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HEALTH] 설경에 취해 무릎 ‘찌릿’ 발목 ‘삐끗’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12.01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산행의 백미는 하얀 눈으로 가득 찬 설경이다. 
하지만 등산의 짜릿함과 함께 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당신의 겨울산행에 안전주의보를 내린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및 도움말 힘찬병원 

내려갈 때 더 조심하세요!

산행 중 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위가 바로 무릎이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문제다. 내리막길에서는 무릎이 구부러지면서 최대 4배의 하중이 무릎에 실리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날씨 탓에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이 굳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무릎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겨울산행을 시작하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과 함께,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길, 발목을 위협한다

등산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장시간 반복해서 걷는 운동이다. 눈 쌓인 등산로는 조금만 부주의해도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기 쉽다. 흔히 ‘발목이 삐었다’고 하는 ‘발목염좌’가 대표적이다. 초기에 찜질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긴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계속 재발할 수 있다. 한번 삐끗한 발목은 인대가 약해져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자꾸 충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목염좌에는 일정 기간 부목을 대거나 냉찜질 등으로 붓기를 가라앉히고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난 인대를 복구하는 것이 좋다. 
 
넘어질 땐 손목골절 주의!

눈길이나 빙판길을 걷다가 미끄러지는 경우, 손은 본능적으로 땅을 짚기 마련이다. 이때 손목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데, 손목뼈인 요골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는 ‘손목골절’을 당하기 쉽다. 손목골절은 전체 골절 부상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부상이다. 손을 짚고 넘어질 때 일반적으로 체중의 2~10배 정도 힘이 손목에 가해지는데, 갑작스럽게 하중이 손목에 실리면 관절이 비틀어지거나 꺾이기 쉽다. 낙상 후 손목 부위가 붓고 통증이 있는 등 이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겨울산행은 추운 날씨, 눈길 등 부상을 일으킬 위험 요소들이 많다. 보폭을 줄이면서 천천히 걷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스틱을 사용해 체중을 분산해야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부상을 줄일 수 있다. 
 
겨울산행 안전수칙 5계명
❶ 개인의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계획한다.
❷ 등산 경험이 많은 리더가 동행해야 보다 안전한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다.
❸ 오후 4시 이전에 산을 내려오는 것이 좋다.
❹등산용 스틱을 사용해 눈길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무릎 충격을 줄인다.
❺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 
 

▶tip 힙색은 이렇게 매자!
편안한 등산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짐만 챙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간단하게 허리에 찰 수 있는 힙색이 인기 아이템다. 힙색을 사용할 때는 자신의 몸에 맞게 끈을 조절하고, 허리에 밀착해 매도록 한다(사진 1). 몸에 밀착하지 않고 헐렁하게 매면 무게중심이 아래로 내려가 실제 무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진다(사진 2). 1~2kg 이내의 가벼운 짐만 넣고,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있다면 힙색을 잠시 풀러 허리의 부담을 줄여 주거나 어깨에 사선으로 옮겨 매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은 등산용 가방이나 백팩을 사용하고 힙색에는 가급적 간단한 짐만 넣어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