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동부의 숨은 보석같은 골프장] 세인트앤드류스 2000-상급자도 쉽지 않은 ‘세인트 앤드류스 2000’
[태국동부의 숨은 보석같은 골프장] 세인트앤드류스 2000-상급자도 쉽지 않은 ‘세인트 앤드류스 2000’
  • 김기남
  • 승인 2017.02.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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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ndrews 2000
상급자도 쉽지 않은 ‘세인트 앤드류스 2000’  

-까다롭지만 남성적인 매력 가득
-54홀 코스 태국 최대 규모 자랑
-파6 홀이 2개로 총 파74로 구성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파타야 인근의 골프장으로 국내에서는 중상급 정도의 수준으로 판매되는 골프장이다. 세인트 앤드류스 2000 코스와 라용 그린벨리, 실키오크 컨트리 클럽 등 3개의 골프 코스가 이웃한 총 54홀로 구성되며 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인트 앤드류스 2000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 골프장을 본 따 설계하고 2000년에 오픈한 골프장이다. 

스코틀랜드의 거친 링크스를 옮겨 왔다고 하는 세인트 앤드류스 2000은 골퍼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골프장이기도 하다. 총연장 7,540야드(블루티 기준)의 코스를 경험하고 나면 대부분의 초급자와 중급자는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상급자라고 해도 도전이 만만치 않다. 라운드를 마치고 스코어 카드를 보면 일반적인 주말 골퍼는 두자리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실제로 현장의 스코어 카드에도 ‘핸디캡 18 이상의 골퍼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적혀 있을 정도다. 또 라운드 시작 전에 충분히 공을 가지고 있는 지도 확인하라고 친절하게 써놓았지만 좁은 페어웨이와 심한 경사의 구릉 등 실전 코스는 전혀 친절하지 않다. 1번홀부터 티박스에 올라서면 내리막 코스 전체를 일부러 구겨 놓은 듯한 엄청난 굴곡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페어웨이는 좁고 벙커는 깊으며 워터 헤저드까지 많아서 정확한 볼 컨트롤이 어느 골프장보다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어렵기만 한 건 아니다. 당연히 보상도 있다. 무엇보다, 풍경이 멋지다. 아기자기하게 예쁘다기보다 굉장히 남성적이고 힘이 느껴진다. 그림 같은 구릉과 벙커, 헤저드가 아울린 모습은 태국이 아니라 잠시 스코트랜드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한국인 이용도 많아서 모두투어가 매년 겨울 골프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는가 하면 현지 촌부리 한인 교포 골프 대회 가 개최되는 등 관광객과 현지 교민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인코스와 아웃코스에 각각 파 6홀이 있어서 파 72가 아니라 파 74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첫 번째 파6인 4번 홀은 700야드(블루티 기준) 길이로 3온에 대한 도전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그린 위치가 결코 쉽지 않고 두 번째 파6인 13번 홀은 910야드에 달해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5온도 어렵다. 언덕이 많아 카트 사용이 필수인데 카트가 페어웨이에 진입할 수 있는 홀이 제한적이라 체력도 뒷받침이 돼야 한다.     

세인트 앤드류스 홈페이지(www.stand rews 2000golf.com)에서는 3월말까지 2번의 그린피와 리조트 숙박(2인1실), 조식이 포함된 1박2일 패키지 프로모션이 실시 중인데 세인트 앤드류스와 그린벨리 코스에서의 라운드는 주중 기준 3,350바트(한화 약 11만원), 세인트 앤드류스와 실키 오크 라운드는 주중 기준 2,800바트(한화 약 9만원)의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태국 라용 글·사진=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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