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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금이 아니면 다시없을 뉴욕

  • Editor. 고서령
  • 입력 2016.04.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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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관광청
크리스토퍼 헤이우드 Christopher C. Heywood
해외 홍보 수석 부사장
 
지금이 아니면  다시없을 뉴욕
 
뉴욕New York은 날 때부터 이름에 ‘새로움New’을 품고 태어난 도시다. 그런 뉴욕이 얼마 전부터 스스로를 ‘뉴New 뉴욕’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더 새로워졌기에? 최근 한국을 찾은 뉴욕관광청 해외 홍보 수석 부사장을 만나 물어 보았다.
 
 
 
뉴욕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뉴욕이 생겨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이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작년 1월부터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와 맨해튼을 오가는 무료 페리가 일주일 내내 30분마다 운행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장되었다. 2016년 3월에는 ‘월드트레이드센터 교통허브World Trade Center Transportation Hub’가 완공되었다. 11개 지하철 노선과 철도터미널, 페리터미널 등이 밀집된 곳으로, 앞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뉴욕 최고의 교통 요지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뉴욕휠New York Wheel’이 오픈할 예정이다. 또 현재 뉴욕시티에 총 10만7,000여 개의 호텔 객실이 있는데, 1만8,000여 개가 추가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그 밖에도 하나하나 다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것들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 경험하지 못할 역사적인 변화다. 여행자들이 바로 지금 뉴욕을 찾아와야 하는 이유다.
 
 
새로 생긴 문화·예술적인 즐길 거리는 어떤 것들이 있나  
 
작년 5월 휘트니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이 맨해튼 미트패킹Meatpacking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개관했다.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9층 건물에 수많은 근현대 예술작품 컬렉션과 아티스트 프로젝트 등을 전시한다. 맨해튼 어퍼 이스트사이드Upper East Side에 본래 휘트니미술관이 있던 자리에는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신규 미술관인 ‘MET 브로이어Breuer’가 2016년 3월18일 오픈했다. 이로써 메트로폴리탄은 북미 최대 미술관으로 자리를 굳혔다.
 
MET 브로이어는 20~21세기 근현대 예술작품을 전시한다. 작년 2월에는 ‘킹스 시어터Kings Theatre’가 9,400만 달러를 쏟아 부은 리뉴얼을 마치고 40년 만에 재개장했다. 레드 카펫, 앤티크 샹들리에까지 1929년 당시의 럭셔리한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작년 10월에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의 음식박물관Museum of Food and Drink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다. 실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전시한 사례는 이 박물관이 최초다.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뉴욕 여행 팁을 준다면?  
 
‘뉴욕은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도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기회를 잘 노리면 뉴욕도 얼마든지 싸게 여행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미국 공휴일을 활용하는 것. 뉴욕 시민들이 다른 곳으로 휴가를 떠날 때 뉴욕에 가면 호텔 숙박요금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뉴욕관광청은 뉴욕에서 공짜로 즐기거나 특정한 날에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 정보를 홈페이지nycgo.com/free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맨해튼만 가보고 뉴욕을 다 보았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들이 아직 많다. 하지만 맨해튼은 뉴욕의 5개 자치구 중 하나에 불과하다. 뉴욕의 진짜 매력을 알고 싶다면 브롱크스Bronx, 브루클린Brooklyn, 퀸즈Queens, 스태튼 아일랜드 자치구의 작은 동네들을 여행해 보길 바란다. NYC 인사이더 가이드 홈페이지nycgo.com/insiderguides에서 자세한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즘 뉴요커들의 가장 트렌디한 미식·나이트라이프·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해 달라  
 
레스토랑은 ‘폴로 바The Polo Bar’를 추천한다.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Ralph Lauren의 첫 번째 뉴욕시티 레스토랑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훌륭한 요리를 인정받고 있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브루클린 부시윅Bushwick에 있는 ‘로버타스 피자Roberta’s Pizza’를 소개하고 싶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브루클린에서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가 가장 핫한 동네였는데, 최근 부시윅이 더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장소로는 루프톱 바를 추천하고 싶다. 허드슨 강변의 스탠다드호텔Standard Hotel에 자리한 루프톱 바 ‘르 베인Le Bain’은 맨해튼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바이스로이 호텔Viceroy Hotel’의 루프톱 바도 술 한 잔을 기울이기 좋은 장소다. 최근 새로 생긴 럭셔리 부티크 호텔인 ‘바카라 호텔Baccarat Hotel & Residences’의 바는 루프톱은 아니지만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이 요즘 가장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오는 7월14일에 다시 브로드웨이로 돌아오는 뮤지컬 <캣츠Cats>도 추천한다.  

글 고서령 기자  사진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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