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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특집] 광고 속 일본 그곳, 거기! “9가지 테마로 개성 있는 일본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6.10.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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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관광국JNTO 구마노 소장의
광고 속 일본 그곳, 거기! 
 
안녕하세요!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구마노 노부히코 소장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여행지로서 일본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어요. 2015년만 해도 일본을 방문한 한국 여행자 수가 사상 최초로 4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도 신기록을 달성할 것 같아요. 그만큼 한국 여행객들은 이미 일본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죠. 또 대부분 여행스타일도 뚜렷하죠. 이에 맞춰 JNTO는 2016년 일본여행 슬로건을 ‘알수록 거기 갈수록 그곳, 일본’으로 정했고 ‘취향저격 일본여행’을 테마로 내세웠어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고, 가면 갈수록 더 가고 싶은 즐거움이 있는 일본을 소개하기 위해서죠. 획일화된 여행보다는 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부합하는 여행을 제안한다는 전략이자,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 마케팅입니다. 한국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와 일본에서 주목 받는 여행 테마를 중심으로 9가지 여행테마를 선정했고, 그중 5개 테마를 활용해 일본여행 광고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광고에 등장하는 일본 속 ‘그곳’ 그리고 ‘거기’로 함께 여행 하시죠!  
 
 
●계곡 위 넝쿨다리를 걷는 아찔함 
도쿠시마현 이야노카즈라 다리 
 
‘이야’는 도쿠시마현 미요시시에 있는 산간 마을 이름이고요, ‘카즈라’는 넝쿨 또는 덩굴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이야에 있는 넝쿨다리를 말합니다. 무게 약 5톤의 넝쿨로 만들어진 폭 2m, 길이 45m의 넝쿨다리가 이야 계곡 위 14m 높이에서 출렁거려요. 예부터 외부와 통하는 소중한 통로로서 역할 했답니다. 원래는 13개가 있었는데 1920년대 말에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 지방 사람들이 뜻을 모아 1928년에 넝쿨다리를 다시 놓았고 지금은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유명해졌어요. 주변에 자생하는 덩굴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다리를 만드는데, 발을 내디딜 때마다 다리가 좌우로 흔들리고 숭숭 틈이 벌어진 다리 발판 밑으로 계곡이 출렁대니 아찔할 수밖에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넝쿨 속에 철 와이어를 심어 안전을 확보한 것은 물론 3년마다 다시 만드니까요! 
 
 
●과거로 달리는 빨간 타임머신
오카야마현 후키야 후루사토무라
 
오카야마현은 옛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을 ‘후루사토 무라(고향 마을)’로 지정해 보존과 동시에 관광마을로 육성하고 있어요. 후키야 마을도 그렇습니다. 해발고도 550미터에 자리 잡은 후키야 마을은 옛날부터 구리와 동을 채굴해서 생계를 유지해왔어요. 그 시대의 광산과 갱도가 남아 있어 체험할 수 있어요. 특이한 점은 마을의 가옥 지붕색이 모두 빨간색이라는 점이에요. 한 때 이곳이 일본 최대의 ‘벵갈라’ 산지였다는 점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벵갈라는 적색 염료인데요, 원료인 황화철이 인도 벵갈라 지역에서 많이 추출돼 그렇게 부른답니다. 에도시대의 건축물과 옛 저택이 남아 있는 빨간 마을 사이사이를 옛 멋 물씬한 레트로 버스가 달리는 모습은 정말 고즈넉하고 낭만적이에요. 기회가 되면 봄과 가을 매주 일요일에 다카하시역에서 출발하는 레트로 버스를 체험하세요!
 

●‘귀부인’으로 불리는 명물 증기기관차
야마구치현 SL야마구치호
 
일본이 ‘기차여행의 천국’인 것은 아시지요? 국철부터 사철, 지자체가 운영하는 철도까지 촘촘하게 일본 전역을 연결합니다. 기차 종류도 다양한데다가 각 열차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에키밴)도 유명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일본인들도 한 번쯤 타보기를 갈망하는 특이한 기차들도 많은데요, 야마구치현의 SL야무구치호가 압권이죠. 옛 정취를 가득 싣고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증기기관차입니다. 신 야마구치-쓰와노 구간을 2시간 정도 달립니다. 고전적인 우아함이 엿보이는 검은색 외관은 물론 각 객차도 일본의 옛 시대 분위기를 살려 고풍스러운 멋이 물씬해요. 일본 철도 현대화 정책으로 SL야마구치호도 1973년 멈췄는데요, SL야마구치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의 성원 덕분에 1979년 8월 부활했답니다. 지금도 ‘귀부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숯불 향기 감미로운 돼지고기덮밥
홋카이도 오비히로 부타동
 
일본의 고유 음식 중 ‘돈부리’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돈부리는 ‘덮밥’을 말합니다. 밥 위에 생선, 고기, 닭고기, 해산물 등 각종 재료로 만든 음식을 얹어 먹는데 무엇을 얹느냐에 따라 돈부리의 종류가 나뉘지요. 참치와 성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 요리를 얹은 ‘가이센동’, 돈가스를 얹으면 ‘카츠동’, 장어요리를 얹으면 ‘우나동’ 등으로 불립니다. 소고기에 얇게 채 썬 양파 등을 얹으면 ‘규동’이라 부르고, 돼지고기를 재료로 하면 ‘부타동’이 되죠. ‘부타’가 바로 돼지입니다. 홋카이도는 청정 자연 덕분에 식재료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오비히로 지역에서는 특히 부타동이 유명합니다. 부타동을 먹기 위해 오비히로를 찾는 이들도 있을 정도지요. 삼겹살에 소스를 바르고 숯불에 구워 밥 위에 얹어 먹는데요, 숯불 향이 돼지고기를 휘감고 돌아 입맛을 돋웁니다. 시원한 맥주도 절로 생각나고요!
 
 
●절로 흥이 나는 역동적 퍼레이드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매년 8월 초가 되면 아오모리의 거리는 역동적인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물들어요.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가 열려서죠. 사람과 동물 모양으로 만든 대형 등롱을 실은 수레를 여러 사람이 매고 거리를 행진하는 축제입니다. 특이한 복장을 한 군중들이 뒤따르고 피리소리와 북소리가 흥을 돋웁니다. 거대한 종이 인형과 등으로 꾸민 수레를 ‘네부타’라고 부르는데요, 축제명도 여기에서 유래했어요. 각 네부타는 주로 중국과 일본의 신화나 역사 속 이야기를 주제로 장식합니다. 이 네부타 행진을 보기 위해 매년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요. 축제 기간에 직접 네부타 마츠리를 체험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네부타를 볼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어요. 네부타 전시관인 ‘와랏세(WA-RASSE)’에 실감나게 전시돼 있으니까요. 보고 나면 네부타 마츠리를 보고 싶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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