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카오를 찾아라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8.30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를 누비며 마술과 사기의 경계를 묘하게 넘나들었던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의 속편, <나우유씨미 2>가 이번엔 마카오에 상륙했다. 화려한 호텔과 이국적인 건물들로 가득한 저곳은 도대체 어디? 영화 속 마카오의 정체를 밝힌다.
 
 
●로컬요리로 가득한 식도락 거리
뉴욕의 함정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포 호스맨이 첫 번째로 발 디딘 마카오는 펠리시다데 거리(Rua da Felicidade)다.  과거에 홍등가였던 이곳은 다양한 로컬요리 전문점들과 노포들이 어우러져 식도락 거리로 거듭났다. 눈썰미 있는 관객이라면 영화 속 펠리시다데 거리의 마지막 장면이 낯익었을지도. 바로 영화 <도둑들>의 포스터에 등장한 100년 전통 매캐니즈 요리 전문점, ‘팟 시우 라우(Fat Siu Lau)’ 본점 앞 사거리다. 
팟 시우 라우 (Fat Siu Lau) www.fatsiulau.com.mo
 
 

 
●영화 속 화려한 호텔들
영화 속 화려한 호텔 장면들은 모두 샌즈 마카오(Sands Macao)와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에서 촬영됐다. 2004년과 2007년, 각각 샌즈 마카오와 베네시안 마카오를 개장한 샌즈 차이나가 일찌감치 이번 영화 촬영에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기 때문. 영화에 나오는 샌즈 마카오 카지노는 마카오에서 가장 큰 게임장이며, 베네시안 마카오는 크고 웅장한 쇼핑아케이드를 보유하고 있다.
샌즈 차이나 www.sandschina.com
 
 
 
●마술가게가 어울리는 그곳
이곳에서 단번에 알게 될 것이다. 왜 마카오가 동서양 문화의 융합지라 불리는지. 여기가 과연 동양일까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건축물로 가득한 세나두 광장(Largo do Senado)은 포르투갈의 지배로 영향을 받은 마카오의 문화적 특징을 여실히 보여 준다. 골목골목 좁고 복잡해 보인다고 들어가길 주저하지 말 것.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석 같은 가게들이 숨어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한 ‘이옹의 마술가게(Iong’s Magic & Co Macao)’도 그중 하나다. 실제로는 마술공연을 교육하거나 마술용품을 판매하는 모던 숍이지만, 마술에 대한 열정만은 영화 속 장면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옹의 마술가게 www.iongsmagic.com
 
 
●마술과 과학의 상관관계
포 호스맨이 전 세계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칩을 되찾기 위해 현란한 마술을 펼치던 곳. 마치 미래세계에서 온 듯한 최첨단 기술이 있던 그곳은 마카오 과학센터(Macau Science Center)다.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엄청난 과학기술은 없지만, 과학의 기본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기네스 세계신기록에 등재된 고화질 3D 플라네타리움 극장이 있고,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룡 전시회 등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3D 영상, 특별 전시를 비롯해 6개 층으로 이루어진 전시관을 둘러보려면 넉넉하게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해야 한다.  
마카오 과학센터 www.msc.org.mo 

▶tip
 
 ‘쉑쉑’ 부럽지 않은 마카오 버거
뉴요커들의 버거, ‘쉑쉑 버거Shake Shack’가 최근 서울 강남에도 생겼다. 그럼 마카오에는? 쉑쉑버거에 버금가는 ‘주빠빠오 버거’가 있다는 사실! 포르투갈식 빵 속에 양념 돼지갈비 구이가 들어간 이 녀석, 보기엔 심플하지만 맛은 심플하지 않다. 원조 가게는 ‘타이레이로이케이(Tai Lei Loi Kei)’로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빌리지, 베네시안 마카오에서 찾을 수 있다.
타이레이로이케이 www.taileiloi.com.mo
 
영화 같은 마술쇼가 열리는 곳
뉴욕에 포 호스맨이 있다면 마카오에는 ‘하우스 오브 매직(House of Magic)’이 있다. 코타이 스트립 스튜디오 시티에 위치한 이 극장에서는 영화 속에 나올 만한 놀라운 마술쇼가 매일 펼쳐진다. 세계적인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Franz Harary)가 진행하는 쇼를 관람할 수 있다.
하우스 오브 매직 www.studiocity-macau.com
 
마카오 국제 필름 페스티벌
최근 마카오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속속 늘어나면서, 마카오 국가 차원에서도 영화 산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 첫 번째 노력이 바로 12월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마카오 국제 필름 페스티벌’이다. 홍보대사로 최동훈 감독이 선정되고 봄영화사의 오정완 제작총괄이사가 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 영화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3년 전,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에서 단 3초 만에 파리 은행을 통째로 훔치며 세상에 떠오른 ‘포 호스맨Four Horsemen’. 1편보다 더욱 대담하고 치밀한 완전범죄 매직쇼로 다시 돌아왔다.
감독 존 추Jon Chu 장르 범죄, 액션│129분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Jesse Eisenberg), 마크 러팔로(Mark Ruffalo),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데이브 프랭코(Dave Franco)
 
 
Macao Now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마카오는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 에어마카오,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이 직항노선을 운항 중이며 오는 10월부터는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이 추가로 직항노선을 운항한다. 연중 어느 때 가도 좋지만 특히 여름엔 코타이 특급호텔 수영장을, 겨울엔 마카오 반도에서의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 8월 파리지앵호텔을 시작으로 윈 팰리스, MGM 코타이 등 호텔 및 리조트 개장이 2017년까지 계속되니, 그만큼 즐길 거리도 늘어날 예정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에서는 SNS 채널과 한국어 가이드북으로 여행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kr.macaotourism.gov.mo
정리 김예지 기자 자료제공 마카오정부관광청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