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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원정대] Drive & Fly 노랑, 빨강 폼 나는 비치로드 드라이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5.12.15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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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 Fly
노랑, 빨강 폼 나는 비치로드 드라이브
 
글 노성경, 임지원  사진 노성경 
 
행복을 위해 찾은 사이판에서 특별한 추억 하나 남기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사이판 여행을 떠올릴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치로드를 달리는 일이다. 사실, 좁고 기다란 형태의 사이판섬은 강화도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이다. 때문에 섬 북쪽에서 남쪽까지 서쪽 방면에 이어진 비치로드를 따라 가로지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20~30여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비치로드를 달리며 바라보는 환상적인 에메랄드 빛 바다와 푸른 하늘의 경계 그리고 불타는 석양에 수많은 여행자들이 환호한다. 

사이판 렌터카 여행의 장점은 쉽고 자유롭다는 점. 별도의 국제면허증이 없어도 국내 면허증만으로 차량 대여가 가능하니 더 이상 쉬울 수는 없다. 게다가 사이판은 섬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차량을 하루만 대여해도 모든 곳을 돌아볼 수가 있다. 가이드 투어의 비용을 렌터카 이용으로 절약할 수 있는 셈. 또한 사이판은 해변에서 취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렌터카 자유여행을 하면 원하는 곳에서 바비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연인 또는 소중한 사람과의 로맨틱한 순간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오늘만큼은 조금 과감해져 보는 게 어떨까? 아껴둔 셔츠와 눈으로 바라보기만 했던 드레스를 꺼내 입고 상큼 발랄한 소녀의 미소가 떠오르는 화사한 옐로나 성숙한 여인의 섹시한 눈빛이 떠오르는 강렬한 레드 빛 오픈카에 올라 보자. 그리고 지금까지의 자신은 과감히 지워 버리고 하나만 기억하자. ‘폴 워커<분노의 질주> 주연 남자배우’. 지금 이 순간 사이판의 비치로드를 달리는 그대의 이름이다. 
 
 
한인 업체라서 더 쉽다

상지Sang Jee 렌터카 | 한인 렌터카 업체라서 이용이 편리하고 여행 코스도 친절하게 상담해 준다. 커플 여행이 많은 중국인들은 카마로나 머스탱 등 오픈카를 주로 대여하고, 가족여행 중심의 한국인들은 도요타, 하이랜더 등의 SUV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카마로(4인승 오픈카) $162, 2015 뉴 머스탱(4인승) $145, 2014이하 머스탱(4인승) $135, 24시간 기준이며, 인터넷 사전 예약시 할인 가능, 여행지도 제공.  
 +1 670 233 1000(한국어), 070 8236 1736(한국에서)
  sangjeerentcar.com/xe/korea
 
알고 달리면 즐겁고 안전하다 
①기본 내비게이션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용 에그($10)를 대여해서 모바일로 구글맵을 사용해야 한다. 
②차량이 많지 않으므로 초보자라도 어렵지 않다. 사이판의 경우 메인 도로는 비치로드를 따라 직진코스가 이어지며 대부분 비보호 좌회전이 가능하다. 단, 산간 지역의 비포장 도로 중 몇 곳은 사고 다발지역이므로 안전 주의 요망.
③최성수기(12~2월)에는 예약이 필수다. 
④보험이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일부 산간은 사고 다발지역이므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⑤3일 이상 차량을 대여할 경우 공항 픽업과 센딩 서비스(1대당 $20)를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까지의 차량 픽업과 센딩은 무료다. 
⑥연료는 모든 차종이 휘발유로 동일하다. 대여시 가득 채운 상태이므로 반납시에도 채워서 반납해야 한다. 
 

 
●로타로 가는 마법의 문 
“파일럿에게 박수를”
 
경비행기는 사이판에서 티니안이나 로타로 이동하려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교통수단이다. 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국내선 터미널에서 아틱 서클 에어코ARCTIC CIRCLE AIRCO(로타)와 스타 마리아나스 에어STAR MARIANAS AIR(로타, 티니안)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4인승에서 10인승까지 다양한 크기의 경비행기가 운행되는데, 로타로 가는 경비행기는 하루에 한 번 11시에 출발한다. 예약은 전화나 이메일로 가능하며 3주 전에 예약을 마치는 편이 안전하다. 

경비행기는 유난히 무게에 예민하다. 수하물뿐만 아니라 탑승객의 균형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몸무게를 전달하면 항공사 측에서 좌석을 배정해 준다. 수하물 제한이 있으니 캐리어 무게는 15kg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경비행기는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가끔 기체가 구름 사이를 통과하거나 거대한 적운을 뚫고 지나기도 하는데 앞뒤 사방의 창문이 구름으로 하얗게 흐려지면 신비의 섬 로타로 가는 마법의 문을 지나는 기분이 든다. 아찔한 이륙에 비명을 질렀더라도 착륙할 즈음엔 탄성을 지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비행을 마친 파일럿에게 보내는 박수를 잊지 말자!
1인 왕복 $200, 제한수하물 1인 15kg 
Starmarianasair   +1 670 433 9998   www.starmarianasair.com  Arctic circle airco  +1 670 532 1155  
 
에디터 천소현·손고은 기자  취재 트래비 마리아나 원정대  취재협조 마리아나 관광청 www.mymarian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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