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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당신의 여행이 불편해질 수 있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11.03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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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행 중 따갑고 쓰린 증상, 불쾌감 등 몸에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소소한 습관이 건강한 여행을 만든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숨길을열다한의원 일산점 심정은 수석원장

여행, 치질을 유발한다고요? 

쌀쌀한 계절에는 우리 몸의 순환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혈액흐름을 정체시키며 항문에 위치한 정맥혈관 다발의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여행으로 인해 달라진 생활패턴이 더해지는 경우, 치질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집을 떠나면 볼일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수일 만에 배변을 하게 되면, 단단한 변으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며 통증과 출혈이 나타나는 치열이 발생하기 쉽다. 빡빡한 여행일정으로 인한 피로나 과음 역시 치질 발생과 관련 깊다. 피로, 음주 등은 간의 대사활동에 부담을 주어 항문의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행지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으로 인한 과식까지 더해져 소화기가 정체되며 항문의 고혈압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기존에 치질증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행기나 고속버스를 탑승해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 중력에 의해 항문에 위치한 정맥혈관 다발의 혈압이 상승하며 항문의 이물감 또는 뒤가 묵직한 느낌이 심해지면서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불편한 여행을 막는 몇 가지 작은 습관을 살펴보자. 장거리 여행시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수시로 자세를 바꿔 주거나, 중간에 휴식을 취할 때는 허리와 다리 위주로 스트레칭을 해준다. 가급적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하루 2L 이상의 물을 수시로 마셔 인체의 순환을 돕는다. 간식은 밀가루, 인스턴트류보다는 견과류 또는 식이섬유가 포함된 과일, 야채 등을 섭취한다. 옥수수 수염차도 도움이 된다. 항문의 가려움, 통증 등을 느꼈다면 음주는 절대 금한다. 

이 밖에도 ‘사자숨운동’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자숨운동은 항문 괄약근의 힘을 키우고, 항문 주변 모세혈관의 순환력을 높여 항문의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배변 후, 자기 전을 포함하여 하루 3~5번 정도 해주되 자주할수록 효과가 좋다. 1회 운동시 20회 정도 호흡하는 것을 권하나,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는 서서히 횟수를 늘리는 것을 권한다. 

사자숨운동
| 자세 | 
① 무릎을 굽히고 몸을 엎드린다. 팔을 쭉 뻗고 몸을 받쳐 ‘ㄷ’자 형태로 만든다.
② 무릎과 팔은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발목은 앞으로 꺾어서 발가락으로 받친 뒤, 머리는 수평으로 둔다.
③ 상체의 무게를 양쪽 어깨와 팔에 온전히 의지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을 빼면 견갑골이 위로 올라오게 되는데, 이 모습이 사자의 뒷모습과 유사하다. 이후 호흡을 시작한다.
 
| 호흡법 | 
① 숨을 들이마시면서 아랫배를 쭉 내밀고, 숨을 내쉬면서 아랫배를 쭉 당긴다.
② 다시 한 번 반복한다.
③ 숨을 들이마시면서 아랫배를 쭉 내밀고, 숨을 내쉬면서 아랫배를 최대한 끌어당긴다.
④ 자세를 바로 잡고 호흡법이 익숙해지면 항문 괄약근 운동을 함께한다.
 
| 항문 괄약근 운동 | 
①항문 괄약근을 조절하는 것이 사자숨운동의 핵심 포인트이다. 아랫배를 쭉 내밀면서 숨을 깊게 들이쉰 상태에서 항문 괄약근을 조이고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숨을 내쉬면서 아랫배를 쭉 당긴다.
②숨을 다 내쉬게 되면, 항문의 긴장을 살짝 풀어 주면서 다시 숨을 깊게 들이쉰다.
③ 숨을 들이쉰 상태에서 항문 괄약근을 조이고, 이 상태에서 숨을 다 내쉴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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