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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만 알려주고 싶은 신들의 휴양지 안탈리아Antalya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10.06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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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5성급 호텔들을 비롯한 다양한 휴양시설과 여가시설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곳.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아주 익숙한 곳은 아니지만 터키의 관광 수도라 불리며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 지중해 연안 최고의 휴양 도시이자 ‘신들의 휴양지’란 별명을 지닌 곳. 터키의 안탈리아다. 
 

안탈리아가 떠오르는 여행지가 될 이유 
 
안탈리아는 그림 같이 펼쳐진 푸른 지중해와 높이 솟은 타우루스 산맥, 아찔한 기암절벽이 이루는 풍경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고대국가부터 그리스, 로마,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명의 혜택을 받아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 덕에 여행자들에게는 행복한 선택권이 많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산에서 스키를 탄 뒤 곧바로 바닷가에 가서 수영을 할 수도 있고, 고대 유적지들을 방문한 뒤 에스닉한 정취가 곳곳에 묻어있는 골목 사이사이를 거닐 수도 있다. 터키에서 가장 호화롭고 편리한 고급 호텔과 골프장들이 즐비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쁨마저. 여러모로 ‘신들의 휴양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한국 여행객들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것은 ‘단점’이자 ‘장점’이 아닐까. 앞으로 떠오를 여행지임이 분명한 안탈리아를 집중 탐구해 봤다. 
 

● 안탈리아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주변 도시
 
▶리듬 따라 발길 따라 
아스펜도스 Aspendos

기원전 6세기 이전부터 형성된 유서 깊은 도시다. 현재 터키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이자 관광지다. 특히 1만5,000천 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야외극장은 가장 완벽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극장으로 아직도 그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을 정도의 음향효과가 뛰어나다. 매년 여름 이 극장에서 아스펜도스 국제 오페라 발레 축제가 열려 다양한 공연을 실제 유적지에 앉아 관람할 수 있다.
 
 
                                     
▶부와 미의 도시 
페르게 Perge 

트로이 전쟁 후 그리스 인이 건설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매우 부유하고 아름다운 도시였다고 한다. 기원전 3세기경에 건축된 문이 아직도 남아 있다. 사도 바울(바오로)이 페르게에서 그리스도교를 전도했다는 기록이 있어 성지 순례객들도 종종 찾는 도시이기도 하다.
 
▶당신과 함께여야 하는 곳 
시데 Side
아름다운 해변 도시로 고대 그리스의 유적이 유명하다. 시데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아폴론 신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필수다. 클레오파트라와 그의 연인 안토니우스가 이곳에서 함께 석양을 바라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꺼지지 않는 불꽃 
올림포스 Olympos

안탈리아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해변 마을이다. 마을 북쪽에는 마을과 같은 이름의 올림포스산이 위치해 있다. 소나무 가득한 숲을 헤쳐 나가다 맞닥뜨리게 되는 넓고 푸른 바다 풍경은 올림포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밤이면 무수히 빛나는 별들 아래 천연 가스로 인해 탄생한 꺼지지 않는 불꽃 ‘키메라’를 바라보며 천마 페가수스를 타고 키메라를 무찌른 영웅 벨레로폰의 모험담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트 타고 바다 한 바퀴 
파셀리스 Phaselis

케메르에서 남쪽으로 15km, 안탈리아에서는 약 60km 가량 떨어진 파셀리스는 한때 주요한 무역항이었다. 수도교, 아고라, 목욕탕, 야외 극장 등의 유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요트에 올라 푸른 바다를 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인상적이다.
 

▶산타클로스는 뮈라에서 왔다 
뮈라 Myra

산타클로스의 모델인 성 니콜라스는 안탈리아 주에 속해 있는 뎀레(Demre) 지방의 주교로 활동했다. 뮈라(Myra)에 가면 그의 이름을 딴 성 니콜라스 교회를 방문할 수 있다. 유복한 집안 출신이었던 성 니콜라스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활동에 사용했다.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데 헌신했던 그에 대해 다양한 기적과 미담이 전해온다. 성 니콜라스를 라틴어로 상투스 니콜라스(Sanctus Nicolaus)라 불렀는데, 이 발음이 변형되어 오늘날의 산타클로스가 탄생했다.
 
▶바다가 품은 수중 도시 
게코와 Kekova

카쉬의 동쪽 지중해에 떠 있는 섬이다. 과거에는 섬 주위를 따라 집들이 들어서 있었으나 2세기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물속에 가라앉아 수중 도시가 되었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투명한 수면 아래를 들여다보면 옛 도시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날씨
비수기를 노려라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어 1년에 300일 이상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고 한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의 안탈리아는 언제나 아름답다. 최성수기인 여름휴가 기간을 피해 여행을 떠나면 더 저렴한 요금으로 훌륭한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겨울에는 15~20도 정도로 여행하기 최적의 날씨를 자랑하며 비수기로 더욱 저렴한 가격에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호텔 & 리조트
지중해에서 누리는 올인클루시브 
안탈리아의 호텔과 리조트들은 대부분 객실료에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는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시스템이다. 뷔페는 기본이요, 고급 코스 요리가 제공되는 알라 카르테 레스토랑, 다양한 종류의 바와 카페 등 모든 식음료 업장과 스파, 사우나, 수영장, 캐리비안 베이 수준의 아쿠아 파크는 물론, 객실의 미니바까지도 모두 객실료에 포함되어 있다. 어마어마한 각종 시설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안탈리아의 올인클루시브 호텔이라면 허니문 여행객은 물론, 가족, 싱글, 친구 등 다양한 단위의 여행객을 두루 만족시킬 것. 일반 호텔에 비해 가격은 약간 높지만 모든 시설과 식음료, 주류까지도 포함된 혜택을 생각하면 최적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액티비티  
고르는 재미가 있는 액티비티 
안탈리아는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골프장부터 농구, 테니스, 축구 등 각종 스포츠, 수영, 윈드서핑, 수상스키, 페러 세일링, 카누 등 지중해에서 즐기는 해양 스포츠부터, 타우루스 산맥에서 즐기는 스키, 등산, 암벽 등반, 올림포스 산에서 즐기는 패러글라이딩 등 천혜의 환경과 시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다. 한마디로 액티비티의 종합선물세트다.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 삼아 푹 쉬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해변과 호텔의 수영장에서 선베드나 카바나에 누워 나른한 시간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는 호텔 내의 스파와 터키식 목욕탕도 추가 요금 없이 즐길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도 좋겠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고대 국가부터 그리스, 로마, 오스만 제국까지 근교의 다양한 유적들을 만나볼 것. 
 
정리=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자료제공=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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