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온천마을 힐링여행, 오카야마 유노고
사랑스런 온천마을 힐링여행, 오카야마 유노고
  • 고서령
  • 승인 2016.09.1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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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퍼센트의 오카야마 
Keyword 4 힐링 온천여행
오래 볼수록 사랑스런 온천마을

오카야마는 다 가졌다. 남쪽엔 해산물로 풍성한 바다가 있고, 북쪽엔 온천이 샘솟는 산이 있다. 많은 온천 중에서 오카야마 3대 온천마을 중 하나인 유노고를 찾아갔다. 피부가 깨끗해지는 온천수로 유명해 여자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곳이다. 먼 옛날 한 스님이 다리를 다친 백로가 온천수로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보고 이곳을 발견했다는 설화가 있단다. 
 
 
조용하고 소담한 유노고 온천마을 풍경
 

유노고 그랜드 호텔(Yunogo Grand Hotel)은 오카야마 기차역에 서 유노고 온천마을까지 매일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1시간 30분 정도 눈을 붙였다 깨어나면, 곱게 기모노를 차려입은 호텔 직원들이 모두 마중을 나와 환한 미소로 환영해 준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여느 료칸과 마찬가지로 일 본 전통식 다다미방과 노천 온천 목욕탕을 갖추고 있다. 

하루의 여독을 씻어낸 다음 보송보송한 기분으로 핑크빛 유카타를 입고 저녁상 앞에 앉았다. 그 앞에선 왠지 자세 를 고쳐 앉아야 할 것같이 정갈하게 담긴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검은콩을 넣어서 반죽한 우동, 참깨로 만든 두부, 두유로 국물을 낸 찌개, 복숭아를 먹인 돼지고기 샤브샤브와 두툼한 쇠고기 구이까지, 모두 오카야마 지역에서 난 식재료 로 만들었다고 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세포 하나하나가 조금씩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도톰하고 폭신한 이불에서 꿀잠을 자고 일어난 아침, 노천 온천으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노천탕에서 매미 소리를 들 으며 몸을 담그고 앉아 있으니, 몸과 마음이 동시에 치유되는 듯했다. 피부에 좋은 물이라는 소문이 사실인 것인지, 온천수로 얼굴을 한 번 씻을 때마다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는 느낌. 여기 살면 ‘1일 1팩(매일 한 번씩 팩을 하는 피부 관리)’ 따위는 없어도 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유노고 온천마을은 작고 조용한 시골 동네라 모든 것이 소 담하다. 6월엔 시냇가에 반딧불이가 나올 정도로 자연이 깨끗한 곳이기도 하다. 사는 사람은 적어도 온천을 즐기러 오는 여행객들이 많아 소소한 즐길 거리들이 다양하다. 유 심히 보면 아기자기한 주얼리 공방과 예쁜 베이커리 카페, 매력적인 선술집들이 콕콕 박혀 있다. 젊은 예술가들이 운영 하는 유리공방에서는 오카야마에서의 기억을 담아갈 유리잔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오르골 박물관에서는 100년 넘은 오르골의 연주를 들을 수 있고, 계절을 맞춰 가면 포도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다. 유노고는 자세히 보아야 예 쁘고,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그런 마을이다.  
 
 
유노고 그랜드 호텔에서는 아침, 저녁 건강식으로 배를 채우고 일본 전통식 다다미방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오르골 박물관에서 100년 넘은 오르골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유노고 그랜드 호텔(Yunogo Grand Hotel)
주소: 581-2 Yunogo, Mimasaka City, Okayama 
교통: 오카야마역 앞에서 매일 14:00 무료 셔틀버스 출발
가격: 1~7월, 12월 1만7,000엔 성수기(8~11월) 2만엔
*2인1실 기준 1인당 요금(세금 별도)
*저녁식사, 아침식사, 온천 포함
*주말, 공휴일 전날 추가 요금 3,000엔
홈페이지: www.yunogo.co.jp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유리공예 체험
 
유리공예 체험 공방
글라스 스튜디오 투스Glass Studio TooS
주소:  813-2 Yunogo, Mimasaka City, Okayama
가격: 유리컵 제작 체험 3,240엔부터
홈페이지: glasstoos.jimdo.com

 
 
글 고서령 기자 사진 Travie writer 고아라 취재협조 일본정부관광국 www.jnto.go.jp,
www.jnto.go.jp/eng/fb, 오카야마현 www.okayama-japan.jp/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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