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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 홍콩을 마주할 시간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7.03.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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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알고 있는가? 매년 이맘때쯤 홍콩은 예술 혼을 활활 불태운다는 사실.
2017년 3월, <아트 바젤 홍콩> 시즌이 다시 돌아왔다. 

Art Basel in Hong Kong

아트 바젤과 홍콩, 우선 이 둘의 관계부터 파악해야겠다. 세계적인 아트 페어 중 하나인 아트 바젤은 1970년 스위스 바젤(Basel)에서 시작한 미술 전시회다. 유럽을 넘어 아메리카와 아시아에도 진출했는데 2002년부터 미국에서 <아트 바젤 마이애미비치Art Basel in Miami Beach>를, 2013년부터는 홍콩에서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in Hong Kong>을 개최하기 시작한 것. 올해로 5회를 맞은 <아트 바젤 홍콩>은 전 세계 유명 컬렉터 및 셀러브리티, 미술 관계자, 아트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시아 최대 예술의 장이다.
기간: 3월 23~25일  
장소: 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1 Harbour Road, Wan Chai, Hong Kong
홈페이지: www.artbasel.com/hong-kong

●아트 바젤 홍콩을 제대로 즐기는
3가지 포인트

1. 프리미어 갤러리들의 빅 매치
아트 바젤 홍콩은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의 빅 매치가 벌어지는 현장이다. ‘갤러리스(Galleries)’, ‘인사이트(Insights)’, ‘디스커버리스(Discoveries)’로 나뉘는 3가지 섹터에 올해는 총 34개국 242개의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이중 190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갤러리스는 단연 메인 섹터. 아쿠아벨라 갤러리스(Acquavella Galleries), 하우저 & 워스(Hauser & Wirth) 등 세계 유수 갤러리들을 만날 수 있다. 인사이트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갤러리들의 작품을, 디스커버리스에서는 신진 작가들의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 뜻밖의 특별한 만남, 엔카운터
아트 바젤 홍콩에는 뜻밖의 만남들이 있다. 기획 프로그램 ‘엔카운터(Encounter)’를 통해 페어 공간 곳곳에 대형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시되기 때문. 올해는 시드니 아트 스페이스의 상임 이사인 알렉시 글래스-캔토(Alexie Glass-Kantor)가 기획을 맡았다. 한국 작품으로는 국제 갤러리·티나킴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김수자 작가의 2016년작 ‘연역적 오브제(Deductive Object)’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미러링 효과를 만들어 내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세련된 바닥 구형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3. 트램 아트로 거듭난 홍콩의 거리
홍콩 아티스트 킹슬리 응(Kingsley Ng)의 스페셜 트램, ‘25분 이상(Twenty Five Minutes Older)’은 미술 전문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프로젝트다. 홍콩 대표 이동수단인 트램을 카메라 암상자로 개조해 만든 설치작품으로, 25분이라는 제목은 트램의 운행시간을 나타낸 것이다. 트램에 탑승하면 외부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담기는 홍콩 거리 풍경들을 보게 되는데, 이 때 이미지와 더불어 홍콩 소설가 리우 이창(Liu Yichang)의 <테트베슈Tete-beche>의 텍스트가 함께 전시된다. 
 

●3월은 홍콩 아트의 달 Hong Kong Arts Month
 
페더빌딩 & 중앙농업은행타워
페더빌딩(Pedder Building)과 중앙농업은행타워(Agricultural Bank of China Tower)에서 열리는 ‘아트 갤러리 나이트(Art Gallery Night)’는 갤러리 호핑(Gallery Hopping)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펄램 갤러리, 사이먼 갤러리 등 주요 갤러리들이 이날 오프닝을 한다.
페더빌딩  12 Pedder Street, Central, Hong Kong
중앙농업은행타워  50 Connaught Road, Central, Hong Kong
3월20일, 19:00~20:00
 
리앙이 미술관
셩완에 위치한 홍콩 최대 사립 미술관, 리앙이 미술관(Liang Yi Museum)에서 <Reunions: A Collector’s Journey> 전시가 열린다. 미술관 설립자 피터 풍(Peter Fung)이 중국 명·청 시대 고(古)가구 컬렉션을 구축한 과정을 보여 준다. 
주소: 181-199 Hollywood Road, Sheung Wan, Hong Kong
기간: 3월21일부터
 
더들스
딤섬과 미술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더들스(DUDDLE’S)가 21회 시드니 비엔날레와 공동으로 <Abstraction of the World>를 개최한다. 태국의 미트 자이 인(Mit Jai Inn), 호주에서 활동하는 조지 티윤구라이(George Tjungurrayi), 한국의 양혜규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주소: Level 3 Shanghai Tang Mansion, 1 Duddell Street, Central, Hong Kong
기간: 아트 바젤 홍콩 기간 중
 
자료제공 에이엠콤파스 주은영, 아트 바젤 홍콩 에디터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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