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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특집]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행운의 도시 가나자와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6.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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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년 간 전쟁도, 자연재해도 비켜간 가나자와. 덕분에 시내에는 당시의 역사와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거리가 많이 남아있고 전통공예와 전통예능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이 자리한 호쿠리쿠 지구의 경제·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한 가나자와에서 일본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사계절 내내 내뿜는 아름다움 겐로쿠엔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겐로쿠엔은 가나자와시의 중심부 가나자와성 옆에 자리했다. 봄에는 매화와 벚꽃, 초여름에는 진달래와 제비붓꽃,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는 유키즈리가 만들어내는 설경까지 볼 수 있어 사계절에 걸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11만4,000㎡의 넓은 공원에서 겐로쿠엔을 대표하는 경관은 거문고 굄목과 같은 디자인의 등롱. 카가 마에다 가문이 몇 대에 걸쳐 만든 것으로 규모와 아름다움이 뛰어난 일본을 대표하는 명승 정원이다. www.pref.ishikawa.jp/siro-niwa/korean/top.html
유키즈리 : 눈 무게로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매어 놓은 줄
 
 
280년간 이어진 시민의 부엌, 오미초 시장
가나자와의 오미초 시장에는 동해에서 수확한 많은 해산물을 판매하는 어물전을 중심으로 가나자와 특산 야채인 ‘카가야사이’를 판매하는 청과물점, 해산물 요리 식당, 스시가게 등 170여개의 점포가 함께 자리했다. 1721년 문을 연 이래로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미초 시장.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건물은 물론 낮에도 저녁에도 시장 점원들의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활기를 더한다. 11월경 잡히는 게와 방어, 단새우는 오미초 시장을 찾는  하나의 매력이다. ohmicho-ichiba.com
 

공원 같은 미술관,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UFO가 하늘에서 내려 온 것일까? 벽면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원형건물의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누구나 부담 없이 현대아트를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다. 다섯 곳의 출입구 모두 도심과 연결돼 있어 공원인 것만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일부 현대미술작품은 직접 만지고 앉아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편안함과 즐거움, 그리고 편리함을 키워드로 다양한 만남과 체험의 장이 되고자 하는 새로운 매력의 미술관이다. www.kanazawa21.jp
 

국가 지정 역사·전통의 거리 히가시차야 거리
‘차야’는 일본의 전통적인 유희와 음식의 장소로 에도시대에는 게이샤의 춤과 연주를 즐기는 곳이었다. 히가시차야 거리에서는 180년 전에 지어진 차야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서 깊은 건물들을 새 단장 해 마련한 음식점과 찻집, 기념품점들도 만나볼 수 있다.
 
 
내 손으로 직접, 가나자와 금박공예
가나자와의 금박 공예는 국가 지정을 받은 전통산업품의 하나로 꼽힌다. 일본 내에서 생산되는 99%가 가나자와산이라 할 수 있을 정도. 시내의 금박공예점에서는 공예품 외에도 화장종이, 금박이 들어간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직접 금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금박체험도 가능하다. 가나자와관광협회에서 체험 가능한 상점을 확인할 수 있다. www.kanazawa-tourism.com/korean/main

가나자와, 어떻게 가지?

●국적 항공기를 이용하자
대한항공(수·금·일요일)과 아시아나항공(화·금·일요일)이 각각 주3회 운항하며 대한항공은 고마츠공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도야마공항에 도착한다. 

●도쿄에서는 국내선이 제격
도쿄에서 가나자와까지 국내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JR호쿠리쿠 신칸센을 이용하면 가나자와역까지 2시간30분에서 3시간이 소요된다.

●오사카에서 JR열차를 타세요
오사카에서 가나자와까지는 JR 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간사이공항에서 JR특급 하루카를 이용하면 약 1시간, 신오사카역에서 JR특급 썬더버드를 이용하면 약 2시간30분만에 가나자와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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