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③새로움이 퐁퐁 샘솟는 ‘빅 D’ 댈러스 Dallas
텍사스③새로움이 퐁퐁 샘솟는 ‘빅 D’ 댈러스 Dallas
  • 트래비
  • 승인 2016.08.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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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날씨가 쾌청한 날이 많다
 
 
●새로움이 퐁퐁 샘솟는 ‘빅 D’ 
댈러스Dallas
 
2016년의 댈러스는 상상했던 이미지와 달랐다. 텍사스의 먼지 날리는 시골을 생각했던 나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지경이었다. 댈러스는 미국 그 어떤 도시보다도 세련된 예술도시였으며, 곳곳에서 크래프트 비어를 맛볼 수 있는 힙한 도시였다. 

댈러스는 남서부 교통의 중심지다. 1870년대 중반, 철도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사통팔달 교통이 좋다 보니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았다. AT&T와 세븐일레븐 등 여러 다국적 회사들이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매일 컨벤션도 끊임없이 열린다. 댈러스의 관문인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은 가장 크고 북적거리는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매일 1,900편 이상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댈러스는 종종 ‘빅디Big D’로 불린다. 사이즈도 크지만 댈러스가 품고 있는 다양성 때문이다. 크기는 미국 도시 중 9번째. 크기뿐만 아니라 컨트리 음악부터 바비큐로 대표되는 음식, 매년 새로워지는 예술까지 이 도시에는 없는 것이 없다. 짧은 시간에 넓은 댈러스를 어떻게 여행하느냐고? 그래서 준비했다. 댈러스를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7가지 방법.
 
지오텍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댈러스 전경
 
 
●7 Ways to Travel Dallas
댈러스 핵심 여행 7가지 방법
 
 
 
1. 존 F. 케네디를 만나다 

댈러스는 미국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비극이 서려있는 곳이다. 1963년 11월22일, 존 F. 케네디는 오스왈드의 총을 맞고 암살당했다. 과거 텍사스주 교과서 보관소 건물 6층에 자리한 식스플로어뮤지엄(The Sixth Floor Museum)에서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이 안에는 케네디 대통령의 업적과 암살을 둘러싼 자료들, 급박한 상황을 묘사한 사진과 기자회견문 내용 등이 전시되어 있다. 6층에 뮤지엄이 자리하게 된 이유는 오스왈드가 숨어서 총구를 겨눴던 장소이기 때문. 

전시실은 어두컴컴하고 촬영은 일절 금지되어 있다. 사랑했던 대통령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으로 전시실을 둘러보는 미국인들. 안타까운 마음은 오스왈드가 저격한 지점에 와서 최고조에 이른다. 통유리로 차단되어 있지만 관람객들은 그 앞에서 쉬 자리를 뜨지 못한다.  
주소: 411 Elm St., Dallas, Texas    
전화: +1 214 747 6660    
홈페이지: www.jfk.org 
 
 
2. 6개월마다 태어나는 식당

식스플로어뮤지엄이 댈러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면, 키친 LTO는 댈러스의 현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LTO는 ‘한정된 시간(Limited Time Only)’이라는 뜻. 이름 그대로 키친 LTO는 6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만 문을 연다. 6개월이 지나면 다음 키친 LTO가 다른 콘셉트로 문을 연다. 6개월마다 셰프도 메뉴도 콘셉트도 바뀐다. 내부 인테리어도 다 달라진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셰프가 되고 싶다면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판정단은 지원자들의 음식을 맛보고 콘셉트를 고려해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에 올려 일반인들의 투표를 받는다. 투표에서 승리한 이가 다음 6개월을 책임질 셰프와 아티스트가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 없이는 키친 LTO에서 음식을 내기 힘들다.
 
주소: 3011 Gulden Lane Suite 108,  Dallas, Texas   
전화: +1 214 377 0757    
홈페이지: www.kitchenlto.com 
 
 
3. 숨어 있는 댈러스의 아이콘을 찾아라

댈러스에서는 아이콘을 찾는 재미가 있다. 첫 번째 아이콘은 하늘을 나는 빨간 페가수스(Pegasus at the Omni Dallas)다. 댈러스를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빨간 페가수스를 볼 수 있다. 빨간 페가수스는 1934년 매그놀리아 빌딩 옥상에 세워져 있었던 것이 원조. 당시 고속도로를 타고 댈러스로 들어오는 입구에 빨간 페가수스가 있어, 이 조형물을 보면 ‘댈러스에 다 왔구나’라고 생각했다는 것.
 
다음은 파이오니어 광장으로 갈 차례다. 파이오니어 광장은 댈러스에 처음 정착한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세 명의 카우보이가 소몰이 하는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눈 조형물(The Eye)이 있다. 줄(Joule) 호텔 정원에 있는 작품으로, 건물 3층 높이에 거대한 눈을 형상화하고 있다. 시카고 기반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토니 타셋에 의해 제작된 작품으로, 댈러스 다운타운의 명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4. 360도 파노라믹 뷰를 감상하다

리유니온 타워의 지오덱(GeO-Deck)은 댈러스의 360도 파노라믹 뷰를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지오덱에 올라 수십 개의 도로를 따라 흐르는 차의 흐름과 철로를 달리는 기차의 움직임을 보면 댈러스가 어떤 곳인지 감지된다.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댈러스 다운타운의 마천루가 한눈에 보인다.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야외 산책로도 있어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댈러스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지오덱은 259개의 LED로 만들어져 있어 밤이 되면 더욱 빛난다. 특별한 날마다 LED 전구를 이용해 메시지를 전한다. 

지오덱과 함께 댈러스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컨티넨탈 애비뉴 브릿지(Continental Avenue Bridge)를 들 수 있다. 다리 앞에는 댈러스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마가렛 헌트힐 브릿지(Margaret Hunt Hill Bridge)가 놓여 있어, 마가렛 헌트힐 브릿지와 함께 댈러스 전망을 카메라에 담기 좋다. 마가렛 헌트힐 브릿지는 스페인 출신의 유명 건축가인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설계한 다리로, 트리니티강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컨티넨탈 애비뉴 브릿지는 걸어서만 갈 수 있는 다리로, 댈러스 시민들에게는 산책 장소로 인기가 높다.
 
지오덱
주소: 300 Reunion Blvd, E Dallas, Texas 
전화: +1 214 712 7040 
홈페이지: www.reuniontower.com
 
 
켄티넨탈 애비뉴 브릿지
주소: 109 Continental Ave, Dallas, Texas
전화: +1 214 671 9500 
홈페이지: www.dallascontinentalbridge.com
 
 
5. 컨트리 음악과 로컬 맥주에 퐁당

댈러스에는 컨트리 음악과 로컬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즐비하다. 이중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더 루스틱(The Rustic). 직접 키운 재료로 만든 가정식 요리와 함께 수십 가지의 크래프트 비어를 맛볼 수 있다. 저녁이 되면 뒤뜰에서 흥겨운 컨트리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페인트가 벗겨진 벽과 시원한 맥주가 잘 어우러져, 루스틱만의 매력을 풍긴다. 금요일 밤에는 일찍 자리가 찬다. 자리가 없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안으로 들어가면 잔디에 앉아 컨트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댈러스에서 최고의 라이브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딥 엘럼(Deep Ellum)을 찾아야 한다. 딥 엘럼은 1920년대 재즈, 블루스 뮤지션들의 집결지로, 댈러스에서 새롭게 뜨고 있는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다. 화려한 벽화로 장식된 골목을 걷다 보면, 어디에선가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딥 엘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브레인 데드 브루어리(Braindead Brewery). 이름까지 독특한 이곳은 25개가 넘는 지역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더 루스틱
주소: 3656 Howell St., Dallas, Texas
전화: +1 214 730 0596 
홈페이지: therustic.com
 
브레인 데드 브루어리
주소: 2625 Main St., Dallas, Texas 
전화: +1 214 749 0600 
홈페이지: braindeadbrewing.com
 
 
6. 도심 속 오아시스

이 도시의 숨은 보석을 꼽으라면 댈러스 수목원 & 식물원(Dallas Arboretum & Botanical Gardens)을 꼽겠다. 댈러스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곳이라고나 할까. 나만의 생각이 아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댈러스 관광명소 순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넓이는 약 26만 7000m2. 축구장 40배 넓이에 1년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진다. 상큼한 공기에 마음이 열리고 화려한 꽃에 눈이 크게 떠진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재미있게 알려 주는 로리 마이어스 어린이 어드벤처 가든이 있어, 가족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매주 목요일에는 화이트락 호수를 배경으로 라이브 콘서트도 열린다. 또 셰익스피어나 마크 트웨인을 비롯해 여러 예술가들의 조형물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주소: 8525 Garland Rd., Dallas, Texas  
전화: +1 214 515 6615  
홈페이지: www.dallasarboretum.org
 

7. 예술의 향기 속으로

댈러스에 세계적인 수준의 갤러리와 공연장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뉴욕을 비롯한 대도시에 수많은 예술 공간이 있지만 댈러스 아트 디스트릭트(The Dallas Arts District)만큼 연속적으로 예술 공간이 이어져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웅장한 모습의 윈스피어 오페라하우스(Winspear Opera House)를 시작으로, 건너편에는 와일리 극장(Wyly Theatre)이 자리하고 있다. 와일리 극장은 버튼 하나로 의자 배치를 바꿀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보여 준다.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특히 눈여겨볼 곳은 내셔 조각센터(Nasher Sculpture Center). 렌조 피아노가 디자인한 초현대식 빌딩에 레이먼드 내셔와 아내가 40년 이상 수집한 피카소와 마티스, 로댕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아 미술을 보여 주는 크로 컬렉션, 기원전 3000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2만2,000여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댈러스 아트 뮤지엄이 모여 있어 예술의 향기에 흠뻑 빠질 수 있다.
 
댈러스 아트 디스트릭트  
홈페이지: www.thedallasartsdistrict.org
 
 
▶나만의 ‘BIG’을 만드세요
댈러스 시내와 예술지구를 연결해 주는 클라이드 워렌 공원(Klyde Warren Park).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공원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알파벳 ‘B’와 ‘G’ 글자가 있다. 고개를 갸우뚱거릴 필요 없다. 가운데 들어가 ‘i’를 더해 ‘BIG’을 만들면 된다. 완벽한 댈러스 기념 포즈다. 이것은 ‘Big Things Happens Here’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B’와 ‘G’가 댈러스 시내 곳곳에 세워져 있다. 댈러스에서 ‘B'와 ‘G'를 보면, 바로 카메라를 꺼내 들자.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텍사스관광청 www.travelt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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