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티와 뻐꾸기 시계 유명
우리에겐 낯설지만 독일인들은 다 아는 독일의 힐링명소가 있다. 독일 서남부 슈투트가르트와 프라이부르크 사이에 위치한 드넓은 산림지대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의 이야기다. 블랙 포레스트 관광청 톨스텐 루돌프(Thorsten Rudolph) 청장과 드루바 호텔 올라프 드루바(Olaf Drubba) 총괄이사가 지난 10일 한국을 찾아 블랙 포레스트의 청정자연과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티티제 호수, 고도 1,493m의 펠트베르크 산 등 청정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블랙 포레스트에는 9개 테마의 하이킹 트랙이 마련돼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고장으로도 유명해 내년 2월 스노우보드·스키 크로스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스위스 국경과 인접해 스트라스부르, 취리히와도 가까워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티티제 호수 주변에 위치한 드루바 호텔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역사적인 곳으로 이 지역의 명물인 뻐꾸기 시계를 판매하기 시작한 곳이다. 12월이면 인근에서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리는데 기차가 지나가는 다리 밑에서 행사가 열려 분위기를 더한다. 이 지역은 수제 맥주 브루어리와 더불어 로컬 푸드를 중시해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현우 기자
정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