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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먹방 이야기-태국 대학생의 미식 성지 시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9.12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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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a 05
Siam
태국 대학생처럼 시암 누비기 
 
시암 센터,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등 여러 개의 쇼핑몰이 밀집해 있고 태국의 각종 체인 음식점 대부분이 시암에 있으니, 이곳만 구석구석 잘 돌아다녀도 ‘먹’는 ‘방’콕의 미션을 절반 이상 수행해 내는 셈. 시암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찾고 싶다면 시암에 위치한 출라롱콘 대학(Chulalongkorn University) 학생 식당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출라룽콘 대학에서의 특별한 한때
방콕 대학교 식당의 평범한 한 끼
일반 태국 식당에서는 느낄 수도, 경험할 수도 없는 특별한 순간을 대학 식당에서 만났다
 

1. 태국의 정직하고 특별한 맛, 학생 식당 
출라롱콘 대학 Chulalongkorn University 
 
시암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자주 마주칠 수 있는데, 바로 태국 최고의 대학 출라롱콘 대학의 학생들이다. 모름지기 한국에서도 ‘학식’이라 하면,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격대비 맛도 좋고, 무엇보다 우리가 평소에 가장 즐겨 먹는 음식들이 있는 곳 아니겠는가. 태국 사람들이 평소 정말 즐겨 먹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가장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생기는 출라롱콘 대학의 학생 식당으로 나섰다.
 
학생 식당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대체로 메뉴 이름이 태국어로만 표기돼 있다. 결국 삼삼오오 모여 밥 먹으러 들어온 대학생 한 무리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도움을 청했다. 출라룽콘 학생들의 추천 메뉴는 다음과 같다.
 
태국의 대표 수프인 톰얌 국물에 국수를 넣은 톰얌 누들(Tom Yum Noodle), 한국의 장조림을 연상하게 하는 까이 팔로우(Khai Phalow), 닭고기 볶음인 얌 까이 다오(Yum Khai Dao)까지. 각 메뉴가 20~30B선이니 절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만든다. 시암의 식당과 카페도 좋지만 풋풋한 대학생들과 함께 그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함께 맛보는 학식이야말로 태국을 가장 정직하게, 그리고 특별하게 느껴 볼 수 있는 최고의 맛이 아닐까. 
 
주소: Chulalongkorn University 254 Pathumwan, Bangkok  
찾아가기: BTS 내셔널 스타디움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운영시간: 식당 06:00~20:00  
홈페이지: www.chula.ac.th
 
 
1 영업시간 내내 수많은 태국 사람들과 여행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쏨땀 누아 2 까이양과 쏨땀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태국 음식 콤비다
 
2. 시암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 
쏨땀 누아 Som Tam Nua
 
‘맛있는 쏨땀 가게’라는 의미의 쏨땀 누아는 시암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다. 가게 안에는 ‘CNN Go’s Best Eats 2010 Awards‘에서 인증한 방콕 최고의 쏨땀 집이라는 상패가 위풍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한국인들에게는 물론이고 태국 현지 사람들도 선호해 언제 방문해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쏨땀은 태국 동북부 이산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그린파파야로 만든 샐러드인데 태국 음식을 처음 먹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쏨땀 누아는 그 이름에 걸맞게 쏨땀 종류만 15가지나 된다(75~105B). 쏨땀과 함께 볶음밥, 닭튀김, 찰밥 등 다양한 태국 음식들을 곁들일 수 있다. 쏨땀과 더불어 가장 인기 많은 메뉴는 까이톳(작은 사이즈 115B, 큰 사이즈 150B). 짭조름하면서도 바삭한 맛이 한국의 프라이드치킨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식사 후에 쏨땀 누아 바로 앞 망고탱고에서 망고 디저트로 입가심을 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주소: 392/14 Siam Square Soi 5, Rama 1 Rd, Bangkok    
찾아가기: BTS 시암 역 6번 출구로 나와 방콕은행 골목으로 직진. 도보 5분  
전화: +66 2 251 4880  
운영시간: 11:00~21:30
 
디저트 크레페부터 식사용 크레페까지 무려 350여 종류의 크레페를 만날 수 있다
 
 
3. 가성비 최고의 브런치
크레페 & 코 Crepes & Co
 
복잡한 시암을 벗어나 조금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방콕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랑수언 로드에 가보는 것도 좋다. 크레페 & 코는 방콕에서 최초로 문을 연 크레페 전문점인데 한국 사람들에게도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다.
 
가게 외관부터 테라스, 아기자기한 가게 내부까지 여유만점의 브런치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 테이블에 착석하면 두 종류의 메뉴판을 받는데 하나는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크레페와 샐러드, 파스타 등 식사 메뉴고, 또 다른 메뉴판은 디저트 크레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 메뉴를 모두 합치면 약 350여 가지의 음식이라니 그 종류에 입이 떡 벌어진다.
 
바나나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견과류, 초코 시럽이 든 조셉핀(Josephine)(240B)은 크레페 & 코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 바삭바삭 부서지는 얇은 크레페 안에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고소한 견과류, 거기에 초코 시럽까지 어울림이 좋다. 해산물, 버섯, 그리고 화이트와인과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마리나라(Mmarinara)(315B)도 베스트 메뉴 중 하나다. 

주소: 59/4 Langsuan Soi 1, Ploenchit Rd, Bangkok  
찾아가기: BTS 칫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전화: +66 2 652 0208  
운영시간: 09:00~23:00  
홈페이지: www.crepesnco.com
 
 
▶조현아 pick! 
SNS에 올리면 인기만점 
 
 
① 모리 디저트 바 MORI Dessert Bar
일본케이크 전문점인 모리 카페의 내부는 평범해 보이지만 이곳의 디저트는 평범하지 않다. 모리 카페에는 쉬폰 스트로베리(Chiffon Strawberry)(250B)처럼 먹기 아까운 다양한 케이크와 밀크셰이크가 있다. 일명 크레이지 밀크셰이크(Crazy Milk Shake)는 모리의 대표 메뉴로 그중 크레이지 레인보우(Crazy Rainbow)(215B)는 높은 칼로리가 걱정이 되지만 시험 끝나고 스트레스를 풀기에 이보다 좋은 게 없을 것만 같다. 
주소: Siam Square Soi 6, Pathum Wan, Bangkok
전화:  +66 2 252 3055  
운영시간: 10:00~21:00
 
 
② 미스터 존스 오퍼나지 Mr. Jones’ Orphanage
시간을 달리는 동화 속의 기차를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부터 독창적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장애 아동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 시암 센터 안에 위치해 쇼핑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다. 마차 토스트(Matcha Toast)(200B), 바노피 케이크(Banofee)(110B)는 그야말로 달콤함의 끝판왕. 
주소: 2nd Level, Siam Center Rama 1 Rd, Bangkok  
전화: +66 2 658 1163   
운영시간: 10:00~22:00  
홈페이지: www.mrjonesinternational.com
 
 
③ 올 식스 투 트엘브 All Six To Twelve
태국의 가로수길이라고 불리는 랑수언 로드의 중간쯤 위치한 어바나 랑수언 호텔(Urbana Langsuan Hotel) 1층에 위치해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음악과 음식이 함께하는 곳. 쏨땀과 까이양을 함께 맛보는 듯한 피자(Grilled Chicken Pizza With Papaya Salad)(150B)는 맛도 모양새도 좋은 추천 메뉴.
주소: Urbana Langsuan (Fraser Place Langsuan), 55 Lang Suan Rd, Bangkok  
전화: +66 2 250 6700  
운영시간: 6:00~24:00
 
글·사진 채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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