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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Feel Free~ 골라 떠나는 크루즈 여행

  • Editor. 손고은
  • 입력 2016.04.2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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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 
스티브 오델Steve Odell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

‘크루즈=럭셔리’라는 공식만 외던 당신에게 중요한 팁을 전한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 에는 모든 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크루즈 라인이 무려 세 개나 있다는 사실을. 
올해는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본격적인 아시아 크루즈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있단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이하 노르웨지안 홀딩스)에는 세 개의 크루즈 라인이 있다. 보유하고 있는 크루즈만 총 22척이다. 앞서 말한 ‘취향저격’은 그래서 나온 말이다. 럭셔리 크루즈를 꿈꾸는 이에게는 리젠트 세븐 씨스 크루즈Regent Seven Seas Cruises가,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이 어울린다. 럭셔리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프리미엄 서비스는 당연하다면 오세아니아 크루즈Oceania Cruises를 선택할 일이다. 

노르웨지안 홀딩스가 처음부터 세 가지의 크루즈 라인을 선보인 것은 아니다.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은 초호화 럭셔리 크루즈 ‘SS 노르웨이호’를 통해 대중 앞에 나타났다. 그로부터 37년 동안 럭셔리 크루즈의 진수를 보여 주며 꾸준히 성장했고, 마침내 지난해 오세아니아 크루즈와 리젠트 세븐 씨스 크루즈의 모기업 ‘프리스티지 홀딩스’와 합병해 노르웨지안 홀딩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노르웨지안 홀딩스 스티브 오델Steve Odell 아시아태평양 총괄매니저는 새롭게 탄생한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합병 이후 럭셔리,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등 각 크루즈마다 타깃을 세분화해 노르웨지안 홀딩스만의 가장 큰 강점을 갖췄습니다. 그리하여 지난해 전년대비 약 7.5배 이상 높은 성장을 이뤘죠.” 

크루즈마다 타깃이 다르니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차이가 있다. 가장 럭셔리한 리젠트 세븐 씨스 크루즈가 침대 개수 1,890여 개로 타 크루즈에 비해 소형인 이유는 소수의 고객에게 좀 더 집중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올인클루시브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며 F&B 서비스 수준이 매우 높다. 크루즈 안에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의 경우 ‘Feel free’를 강조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와 따뜻한 환대, 액티비티와 기항지 투어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정통 요리를 재현하는 훌륭한 파인다이닝이 강점이다. 

이제 크루즈에 대한 오해가 좀 풀렸을지 모르겠다. 스티브 오델 총괄매니저는 크루즈 여행 시장에서 한국을 ‘걸음마’ 단계라고 평가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럭셔리 크루즈에 대한 인지도가 유럽이나 미주 시장에 비해 아직은 낮은 편이죠. 최근 1년 사이 아시아 지역에만 6개 해외지점을 오픈했습니다. 그만큼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다는 의미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그의 말대로 2015년 1월 기준, 영국 사우스햄튼, 런던, 독일 비스바덴, 몰타 정도뿐이었던 해외지점이 1년 후 중국 상하이, 베이징, 홍콩,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호주 및 뉴질랜드 등으로 확장됐다. 곧 인도 뭄바이와 뉴델리, 일본, 싱가포르에도 지점이 생길 예정이다. 2019년까지 새로운 선박 6척이 노르웨지안 홀딩스와 행보를 맞춰 나갈 예정이며 올해는 50% 이상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스티브 오델 총괄매니저가 소개한 ‘한국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크루즈’는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의 하와이 일주 상품이다. 크루즈 중 유일하게 호놀룰루, 나윌리윌리, 카우아이, 빅아일랜드 등 하와이 섬 4곳을 방문하는 노선이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하와이 아닌가. 스티브 오델 총괄매니저는 최근 400억원을 투자해 객실 및 시설, 메뉴를 업그레이드 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글·사진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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