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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열둘째날 (주자이거우 가는 길)

  • Editor. tktt
  • 입력 2005.07.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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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6일

날씨 : 청뚜에선 더웠다. 그러나 가는 길엔...

 

 

 

 

아침 6시 40분쯤 기상.

짐을 챙겨들고 샘즈 게스트하우스 사무실로 나왔다.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주자이거우로 가기 위해 여행사랑 계약했고 오늘 아침 7시 40분까지 여기로 대리러 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넘었는데도 오질 않는다.
 
 니하오님께서 확인차 여행사로 전화를 걸었는데 벌써 왔다가 우리가 없어 그냥 갔다는 것이다.
대체 언제왔다는 건지...
계속보고 있었지만 관광버스를 보질 못했는데...
아무튼 출발지에 다른 승객을 태우고 있다기에 우린 택시를 타고 그리로 향했다.
 
저녁때쯤 주자이거우에 도착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멀긴 먼가 보다.
 
중국 관광버스는...
중국에서 여행 한다는 건 어느정도 잘 산다는 의미라고 한다.
교통비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힘들다고...
부부동반 여행객들도 보이고 생각보다 젊은 연인들 승객이 많았드랬다.
분위기는 한국의 어르신들 관광버스랑 비슷한데...음...중국사람들도 가무를 좋아라 하는지 마이크를 잡고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드랬다.
일착으로 여행가이드가 시작하고 다음은 돌아가며 불렀다.
중국 전통가요나 젊은 사람들은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부르는 듯 하다.
전부 내가 모르는 노래들과 대화가 오가는 관계루 졸고 있었드랬다.
 
갑자기
 니하오님께서
오류를 깨웠드랬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게 마이크를 내미신다.
버스안에 외국인은 우리 뿐이였고 당연히 가이드 아저씨가 우리에게 마이크를 넘긴 거였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당연히
오류에게 마이크를 넘긴거고...
아무거나 부르라고 한다.
-_-;;;;;;;;;;;;;
 
중국사람들이야 틀려도 모르겠지만 가사를 다 아는 노래가 별로 없어 그냥 이걸로...
 
 
 
 

 
 
 
 
 
서태지와 아이들´난 알아요!´를 열창하고...흐흐흐~
머...나름대루 분위기는 좋았드랬다.
낯선 외국인의 노래에 모두들 박수처주고 웃어주었드랬다.
 
노래가 끝나자 가이드 아저씨는 신청곡까지...^^;;;
요즘 중국에선 ´엽기적인 그녀´ 영화가 인기 있는데 삽입곡인 신승훈´I believe´가 유행이라고...
음...문제는 내가 이 노래 가사를 거의 모른다는 거다.
다음번에 중국 가게되면 ´I believe´를 꼭 외워서 가야겠다.
흐흐흐~
 
 
1시쯤 여행사에서 제공해준 점심을 먹고 주자이거우로 향하던 중 보은사에 들렸다.
 
* 보은사 입장료 : 20.00元 (단체 할인)
 
 
 
 

 
 
 
 
보은사는 이 지역 왕이 황제가 되고 싶은 마음에 황제가 사는 궁과 똑같이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그런데 수행하시는 스님은 한분도 보이질 않는다.
얼마전까진 완전히 방치되어 있던 절이라고...
주자이거우로 가기위한 관광객들이 여기를 들려 가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절은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드랬다.
 
기억에 남는것 중에 천수관음상이 있었는데...
난목(벌레가 생기지 않는 나무)을 통채로 조각하고 거기에 팔을 천개나 단 불상이였다.
음...정교한 면은 좀 떨어졌지만 크기는 대단했었다.
 
 
 
 

 
 
 
 
오류는 절에서 피우는 향을 좋아한다.
(향기롭거든...^^)
그런데 중국 대부분의 절은 향 피우는 것이 거의 장작불(?)수준이다.
길이는 어른 팔뚝길이에 두께는 그 절반정도(것보다 작은 것도 있고...) 되고 한번에 여러개를 피워 그 주변은 연기로 가득하다.
향을 관리하시는 분도 기침을 할정도다. -_-;;;;
 
 
보은사를 나와 다시 주자이거우로...
여기 길은 정말 험하다.
공사중이기도 하지만 지형자체가 깊고 높다.
낙석도 많은거 같고...
아무튼 중간에 사고차량이 많았드랬다.
 
앞차가 공사중인 길 턱에 걸려 꼼짝을 못하게 되어 뒤에 따라 가던 차들이 빠져 나가기 힘들게 되었다.
운전사분이 몸을 창밖으로 거의 빼고 빽밀러까지 접고 조심조심 빠져나갈 수 없을 거 같은 길을 빠져 나간다.
 
 
 

 
 
 
 
절로 박수가 나온다. *ㅁ*
 
이렇게 여기저기 사고가 나는 바람에 저녁때가 아닌 밤 12시쯤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도 이제야 먹을 수 있었다는...^^;;;; (맛은 있었다. ^^)
우리가 예약했던 4인방은 이미 다른 단체관광객들이 차는 바람에 좀더 고급인 2인실을 배정 받았다.
오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뜨거운 물이 시간제라는 것이...
아무튼 내일은 그렇게 아름답다는 주자이거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 만난 블로그 이웃들이 2005년 4월 15일 출발 2005년 5월 13일 도착한 여행기 중 4월 26일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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