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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12.03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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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일종의 일탈이었다.
그동안의 평범한 여행에 없었던 몇 가지를 더하니
마음에는 훈풍이 불어왔다.  
 

세계 4대 폭포군으로 유명한 황과수 풍경구의 황과수 대폭포

세상을 밝히는 빛이 곧 될 거야 

세상을 넓고 깊게 품을 수 있는 기회는 수십 권의 책을 읽거나 선생의 훈언을 듣는 것보다 여행에 있다고 한다. 청소년기에 잠시 방향을 잃은 보호관찰 여학생들과 함께 ‘여행’으로 일탈을 경험했다. 넓은 중국에서도 ‘구이저우성?州省·귀주성’에 한국 십대아이들의 방문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열명의 걸그룹(?)과 함께 길을 걸으면 곳곳마다 현지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일쑤였다. 처음에는 불만과 피곤함을 짊어지고 다니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자 점차 중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쏟아지는 질문에 투어가이드가 쩔쩔 매는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연극연기와 타악무용을 배워 거리 공연을 진행하는 것. 우리는 60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갖고 있는 ‘천룡툰보天?屯堡’ 마을을 방문해 짧은 시간 갈고 닦은 결과물을 깜짝 공개했다. 곱게 차려입은 한복에 장구, 소고 공연으로 고운 자태를 뽐냈다. 뒤이어 캐논변주곡을 배경 삼아 강사와 스태프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대형 안무플래시몹를 연출했다. 마을 주민과 관광객 그리고 하교하는 학생들의 시선과 박수 갈채를 한몸에 받기 충분했다. 이번 여행이 아이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주었다면 공연예술 프로그램은 자존감을 높여 주고 사회성을 키워 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구이저우성의 성도 ‘구이양貴陽·귀양’은 햇볕이 귀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란다. 고맙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하루를 제외하고는 내내 쨍쨍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관심이라는 빛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이번 여행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에디터 트래비  글 황운기(문화프로덕션 도모 대표)  사진제공 하나투어

‘지구별 여행학교’는 하나투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들이 국내외 여행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10월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구이저우성의 구이양, 쭌이 등에서 진행된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 문화프로덕션 도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했다.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배려심,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문화적 감수성을 심어 주기 위해 ‘여행’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희망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나룻배 타고 수중 동굴 ‘용궁’으로 슝슝!
또 다른 나를 만드는 거푸집 제작 및 전시
부끄러운 얼쑤를 선보이는 걸그룹. 천룡툰보마을 거리 공연 모습
 
트래비-하나투어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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