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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Gallery] 인도 홀리 축제 INDIA Colorful Blessing 카타르시스와 전율의 시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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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확실히 기다림의 시간이다. 
기다림의 가장 반가운 보상은 봄이다. 
인도에는 따뜻함에 색을 입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컬러풀한 봄맞이, 
인도 홀리 축제의 전율을 눈에 담아 왔다. 
 
​난드가온 힌두교 사원의 축제 현장
 
홀리 축제
인도의 홀리Holi 축제는 매년 2~3월경(힌두력 팔구나Phalguna 달의 보름)에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다. 서로에게 형형색색의 물감을 뿌리며 삶의 고통과 슬픔을 씻어내고 축복을 기원하는 ‘색의 축제Festival of Colours’로 이색적이고 화려한 축제를 보기 위해 해마다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홀리는 인도 전역에서 펼쳐지지만 특히 인도 북부의 마투라Mathura시와 그 주변 마을인 브린다반Vrindavan, 난드가온Nandgaon, 바르사나Barsana가 가장 대표적인 축제 현장이다.
 
 

소 닭 보듯
사람들은 물론 동물들에게도 물감 세례는 예외가 없다. 홀리 축제는 지역에 따라서 보통 이틀에서 1주일 정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여인들
축제는 카스트 제도(법적으로는 없어졌지만)의 신분과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하와 화합의 장이다. 해묵은 감정을 씻어내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기회다. 이날만큼은 여성들도 관습과 굴레에서 벗어나 도발을 시도해 본다.
 

붉은색
색 가루는 아비르abir, abeer 또는 굴랄gular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색깔 가운데서도 액운을 막아 준다는 붉은색이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기도와 춤
색 가루가 난무하는 가운데 신을 향한 기도와 춤의 열기는 하늘에 닿을 듯 뜨겁다. 
 
가족
가족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바람 때문일까, 유난히 아이를 동반한 사람들이 많다.  
 
 
노인과 축제 
비록 춤을 출 수도 물감을 던질 기력도 없지만 사원 한 편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축제는 즐겁다.
 
호기심 
어디를 가든 아이들이 따라다닌다. 관광객들은 거리에 흔한 원숭이가 신기한데, 아이들은 외국인들이 신기하다. 
 
축제를 즐겨라
축제가 펼쳐지는 마을의 골목과 거리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상점 상인들과 집 안에 숨어 있던 아이들까지 튀어나와 사정없이 물감을 뿌려 댄다. 옷은 입고 버릴 수 있는 헌 옷으로 준비하고 카메라 방수커버는 필수다. 
 
*박호광 작가는 한겨레신문사 등용 사진가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 사진가 그룹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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