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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S] 씌잉 씌잉 달리는 도로, 거리의 역사를 품은 공간 아름다움이 고요히 빛나는 성당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7.02.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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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연애시절 함께 여행한 첫 성당.
그날, 알록달록 꽃들은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곳곳에 비추었다. 
성당 앞 벤치에 앉아 이야기꽃 가득한 아저씨들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성당을 관리하시는 분이 다가왔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레 성당 안내를 받게 되었는데 
그 순간의 기억은 선명하고 아름답다. 
좁디 좁은,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종탑으로 가는 길!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아닌, 그곳을 지키는 이의 손길만 닿은 곳.
그곳에 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색상을 간직하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었다.
세월을 머금은 시간이 살아 있었다.
 

<대구여행 : 대구 계산성당>
김이슬DewKim_대구 계산성당_한지에 채색_53x80.3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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