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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큐슈 규슈 동해안을 따라 달리자!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10.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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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시, 오이타현, 미야자키현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히가시큐슈 자동차도로’로 여행하는 것! 지난 3월 규슈의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히가시큐슈 자동차도로가 개통됐다. 빠르고 편리하게 역사, 문화, 요리, 자연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규슈 곳곳을 여행할 수 있게 됐으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동부 규슈의 멋을 느끼러 떠나보자. 
 
 
 

●자연이 품어주는 곳
기타큐슈시 - 히라오다이 / 사라쿠라산

자연이 빚은 천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히라오다이는 일본 3대 카르스트지형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가 대단하다. 봄에는 방애(들불), 여름에는 새싹, 가을에는 억새밭 등 계절별로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해발 400~600m의 고원에는 다양한 모습의 석회암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키스바위’, ‘사자바위’는 명물이다. 가볍게 트레킹을 하며 이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사라쿠라산은 야경이 일품이다. 일본 내 굴지의 야경 명소로 꼽힐 뿐만 아니라, ‘신일본 3대야경’에도 선정되어 있다. 해발 622m의 정상에서는 불빛으로 반짝이는 기타큐슈의 야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연인이라면 이곳에 자리한 ‘연인의 성지’에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좋겠다. 이곳에는 ‘하트형 기념비’가 있는데, 기념비의 홈 속에 커플이 팔을 넣고 손을 맞잡으면 하트 모양의 오브제가 중심에 오도록 설계돼 있다. 기념 사진은 필수!
 

●문화에 깊이 다가서다
오이타현 - 우사신궁

우사신궁은 일본 전역에 분포돼 있는 4만여개의 하치만구 신사의 총본부다. 그 역할만큼 겉으로 듬직한 위용을 뽐내고, 안으로는 제사의식, 건축물, 소장품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붉은 색을 띤 본전은 국보로 지정돼 있고, 원생림으로 둘러싸인 경내에는 평화롭고 청량한 공기로 가득하다. 다리와 노가쿠전, 보물전 등은 역사·문화적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된 곳들로, 차분히 둘러보면 그 깊이가 남다르다. 계절마다 분위기도 크게 달라진다. 봄이면 5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연꽃이 만발해 참배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남국의 아름다움이 가득해
미야자키시 - 아오시마

빨래판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겨 ‘도깨비 빨래판’이라고 불리는 기암괴석은 아오시마의 자랑이다. 그 희귀성을 인정받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여기에 특유의 남국 분위기가 어우러진다. 전체 식물 중 80%가 아열대성 식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아오시마섬 전체를 경내로 치고 있는 아오시마 신사도 유명하다. 특히 인연을 이어주고 순산을 기원해주는 곳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
광활한 태평양을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는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는 미야자키의 웅장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숙소다. 리조트를 감싸고 있는 흑송림 또한 일품. 쉐라톤 그란데 오션 리조트와 피닉스 컨트리클럽 등 다양한 숙박 시설과 골프코스도 갖추고 있다. 온천시설인 쇼센큐를 즐길 수 있고, 일본에서 유일하게 아시안 스파 브랜드인 반얀트리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발끝으로 느끼는 자연
벳푸시 - 규슈올레 벳푸코스
제주도에 제주올레가 있다면, 규슈에는 규슈올레가 있다. 규슈올레 벳푸코스는 작년 12월 제주올레의 자매코스로 선정됐다. 이곳의 산과 자연을 아우르며 지역주민과도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벳푸올레코스는 해발 600m 높이에 11km의 길이로 일주코스가 조성돼 있다. 일주코스는 유후다케산과 츠루미다케산을 따라 이어지는데 ‘유후가와 협곡’과 ‘가구라메호’를 경유한다. 특히 가구라메호는 봄과 여름 사이 30만여 그루의 꽃창포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정취를 더한다. 벳푸올레코스를 다 돌아보는 데는 총 4~5시간 걸린다. 하지만 길의 90%가 흙으로 조성돼 발목에 무리가 없어 오래 걸어도 편안하다. 
 

●미야자키현 - 다카치호 협곡
자연 속에 아름답게 형성된 다카치호 협곡. 그 안에 자리한 폭포는 일본 100대 폭포에 선정될 만큼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계곡물을 따라 뱃놀이를 즐기며 아래에서 그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일품이다. 더불어 ‘규슈올레 다카치호 코스’가 워킹코스로 조성되어 있어 인기 관광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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