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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먹방 이야기-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태국요리 도감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09.1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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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Foods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태국요리 도감 
 
이제는 너무나도 흔한(?) 팟타이, 톰얌꿍, 쏨땀은 제외하기로 한다. 태국 요리 문화에 한 발 더 가까이 하기 위해 주문해 볼 만한 태국 요리 10선, 이 정도는 기억해 두자!   
 
 
 
 
꿍 채 남 쁠라 Kung Chae Nam Pla
신선한 새우를 손질한 후 민트, 마늘, 여주, 태국 쥐똥 고추와 함께 내는 태국식 새우 회다. 상큼한 라임 즙과 마늘, 칠리로 만든 매콤한 소스가 생새우와 곁들여져 생새우의 입맛을 돋우는 전식으로 손꼽힌다. 날것으로 먹는 만큼 해산물 전문 식당에서 맛보는 것이 좋다.
 
 
깽 Kaeng
태국 카레는 고추와 라임 등을 향신료와 함께 갈아 장처럼 만든 것으로 재료에 따라 레드 카레, 옐로 카레, 그린 카레 등 각기 다른 색과 맛을 가졌다. 태국말로 깽이라 부르며 코코넛 밀크를 넣어 달달하고 식감이 부드럽다. 카레와 함께 자스민 라이스나 쌀국수를 곁들인다.
 
 
톰 까 까이 Tom Khaa Kai
코코넛 밀크가 듬뿍 들어간 치킨 수프로 뽀얀 국물 안에 갈랑가 생강, 라임, 고추가 들어가 부드럽지만 매콤하고 알싸하다. 톰얌꿍과 비슷한 재료로 만들지만 코코넛 밀크의 맛이 훨씬 강하며 태국 요리 마니아에게 특히나 사랑받는 요리.  
 
 
카오 만 까이 Khao Man Kai
중국 하이난식 닭 요리(Hainan Chicken Rice)의 태국 버전으로 저렴한 한 끼 메뉴로 그만이다. 백숙과 비슷해 보이는데 다양한 허브가 들어 이국적인 맛도 느껴진다. 닭고기와 함께 내는 소스의 맛이 ‘카오 만 까이 맛집’ 판단의 중요한 키! 밥과 닭 육수가 세트처럼 나온다.
 
 
뿌 팟 퐁 카리 Poo Phad Pong Kari
여행자들에게 더 사랑받는 게 요리로 옐로 카레와 달걀이 섞인 소스에 튀긴 게를 함께 볶아 만든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 부드러운 맛을 더했으며 게를 맛보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기도 한다. 태국 사람들은 게 대신 새우나 닭을 넣는다. 
 
카오 카 무 Khao Kha Moo
간장, 향신료와 함께 푹 고아낸 족발을 먹기 좋게 잘라 흰 밥 위에 얹어 내는 덮밥이다. 족발은 흐물흐물할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더해져 걸쭉한 소스에 밥을 적셔 먹고 야채와 삶은 달걀을 곁들여 먹는다. 후다닥 만들 수 있는 다른 태국 요리에 비해 시간과 공이 많이 가는 요리 중 하나. 
 
 
카오 니아오 마무앙 Khao Niao Mamuang
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잘 익은 생망고와 찰밥이 달콤한 코코넛 밀크와 함께 어우러진다. 찰밥을 카오 니아오Khao Niao, 망고를 마무앙Mamuang이라고 하는데 코코넛 밀크로 지어 향을 더했고 망고의 달콤함과 찰밥의 차진 식감이 조화롭다. 
 
 
팟 팍 붕 파이 댕 Phad Pak Bung Fai Daeng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나는 야채 모닝글로리(파이 댕Fai Daeng)를 굴 소스와 마늘, 고추와 함께 볶았다. 아삭한 모닝글로리는 특별한 향이 없어 외국인도 무난하게 맛볼 수 있다. 주로 밥에 곁들이는 반찬으로 사랑받는 사이드 메뉴. 
 
 
수키 Suki
태국식 샤브샤브인 수키는 심심하게 간을 한 육수에 신선한 고기나 야채를 넣어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태국 전역에서 다양한 체인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전통 도기에 익혀 먹는 찜 쭘(Jim Jum)도 수키의 일종이다.
 
팟 크라파오 무 쌉 Phad Krapow Moo Sab
태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허브 중 하나인 바질(크라파오Krapow)을 다진 돼지고기와 함께 짭짤하게 볶아 하얀 쌀밥과 함께 먹는 한 끼 메뉴. 보통 달걀 프라이와 함께 나오며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나 쇠고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Cooking Class 
먹는 방콕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태국 요리 비법을 배워 봅시다
아미타 타이 쿠킹 클래스 Amita Thai Cooking Class
 
태국에서의 맛있는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주변 사람들을 위해 더욱 유용하게 써 먹을 방법으로 쿠킹 클래스만 한 게 없다. 번화한 도심이 아닌 톤부리 지역 수로에 호젓하게 위치한 아미타 쿠킹 클래스는 이곳의 요리 강사인 주인이자 요리 선생님인 탐 피야와디 잔트루폰(Tam Piyawadi Jantrupon)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집을 요리 학교로 개조했다고 한다.
 
탐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탐마삿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LA에서 패션을 공부할 때 미국 태국 사회에서 요리를 해줄 기회가 있었고 단순하고 쉬우면서도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태국 요리에 감동받은 미국인들이 요리 강의를 요청해 그후 요리를 가르치는 데 재미를 붙였다. 태국 예술에 조예가 깊은 그는 타이 가면 춤이나 라마야나 연극의 공연자로도 활동했다.
 
쿠킹 클래스는 1인당 3,000B이며 마하랏(Maharaj) 선착장에서의 왕복 교통편과 4가지 태국 음식 강의, 점심식사가 포함된다. 에메랄드 사원, 왕궁을 비롯해 강변의 풍경을 감상한 뒤 쿠킹 클래스에 도착하면 텃밭에서 각종 타이 허브를 먼저 알아보고 탐의 시범 후 각자가 자신의 요리를 시작하는 순서다. 완성된 자신의 요리를 점심 식사로 즐기면 된다.  
 
주소: 162/17 Soi Wutthakat 14, Wutthakat Rd, Talad Plu, Thonburi, Bangkok  
전화: +66 2 466 8966  
홈페이지: www.amitathaicooking.com
 
글 신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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