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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먹(는) 방(콕) 이야기-태국 먹방 원정대의 생생 증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9.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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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ing Tour in Bangkok 
태국원정대의 먹는 방콕 스토리 
 
우리의 눈과 코와 입을 자극하는 축복받은 태국의 먹을거리를 
본능적으로 즐기며 단맛, 짠맛, 신맛, 매운맛, 쓴맛까지 5가지 맛을 
한 번에 다 느낄 수 있는 놀라운 미식 체험에 매끼마다 환호했다. 
그렇다고 먹기만 한 건 아니다. 이 먹방 스토리가 그 증거다. 
 
 
“우리는 트래비아카데미 태국원정대입니다!”
여행기간: 6월24~30일 (5박 7일) 
‘미식 여행’이라는 의미의 구어메 트래블Gourmet Travel이 조금은 젠체하는 어감이 있다면 이팅 투어Eating Tour는 보다 본능에 충실한 여행이다. 방콕에서 우리가 그랬다. 단맛, 짠맛, 신맛, 매운맛, 쓴맛까지 5가지 맛을 매끼, 모든 음식에서 느끼며 축복받은 태국의 자연과 군더더기 없는 손맛으로 차려내는 밥상을 즐겼다. 눈과 코와 입을 거침없이 자극하는 거리 간식들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며 ‘먹는 방콕’ 스토리에 매순간 충실했다. 즐겼지만 의무감도 잊지 않았다. 이 생생한 이야기를 취재해 <트래비> 독자들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방콕 오또꼬 시장 ⓟ문미화
 

▶임현규 & 최동학
Area 01 Old City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카오산 로드, 태국의 관공서와 왕궁, 사원, 저렴한 노점과 오래된 국숫집부터 5성급 호텔까지, 발 닿는 대로 걷다 보면 근사한 풍경이 나타나고 또 걷다 보면 맛난 먹을거리가 걸음마다 등장한다. 방콕 여행의 중심지 올드 시티! 준비할 것은 걷기 편한 신발과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컨디션이다. 
 
▶문지연 & 정수민 
Area 02 Chinatown

거리 음식의 메카 차이나타운의 유명한 노점을 현지인에게 묻고 또 물어 취재했다. 밤낮 할 것 없이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처음에는 정신없고 낯설었지만 차이나타운은 그만큼 다양한 매력이 있는 지역이다. 태국과 중국의 음식 문화가 섞여 새롭게 탄생한 음식도 흥미로웠다. 우리에게 친숙한 중국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서정하 & 최다애
Area 03 Thonglor & Ekkamai

일본인 거주지이기도 하고 방콕 젊은이들의 핫스폿이 모두 모여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통로와 에카마이 지역.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어떤 대도시의 카페와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멋진 곳들이 많아 방콕 카페와 다이닝 수준에 놀랐던 계기가 됐다. 우리의 취재로 여러분들 역시 ‘아지트’ 삼고 싶은 곳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란다. 
 
▶김태연 & 조나리
Area 04 Silom & Sathorn

새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글로벌 기업의 지사가 모여 있고 해외 주재원이 거주하는 고급 레지던스가 많아 레스토랑의 주고객들도 외국인들이나 관광객, 태국의 부유층이다. 콘셉트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아 더욱 신나게 취재할 수 있었다. 방콕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테리어와 창의적인 메뉴로 젊은 세대의 감각적인 취향과 입맛을 사로잡을 실롬과 사톤을 기대하시라. 
 
▶채보람 & 조현아
Area 05 Siam

출라룽콘 대학을 비롯해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시암 스퀘어, MBK와 최근 오픈한 SQ1까지 모두 모여 있는 시암은 태국 10~20대 트렌드의 바로미터다. 카페와 다이닝도 그랬다. 시암에서 요즘 방콕 젊은이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에 열광하는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Epilogue 
 
채보람 
또 방콕이냐고? 맛있으니까!
네 번째 태국 여행이었지만 그중 단연 최고의 여행이었다. 난생 처음 가 보는 찬타부리는 완벽했고, 과일 농장에서 먹은 두리안은 그간 두리안에 갖고 있던 선입견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천상의 맛이었다. 또 ‘먹’는 ‘방’콕이라는 이번 원정대 테마에 걸맞게 빽빽이 짜인 맛집 취재 스케줄 역시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완벽했고 배려심은 기본이요, 각자 한 명 한 명 캐릭터 확실한 원정대원들과 함께였으니 그 어떤 여행이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있을까. 먹고 싶은 자들이여, 떠나라. 방콕으로!
 
조현아 
우리는 모두 축복받은 사람들 
다들 처음 만나 어색하게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언제 어색했었나 싶게 가까워져 있었다. 자유일정에서도 저녁에는 원정대가 모여 식사를 했는데 다들 먹방원정대라는 타이틀에 맞게 태국 음식을 잘 먹는 것은 물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때는 토시토실 살이 쪄서 돌아왔다. 쿠킹 클래스와 마사지 등 색다른 체험을 23살의 어린나이에 하게 되어 더욱 특별한 여행이었다.
 
김태연 
크리에이티브 다이닝 방콕
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일곱 번째였지만 이번 여행은 깊이가 달랐다. 태국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를 만져 보고 냄새 맡고 조리해 보았던 쿠킹 클래스는 몇 접시의 요리 이상으로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 동안 마트에서만 먹었던 두리안과 열대과일을 과수원에서 먹고 가공 공장까지 견학했던 것은 혼자 여행할 때에는 하기 어려운 감사한 경험이었다. 트래비원정대와 함께했던 여행은 그렇게 계속 맛있는 태국 요리를 먹으며 쉴 새 없이 행복했다. 
 
조나리 
팟타이가 다가 아니야
연남동, 홍대, 경리단 등 핫하다는 동네에는 한다 하는 타이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들에게는 ‘태국 음식=팟타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듯하다. 나도 타이 레스토랑에 가면 팟타이와 톰얌꿍만 주구장창 먹어 왔지만, 이제는 메뉴에 꿍채남쁠라와 팟 크라파오 무쌉이 없으면 서운하다. 맵고, 때로는 냄새가 나고, 식감이 독특하지만 먹다 보면 진정한 매력을 알게 되는 수많은 태국 음식들을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 
 
최다애
더 먹을 수 있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이번 방콕 여행 중 배 터지게 배부른 적은 한두 번뿐이다. 여럿이 같이 다니니 다양한 음식을 맛보기에 좋고 많이 웃고 떠들면서 더욱 즐겁게 먹방에 임했다. 여행은 목적이 무엇인지, 누구랑 가는지, 어디를 가는지에 따라 수백 가지 여행이 있을 것이고 세상에 같은 여행은 없을 것이다. <트래비>를 통해 지금까지와 다른 여행을 경험했다. 다음 여행도 보다 특별한 테마로 만들고 싶어졌다! 
 
서정하 
방콕에 숨겨둔 나의 아지트
상상 속 방콕의 이미지는 어두운 밤, 시끌벅적한 거리, 야간 노점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으로 가득한, 도시라기보다는 도시의 뒷골목에 더 가까운 이미지였다. 하지만 내가 맡은 통로에서 에까마이까지 이어지는 수쿰빗 지역은 상상 속 방콕의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 색다른 공간을 마주할 때는 태국에서 나만의 아지트를 찾아낸 느낌이 들었다. 이제 배 터지도록 즐겁게 먹다 온 나의 방콕 여행은 끝났으니, 여러분이 만나게 될 여행이 더욱 특별해지기를 바란다. 방콕에 숨겨둔 나의 그 아지트에서.
 
문지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먹방 여행 
여행을 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태국을 왔다면 뻔한 여행을 했을 것이다. 트래비 태국원정대는 여행을 간다는 가벼운 마음보다는 취재라는 큰 목표를 생각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이번 태국원정대는 나에게 새로운 길을 발견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막연히 꿈만 꾸던 일을 직접 취재하고 글을 작성해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과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게 되었다. 원정대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그들과 함께해서 단 한 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정수민
맛있는 나라 태국
한국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평소에 음식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트래비아카데미의 태국먹방원정대 모집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했다.    어디서 이렇게 다양한 태국 음식을 먹어 볼 수 있을까.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다채롭고 풍요로운 미식의 경험을 완벽히 즐겼다. 개인적으로도 태국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더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최동학 
상상 그 이상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는 태국
말 그대로 먹방의 끝을 경험하고 왔다. 현지인의 음식을 먹으며 태국 사람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보기로 작정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다양한 모습들이 공존하는 방콕의 미소를 경험하고 느끼고, 그들의 차분함과 여유에 동화되어 ‘풍요로움’을 채우고 올 수 있었다. 
 
임현규 
1주일간 방콕 사람 되기 
어느 곳에 가든 현지화가 되자는 것이 나의 여행 모토다. 이번에도 현지인들도 구분 못할 만큼 더 현지 사람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거기에 적극성을 갖고 이른바 ‘들이대면’ 태국 사람들은 특유의 미소로 받아 줬다. 태국에 오기 일주일 전 위장수술을 받은 터라 부담이 컸지만 원정대 모두와 함께 잘 먹고 잘 즐기다 왔다. 우리 모두가 대견하다!  
 
진행 Travie writer 신중숙(여행작가)  글 트래비아카데미 태국원정대  사진 Travie photographer 김아람  
에디터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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