋㅋ
김▶ 맞는 말이다. 피곤하긴 하다. 기운도 쪽 빠지고. 그런 말이 있다. 휴가가 필요한 사람은 지금 막 휴가에서 돌아온 사람이라고.
all▶ 맞다맞다ㅋㅋ
천▶ 나의 비밀 여행지는?
김▶ 나의 고추밭? 대천 앞바다 원산도 좋았다. 섬이고, 사람 적고 모래사장 있고 민박집 주인들도 착하고. 개불 해삼 같은 거 잡아 오면 요리해 준다. 골뱅이니 조개니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천▶ 한가위의 덕유산, 예약 없이 갈 수 있다, 유일하게. 명절 당일이라 사람도 없다
신▶ 연휴 때 우리 집. 7말8초 사람들 다 떠난 서울. 평소 40분, 50분 걸리던 출근길도 20분이면 갈 수 있다.
양▶ 양평에 산속 계곡. 친구들이랑 놀기 좋다.
천▶ 역시 계곡인가?
양▶ 추워서 오래 못 있는다.
천▶ 국장님은 결혼기념일마다 제주도에 가는 거 같다.
고▶ 나도 제주도 좋아하는데 갈 때마다 태풍이 왔다.
편▶ 비밀인데 제주도 머채왓 숲길이라고 아는지. 정말 좋다. 사람도 많이 없고.
차▶ 국내 휴가와 해외 휴가의 차이도 있다. 얻는 경험치가 다른 것 같다.
천▶나는 국내가 더 좋은 거 같다. 해외 휴가 가 보니까 별로더라. 더구나 혼자라면.
신▶ 올해 휴가는 신혼여행. 그게 휴가가 될 것 같다.
김▶ 그게 휴가가 될까?
all▶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