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④중산中山 -원한다면 꺼내 먹어요
먹고 또 먹는 타이베이④중산中山 -원한다면 꺼내 먹어요
  • 트래비
  • 승인 2015.09.0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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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中山
원한다면 꺼내 먹어요

빌딩 숲과 작은 골목 안의 개성있는 가게들이 어우러진 동네로 한국 여행자보다는 일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일본인 여행자들의 기호에 맞춘 탓인지 타이베이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마사지 숍과 차 판매점이 굉장히 많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은 장어 덮밥으로 유명한 페이첸우肥前屋. 개성 만점의 음식점들도 많다. 
 

파스타 & 빙수
우시니엔다이 봉주르 하오츠 午食年代 蹦啾好吃

중산의 작은 골목에 숨은 독특한 분위기의 음식점. 나무로 된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50년대 풍경이 펼쳐진다. 가게 이름도 그래서 우시니엔다이午食年代. 오십년대五十年代와 중국어로 발음이 같다. 내부에는 찻잔, 전화기, 카메라, 부채, 재떨이, 인형 등 잡동사니 골동품이 가득하다. 대표 메뉴는 파스타. 로제, 크림, 매운 조개 등으로 다양한데 재료의 맛을 잘 살렸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마늘빵과 샐러드는 옛 경양식 집 스타일이다. 빙수도 괜찮다. 이 집에서는 ‘빙수 기계를 돌린다’는 뜻의 ‘춰빙剉冰'을 선보인다. 주문 즉시 골동품 같은 빙수 기계에서 얼음을 갈기 시작한다. 손님이 직접 얼음을 갈아도 된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볶은 밀가루麵茶黑糖나 팥紅豆黑糖도 옛 방식 그대로 준비된다. 
MRT 중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台北市南京西路18巷6弄8之1號 
금~월요일 11:30~21:00, 15:00~21:00, 화~목요일 15:00~21:00
파스타 세트 TWD290부터, 춰빙 TWD60
+886 2 2559 9101
 

타이베이를 조망하며 
더 탑 THE TOP

타이베이의 국가공원인 양밍산陽明山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북한산쯤 된다. 볼거리 많은 양밍산에는 먹거리 또한 많은데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이 산 곳곳에 숨어 있다. 더 탑은 양밍산을 대표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중 하나. 데이트족은 물론 가족 단위 손님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예약조차 힘들어 현장에서 번호표를 받고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실내외에 좌석이 마련된 레스토랑은 남국의 리조트 풍경이다. 산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타이베이 풍경은 오랜 기다림에 지친 마음을 보상한다.
台北市士林區凱旋路61巷4弄33號 
일~목요일 12:00~03:00, 금~토요일 12:00~05:00
+886 2 2862 2555  www.compei.com 
 
 
타이완식 아침식사
푸항떠우지앙 阜杭豆漿

타이베이의 웬만한 맛집은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 타이베이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면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한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화샨시창華山市場 2층에 자리한 푸항떠우지앙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줄을 길게 서는 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물론 1층의 건물을 에워쌀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TWD25짜리 떠우지앙을 맛보러 택시를 타고 오는 이들까지 있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떠우지앙豆漿은 타이완의 아침 메뉴 중 하나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두유 정도. 차갑게도 먹고 따뜻하게도 먹는다. 따뜻하게 먹는 떠우지앙은 우리의 순두부찌개와 거의 흡사하다. 떠우지앙과 더불어 즐기는 메뉴도 다양하다. 길게 튀긴 빵인 요티아오油條는 얇은 것과 두꺼운 것 등 가지각색이다. 넓은 빵 종류인 허우빙厚餠은 화덕에서 구워 바로 내온다. 허우빙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계란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 푸항떠우지앙은 사람들이 워낙 많은지라 주문이 급하게 진행된다. 메뉴는 중국어로만 돼 있으므로 이름 정도는 알고 가야 주문에 어려움이 없다. 
MRT 샨다오쓰역 5번 출구에서 바로  
台北市忠孝東路一段108號2樓華山市場二樓
05:30~12:30, 월요일 휴무   
떠우지앙 TWD25, 요티아오 TWD22부터, 허우빙 TWD28부터
+886 2 2392 2175
 
 
야시장
닝샤이에스 寧夏夜市

늦은 밤까지 사고파는 열기로 휩싸이는 야시장은 타이베이 여정이 선사하는 독특한 재미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면 활기를 띈다. 닝샤이에스는 중산 인근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야시장.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현지인들이 저녁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즐겨 찾는다. 의류나 잡화를 판매하는 가게는 거의 없고, 350m가량 이르는 거리 대부분을 음식점이 메우고 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 위로는 각종 샤오츠 노점들이 두 줄로 빼곡히 들어선다. 도로변 상점에는 커짜이지엔(蚵仔煎, 타이완식 굴전) 등 줄을 서서 먹는 오랜 역사의 음식점들이 많다. 야시장 최고의 인기 가게는 토란 튀김 노점이다. 줄이 길어 위치를 몰라도 잘 찾을 수 있다. 

▶중산의 볼거리
 
오늘의 예술을 만나다
당대예술관 當代藝術館

일제 당시, 초등학교였다가 이후 타이베이 시청으로 쓰인 건물에 자리했다. 시청이 신이로 이전하며 리노베이션을 통해 예술관과 더불어 중학교가 들어섰다. 건물 자체가 유적이라 유적 내에 예술관, 중학교가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다. 이름 그대로 예술관에서는 당대를 대표하는 현대 예술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약 2개월마다 바뀌며 하나의 주제 아래 2~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제가 바뀔 때마다 바뀌는 티켓도 아주 예쁘다. 여권을 맡기면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 대여해 주므로 예술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된다. 
MRT 중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長安西路39號 
10:00~18:00(매표 마감 17:30), 월요일 휴무 
TWD50   +886 2 2552 3721  www.mocataipei.org.tw
 
착한 가게
타이완하오, 띠엔 臺灣好, 店

공정무역을 지향하며 2009년에 문을 연 착한 가게. 타이완 각 지역 주민 혹은 원주민이 생산한 상품을 판매한다. 1~2층에서 소품, 식품, 도자기, 패브릭, 목공 제품 등을 선보이며, 3층은 여행자들의 휴식 공간으로 쓰인다. 종이로 만든 부엉이 모양의 저금통TWD90, 새끼로 엮은 비누TWD180 등이 인기 상품이다. 디자인이 예쁜 제품들이 많아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그만이다.
MRT 중산역과 이어진 지하도 R8번 출구 앞  
台北市南京西路25巷18-2號
화~일요일 12:00~21:00, 월요일 휴무 
+886 2 2558 2616   www.lovelytaiwan.org.tw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이진경 사진 Travie photographer 노중훈
취재협조 타이완 관광청 www.taiwan.net.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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