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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시간을 부탁해! Philippine Airlines

  • Editor. 김예지
  • 입력 2016.12.07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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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시간문제다. 비행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호텔 체크인은 언제 해야 할지, 미리 봐 둔 레스토랑은 언제쯤 가야 좋을지. 그런데 가만 보면 이 문제들은 결국 같은 문제다. ‘어떻게 하면 여행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세부 여행 계획 중에 필리핀항공에 유독 끌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부로 가는 항공사 중 유일하게 오전 스케줄로 운항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찌감치 비행기를 타면 세부에는 점심시간 즈음 도착하니 현지에서의 하루를 거의 풀타임으로 보낼 수 있다. 돌아오는 날도 마찬가지. 밤 12시가 넘어 출발해 한숨 푹 자고 나면 한국에는 이른 아침에 도착한다. 체력만 허락한다면, 세부에서도 한국에서도 하루를 꽉꽉 채워 계획할 수 있다는 얘기다. 왔다갔다 이동하는 데 온 하루를 써 버리는 일 없이 일정을 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일단 합격점이다.

아, 여기서 하루를 ‘써 버린다’는 말은 취소다. 필리핀항공을 타는 시간은 사실 즐거운 여행의 일부다. 우선 편안한 좌석부터 맘에 든다. 그리 비싸지 않은 비용(편도당 USD15)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그 좌석공간이 생각보다 널찍하다. 공간만큼이나 누리는 시간도 알차다. 스마트 폰으로 myPAL*을 실행하면 기내 무료 와이파이는 물론 영화나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식사시간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낙이다. 따끈한 기내식에 이어 후식으로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돌아오는 밤 비행기에서는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오붓하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도, 기내에서도 알뜰살뜰 센스 있게 시간을 챙겨 주는 필리핀항공. 다음번 세부 여행에서도 부디, 소중한 내 시간을 부탁해!  
 
*myPAL│기내 와이파이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필리핀항공의 모바일 앱
 
모바일 앱으로 영화나 음악,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비주얼도 맛도 만족스러운 기내식 한 컷. 24시간 전에 신청하면 저염식, 저열량식 등 스페셜 기내식을 받아볼 수 있다
필리핀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는 세부 쿠폰 맵
 
 
정리 김예지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문미화 자료제공 필리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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