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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동부의 숨은 보석같은 골프장] 파리찻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짧지만 쉽지 않은 파 73 코스

  • Editor. 김기남
  • 입력 2017.0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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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국 태국의 숨겨진 보석 같은 15개 골프장
 
태국은 만능 여행지다. 허니문을 비롯해 가족여행, 미식여행 등 다양한 여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여행지다. 스키만 제외하면 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스포츠도 다양하다. 해양 스포츠는 기본이고 무에타이도 태국이 내세우는 스포츠 프로그램의 하나다. 태국에서의 스포츠 중 빠지지 않는 또 하나는 골프다. 태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자 중 20%는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원수로는 약 30만명에 달하는 숫자다. 태국관광청도 태국 골프 투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관광청은 현재 운영 중인 260여개의 골프장 중 지금까지 잘 알려진 골프장 외에 새로운 골프장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15개의 숨겨진 보석같은 골프장’을 선정하기도 했다. 

태국관광청이 추천한 15곳의 골프장은 아래와 같다. ▲롭부리-나라힐 골프 리조트 & 컨트리 클럽 ▲랏차부리-파누랑스리 골프 클럽 ▲후아힌-로얄 후아힌 골프 코스 ▲방콕-로얄 타이 에어포스 골프 코스 ▲람푼-가싼 쿤탄 골프 & 리조트 ▲람빵-메모 골프 코스 ▲나콘랏차시마-란초 찬비 컨트리 클럽  ▲농카이-빅토리파크 골프&컨트리 클럽 ▲촌부리-방프라 인터네셔널 골프 클럽 ▲프라친부리-카빈부리 스포츠 클럽 ▲톤부리-파리챗 인터네셔널 골프 링크 ▲라용-세인트앤드류스 2000 골프 코스 ▲찬타부리-소이 다오 하이랜드 골프 코스 ▲수랏타니-라짜프라브라 담 골프 코스 ▲팡아-타이 무앙 비치 골프 코스

여행신문은 태국관광청이 선정한 15개 골프장 중 동부 지역에 위치한 4개 골프장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파리찻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Parichat International Golf Links 

짧지만 쉽지 않은 파 73 코스
 
2014년 새로 생긴 골프장이다. 파타야 시내에서 30분 거리의 촌부리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태국 전통 복장을 한 캐디가 친근하게 골퍼를 맞이한다. 수완나품공항에서 바로 오면 1시간 정도 걸린다. 블랙티 기준으로 6,660 야드로 전장은 그리 길지 않지만 587야드(블랙티)의 파 6홀이 있어 전체는 파 73 코스로 구성돼 있다. 

태국에서는 흔치 않은 링크스를 내세운 골프장으로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중간 중간 함정이 있어 라운드를 마치면 대부분 야박한 스코어 카드를 받아들기 마련이다. 워터 헤저드가 페어웨이 중간 중간에 들어와 있기도 하고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라운드를 하는 여행자는 캐디와의 호흡이 중요한 골프장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포대 그린 정도가 아니라 진짜 언덕 위에 그린이 있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그린이 매우 작아서 아이언 공략이 까다롭다. 곳곳에 워터 헤저드가 많아 공격적으로 갈지 안전한 길을 선택할지 등을 신중히 결정하고 클럽 선택을 잘해야 한다.   

2014년 시범 운영 후 2015년 5월 정식 개장을 한 골프장으로 아직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링크스의 느낌을 온전히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다. 비가 많이 온 직후의 방문이었지만 배수가 원활한 편은 아니었다. 자칫 억지로 만든 골프장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코스를 새로 다듬는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개선이 기대된다. 클럽하우스 등 전체적인 시설은 화려하지 않지만 색칠한 코코넛 열매를 티박스에 사용하는 등 깨끗하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살려 편안하게 만들어졌다.  

파타야 글·사진=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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