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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에코의 이름으로 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11.0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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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집 네 살짜리 막둥이를 집에 두고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나투어와 한국에너지공단 그리고 동그라미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에코희망여행’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사회적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에코희망여행은 지역에 적용할 만한 환경과 에너지 모델을 조사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그중 우리 팀의 주제는 바로 ‘사람중심의 교통 정책’. 싱가포르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합리적인 도로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승용차 소유를 억제하는 자동차 면허 할당제 VQSVechicle Quota System와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는 시내혼잡세 징수 장치인 ERPElectronic Road Pricing프로그램이었다. 작은 땅에 통제 불가능한 수의 차가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다. 이것이야말로 자동차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통 정책이 아닐까. 

마르셀 푸르스트는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라고 했단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에코희망여행은 성공적이다. 그곳에서 보고 들은 좋은 경험에 대해 다른 이웃, 다른 공동체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설렘을 안고 떠난 여행에서 만난 새로운 세계. 그것이 바로 여행이 준 선물이었다.  

에디터 트래비  글 박미란(완두콩협동조합 소속, 에코희망여행 참가자)  사진제공 하나투어

| 에코희망여행 |
하나투어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여행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가치를 결합해 사회적기업가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주관기관인 동그라미재단의 창업지원사업 로컬챌린지프로젝트의 1, 2기 사회적 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해 싱가포르 사회적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환경과 에너지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초록을 입은 도심 속 친환경 호텔 ‘파크로얄 온 피커링Park Royal On Pickering’
싱가포르 육상교통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LTGLand Transportation Gallery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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