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이달로 마지막, <트래비>의 라운드 테이블도 이달로 마지막이다.
서로의 산타클로스가 되어 선물을 주고받는 달, 12월.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물에 대한 수다를 떨었다.
서로의 산타클로스가 되어 선물을 주고받는 달, 12월.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물에 대한 수다를 떨었다.
정리 <트래비> 취재부
소소한 선물의 기쁨
고- 평소 여행지에 가서 선물을 자주 사는 편인지?
김- 내가 알아서 사진 않고, 가족들이 뭘 사 오라고 시키면 사 간다. 얼마 전에 일본에 갔는데 딸내미(김 부장의 딸은 중학생이다)가 ‘시세이도 퍼펙트휩 폼클렌저’를 사오래서 20개를 사다 줬다.
all- 20개씩이나 필요한가?
손- 그거 조금만 써도 거품이 많이 나서 하나만 있어도 엄청 오래 쓰는데.
김- 몇 개 이상 사면 추가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사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다. 어쨌든 한국의 반값에 샀으니 잘 산 거 같다. 딸 친구들 생일 선물로 하나씩 주면서 요긴하게 썼다.
천- 여자친구 있는 정 기자는 선물 많이 사지 않나?
정- 여자친구가 뭘 사 오라고 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냥 초콜릿 정도 사오는 편이다. 오히려 여동생이 일회용 온열 안대를 사 달라고 해서 사 온 적 있다.
고- 나도 몇달 전에 오사카 갔다가 그 안대가 유명하다고 해서 선물하려고 사 왔다. 하나씩 나눠 주면 좋아하더라. 개인적으로 나는 별로지만.
예- 나는 ‘휴족시간’을 좋아해서 일본에 갈 때마다 매번 사 온다. 종아리에 붙이면 시원해지면서 붓기를 빼 주는 건데, 중독됐다.
손- 오사카 ‘돈키호테’에 가면 그런 상품들이 지천이다. 대규모 드럭스토어 같은 곳인데 없는 게 없다. 4층엔 성인 용품도 판다. 가전제품도 팔고.
고- 돈키호테에서 우리 고린이(고 기자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 선물로 가츠오부시 맛 고양이 간식 캔을 사 왔는데 무지 맛있게 먹더라. 그건 일본에서만 파는 맛이어서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다.
차- 나는 동남아에서 타미(차 기자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 간식 캔을 많이 사 온다. 우리나라에서 하나에 1,800원 정도 하는 캔을 300~400원이면 살 수 있다.
고- 우와! 진짜 싸다. 동남아 가면 사 와야지.
김- 내가 알아서 사진 않고, 가족들이 뭘 사 오라고 시키면 사 간다. 얼마 전에 일본에 갔는데 딸내미(김 부장의 딸은 중학생이다)가 ‘시세이도 퍼펙트휩 폼클렌저’를 사오래서 20개를 사다 줬다.
all- 20개씩이나 필요한가?
손- 그거 조금만 써도 거품이 많이 나서 하나만 있어도 엄청 오래 쓰는데.
김- 몇 개 이상 사면 추가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사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 같다. 어쨌든 한국의 반값에 샀으니 잘 산 거 같다. 딸 친구들 생일 선물로 하나씩 주면서 요긴하게 썼다.
천- 여자친구 있는 정 기자는 선물 많이 사지 않나?
정- 여자친구가 뭘 사 오라고 하는 편이 아니어서 그냥 초콜릿 정도 사오는 편이다. 오히려 여동생이 일회용 온열 안대를 사 달라고 해서 사 온 적 있다.
고- 나도 몇달 전에 오사카 갔다가 그 안대가 유명하다고 해서 선물하려고 사 왔다. 하나씩 나눠 주면 좋아하더라. 개인적으로 나는 별로지만.
예- 나는 ‘휴족시간’을 좋아해서 일본에 갈 때마다 매번 사 온다. 종아리에 붙이면 시원해지면서 붓기를 빼 주는 건데, 중독됐다.
손- 오사카 ‘돈키호테’에 가면 그런 상품들이 지천이다. 대규모 드럭스토어 같은 곳인데 없는 게 없다. 4층엔 성인 용품도 판다. 가전제품도 팔고.
고- 돈키호테에서 우리 고린이(고 기자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 선물로 가츠오부시 맛 고양이 간식 캔을 사 왔는데 무지 맛있게 먹더라. 그건 일본에서만 파는 맛이어서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다.
차- 나는 동남아에서 타미(차 기자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 간식 캔을 많이 사 온다. 우리나라에서 하나에 1,800원 정도 하는 캔을 300~400원이면 살 수 있다.
고- 우와! 진짜 싸다. 동남아 가면 사 와야지.
귀가 얇아 슬픈 여행자
고- 그 지역에서 유명한 거라고 하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일단 막 사고 보는 것 같다. 프랑크푸르트 출장 중에 마트에 갔더니 여행 온 한국인 관광객들이 치약을 싹쓸이하고 있더라. 독일 치약이 워낙 유명해서 다들 사 간다기에, 나도 갑자기 안 사면 안 될 거 같아서 몇 개 사 왔다. 근데 집에 한국 치약 사 둔 게 너무 많아서 아직 한 번도 못 써 봤다.
김- 맞다. 남들 다 사는데 나만 안 사면 괜히 불안하다. 네팔 약국에서 파는 ‘히말라야 크림’을 다른 사람들 따라 샀다가 쓰느라 애 먹었다. 한 2년은 쓴 듯.
천- 태국 갔을 때 다들 ‘야돔’이 선물용으로 좋다기에 얼떨결에 많이 사 왔다. 그런데 그 물건의 용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주기가 애매하더라.
김- 잘못 발음하면 괜히 기대하게 만들겠다. ‘야동’이라 생각할 수도.
all- 헐! ㅋㅋㅋㅋㅋ
예- 슬로베니아에서 염전 있는 지역에 갔다가 소금을 사라고 해서 사 왔는데 쓸 일이 없다. 누구 선물로 주기에도 뭐 하고.
고- 나도 크로아티아 닌(Nin)에서 소금이 워낙 유명하대서 엄마랑 엄마 친구 분한테 선물하려고 여러 개 사 왔는데, 엄마가 집에 소금 많은데 왜 사 왔냐고, 두브로브니크에서 장미크림이나 사오지 그랬냐고, 타박하시더라. 지금도 염전에 바닷물을 가두고 태양열로 건조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서 가치 있는 건데, 같이 여행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런 스토리를 이해시키기 어렵다.
손- 태국에서 팟타이 재료를 사거나 이탈리아에서 예쁜 파스타 면을 산 적이 여러 번 있는데, 매번 후회했다. 한국에서 요리하면 그 맛이 안 나더라. 결국 다 버리게 된다.
고- 미국 갔을 때 ‘알카-셀처(Alka-Seltzer)’라는 발포성 진통제가 두통, 근육통, 숙취까지 씻은 듯 낫게 해 준다기에 두 박스나 사 왔다. ‘애드빌(Advil)'이라는 진통제도. 그런데 어쨌든 약이니까 많이 아프지 않은 이상 먹게 안 되더라. 결국 유통기한 지날 때까지 그대로 남아서 버렸다.
김- 맞다. 남들 다 사는데 나만 안 사면 괜히 불안하다. 네팔 약국에서 파는 ‘히말라야 크림’을 다른 사람들 따라 샀다가 쓰느라 애 먹었다. 한 2년은 쓴 듯.
천- 태국 갔을 때 다들 ‘야돔’이 선물용으로 좋다기에 얼떨결에 많이 사 왔다. 그런데 그 물건의 용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주기가 애매하더라.
김- 잘못 발음하면 괜히 기대하게 만들겠다. ‘야동’이라 생각할 수도.
all- 헐! ㅋㅋㅋㅋㅋ
예- 슬로베니아에서 염전 있는 지역에 갔다가 소금을 사라고 해서 사 왔는데 쓸 일이 없다. 누구 선물로 주기에도 뭐 하고.
고- 나도 크로아티아 닌(Nin)에서 소금이 워낙 유명하대서 엄마랑 엄마 친구 분한테 선물하려고 여러 개 사 왔는데, 엄마가 집에 소금 많은데 왜 사 왔냐고, 두브로브니크에서 장미크림이나 사오지 그랬냐고, 타박하시더라. 지금도 염전에 바닷물을 가두고 태양열로 건조시키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서 가치 있는 건데, 같이 여행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런 스토리를 이해시키기 어렵다.
손- 태국에서 팟타이 재료를 사거나 이탈리아에서 예쁜 파스타 면을 산 적이 여러 번 있는데, 매번 후회했다. 한국에서 요리하면 그 맛이 안 나더라. 결국 다 버리게 된다.
고- 미국 갔을 때 ‘알카-셀처(Alka-Seltzer)’라는 발포성 진통제가 두통, 근육통, 숙취까지 씻은 듯 낫게 해 준다기에 두 박스나 사 왔다. ‘애드빌(Advil)'이라는 진통제도. 그런데 어쨌든 약이니까 많이 아프지 않은 이상 먹게 안 되더라. 결국 유통기한 지날 때까지 그대로 남아서 버렸다.
그건 참 잘 샀어
천- 제일 성공확률이 높은 여행지 선물은 원두커피인 것 같다. 여행지의 느낌도 전하면서 맛도 보장되어 있고, 우리나라보다 가격 대비 퀄리티도 높고.
차- 동남아에서는 티백 종류를 사면 실패하지 않는다. 믹스커피나 허브티, 밀크티 등은 평준화된 맛이 있으니까 좋다. 누구한테 줘도 맛있게 마신다.
예- 베트남 믹스커피 G7!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템이다.
천- 얼마 전에 독일에 다녀온 트래비스트가 ‘감기 차’를 선물로 줬는데 꽤 괜찮더라. 정말로 이름이 ‘감기 차’다. 같은 브랜드로 다이어트 차, 스트레스 차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독일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웬만하면 약을 먹지 않고 이 차를 마신다고 한다. 감기 기운 있을 때 마셔 보니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약국에서 판다고.
김- 독일에서 산 발포비타민, 성공적이었다.
고- 미국, 캐나다 갈 때마다 부모님 드실 비타민을 사 온다. 한국보다 저렴하고 질도 좋다. 최근 캐나다에선 ‘제이미슨(Jamieson)’ 비타민을 잔뜩 사왔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비타민 브랜드라더라.
차- 태국에서는 스파 브랜드 제품들이 되게 좋다. 샤워 젤, 바디로션, 향초, 아로마 오일 같은 것들. 대표적인 브랜드가 ‘탄(THAN)’, ‘디바나(DIVANA)’등이다.
고- 일본에서는 파이롯트(PILOT)의 지워지는 볼펜 ‘프릭션 볼(Frixion Ball)’을 산다. 한국의 반값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 아이템이고, 선물로도 실패 안 한다.
천-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캐릭터 기념품 강추! 병따개, 볼펜 등 다양한 기념품이 있는데 유쾌하다.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인물이라 그런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정- 오바마 캐릭터가 프린트된 두루마리 화장지도 파는 걸 봤는데 화장지는 조금 뜨악했다.
차- 동남아에서는 티백 종류를 사면 실패하지 않는다. 믹스커피나 허브티, 밀크티 등은 평준화된 맛이 있으니까 좋다. 누구한테 줘도 맛있게 마신다.
예- 베트남 믹스커피 G7!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템이다.
천- 얼마 전에 독일에 다녀온 트래비스트가 ‘감기 차’를 선물로 줬는데 꽤 괜찮더라. 정말로 이름이 ‘감기 차’다. 같은 브랜드로 다이어트 차, 스트레스 차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독일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웬만하면 약을 먹지 않고 이 차를 마신다고 한다. 감기 기운 있을 때 마셔 보니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약국에서 판다고.
김- 독일에서 산 발포비타민, 성공적이었다.
고- 미국, 캐나다 갈 때마다 부모님 드실 비타민을 사 온다. 한국보다 저렴하고 질도 좋다. 최근 캐나다에선 ‘제이미슨(Jamieson)’ 비타민을 잔뜩 사왔다.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비타민 브랜드라더라.
차- 태국에서는 스파 브랜드 제품들이 되게 좋다. 샤워 젤, 바디로션, 향초, 아로마 오일 같은 것들. 대표적인 브랜드가 ‘탄(THAN)’, ‘디바나(DIVANA)’등이다.
고- 일본에서는 파이롯트(PILOT)의 지워지는 볼펜 ‘프릭션 볼(Frixion Ball)’을 산다. 한국의 반값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쓰는 아이템이고, 선물로도 실패 안 한다.
천-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캐릭터 기념품 강추! 병따개, 볼펜 등 다양한 기념품이 있는데 유쾌하다.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인물이라 그런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정- 오바마 캐릭터가 프린트된 두루마리 화장지도 파는 걸 봤는데 화장지는 조금 뜨악했다.
누구를 위한 선물인가
김- 친구 여행 갈 때 정보도 많이 알려 주고 할인도 받게 해 주고 이것저것 많이 도와줬는데, 열쇠고리 하나 사다 주더라. 그런 건 안 주는 게 낫다.
천- 출장 갈 때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선물 사 와”다.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일하러 가는 건데. 그래서 역지사지로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 나는 친구가 신혼여행 갈 때 선물을 사 오겠다는 걸 “절대로 아무것도 사 오지 말고 그 돈으로 너 밥 한 끼 맛있게 사 먹어. 그게 선물이야”라고 했다. 옛날에 평생 해외여행 한 번 가기 어려웠을 때나 열쇠고리 같은 기념품을 선물로 사다 줬던 거지, 이제 그런 시대는 아니지 않나.
고- 나도 친구 신혼여행 갈 때 선물 사 오지 말라고 백 번 말했다.
손- 그래도 사 오지 않나?
고- 진짜 안 사 왔던데ㅋㅋㅋ
손- 받고도 황당한 선물이 있다. 전 남친이랑 오사카로 여행 갔을 때 ‘사쿠라 사케’를 너무 사고 싶어서 한참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 동그란 유리병에 벚꽃이 들어 있는 너무 예쁜 술인데, 결국 못 샀다. 근데 한 달 후 이 남자가 친구들이랑 오키나와 여행 가서 사 왔다면서 사쿠라 사케를 선물이라고 주더라. 그리곤 헤어지자고 말했다. 자기 죄책감 덜려고 그러는 것 같았다.
차- 여기에 필적한 만한 에피소드가 어디서 나올 수 있나?
고- 기분 나쁜 거까진 아니지만 ‘이걸 어떡해야 하지? 영혼 없이 고맙다고 해야 하나?’ 싶은 선물들은 있다. 한국에서 하고 다니기 애매한 패션 아이템 같은 것.
김- 네팔 갔다가 실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장모님이랑 아내 스카프를 하나씩 사 선물했다. 한 번이라도 두른 모습을 보겠지 했는데 정말 한 번도 안 하시더라. 그 다음부터 여자 선물은 내가 안 고른다.
all- ㅎㅎㅎㅎ
천- 개인적으로 출장 갔을 때 USB를 너무 근사하게 포장해서 주면 짜증이 난다. 포장지가 아깝다. 볼펜 포장도 마찬가지.
천- 출장 갈 때 제일 듣기 싫은 말이 “선물 사 와”다.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일하러 가는 건데. 그래서 역지사지로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 나는 친구가 신혼여행 갈 때 선물을 사 오겠다는 걸 “절대로 아무것도 사 오지 말고 그 돈으로 너 밥 한 끼 맛있게 사 먹어. 그게 선물이야”라고 했다. 옛날에 평생 해외여행 한 번 가기 어려웠을 때나 열쇠고리 같은 기념품을 선물로 사다 줬던 거지, 이제 그런 시대는 아니지 않나.
고- 나도 친구 신혼여행 갈 때 선물 사 오지 말라고 백 번 말했다.
손- 그래도 사 오지 않나?
고- 진짜 안 사 왔던데ㅋㅋㅋ
손- 받고도 황당한 선물이 있다. 전 남친이랑 오사카로 여행 갔을 때 ‘사쿠라 사케’를 너무 사고 싶어서 한참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 동그란 유리병에 벚꽃이 들어 있는 너무 예쁜 술인데, 결국 못 샀다. 근데 한 달 후 이 남자가 친구들이랑 오키나와 여행 가서 사 왔다면서 사쿠라 사케를 선물이라고 주더라. 그리곤 헤어지자고 말했다. 자기 죄책감 덜려고 그러는 것 같았다.
차- 여기에 필적한 만한 에피소드가 어디서 나올 수 있나?
고- 기분 나쁜 거까진 아니지만 ‘이걸 어떡해야 하지? 영혼 없이 고맙다고 해야 하나?’ 싶은 선물들은 있다. 한국에서 하고 다니기 애매한 패션 아이템 같은 것.
김- 네팔 갔다가 실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장모님이랑 아내 스카프를 하나씩 사 선물했다. 한 번이라도 두른 모습을 보겠지 했는데 정말 한 번도 안 하시더라. 그 다음부터 여자 선물은 내가 안 고른다.
all- ㅎㅎㅎㅎ
천- 개인적으로 출장 갔을 때 USB를 너무 근사하게 포장해서 주면 짜증이 난다. 포장지가 아깝다. 볼펜 포장도 마찬가지.
최고의 선물
손- 동생이 최근 배낭여행을 갔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많이 도와줬다. 대신 선물 많이 챙겨 오라고 리스트를 정리해 줬다. 프랑스 달팡 크림, 체코 맥주크림 마스크팩, 호주 포포크림, 이탈리아 장미수 등등. 나중에 모으니까 전 세계 유명 화장품 패키지 같아서 되게 좋더라.
천- 그런 건 패키지로 만들면 잘 팔리겠다. 세계여행 선물 꾸러미 같은 느낌.
예- 스페인 친구가 있는데, 자기가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가는 곳마다 엽서를 한 장씩 사 모았다며 편지와 함께 보내 줬다. 그 친구가 이 모든 도시들에서 나를 떠올렸을 거라 생각하니 감동적이었다.
천- 최근 트래비스트 한 명이 태국에 출장을 갔다가 여권 케이스를 선물로 사다 줬다. 원래 잘 쓰지 않는 아이템인데, 그 케이스에 내 이름 이니셜을 새겨 와 줬더라. 잔뜩 사서 하나씩 돌리는 선물이 아니라 나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어서 무척 고맙게 느껴졌다.
손- 중국 여행을 갔던 친구가 옛날 상형문자로 도장을 파 주는 공방에 가서 내 이름으로 도장을 만들어 왔다. 정말 마음에 드는 선물이었다.
all- 역시 마음이 담긴 선물이 가장 좋다!
천- 그런 건 패키지로 만들면 잘 팔리겠다. 세계여행 선물 꾸러미 같은 느낌.
예- 스페인 친구가 있는데, 자기가 유럽 여행을 하면서 가는 곳마다 엽서를 한 장씩 사 모았다며 편지와 함께 보내 줬다. 그 친구가 이 모든 도시들에서 나를 떠올렸을 거라 생각하니 감동적이었다.
천- 최근 트래비스트 한 명이 태국에 출장을 갔다가 여권 케이스를 선물로 사다 줬다. 원래 잘 쓰지 않는 아이템인데, 그 케이스에 내 이름 이니셜을 새겨 와 줬더라. 잔뜩 사서 하나씩 돌리는 선물이 아니라 나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어서 무척 고맙게 느껴졌다.
손- 중국 여행을 갔던 친구가 옛날 상형문자로 도장을 파 주는 공방에 가서 내 이름으로 도장을 만들어 왔다. 정말 마음에 드는 선물이었다.
all- 역시 마음이 담긴 선물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