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인증 숙소체험 - 부산편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인증 숙소체험 - 부산편
  • 트래비
  • 승인 2017.03.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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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숙소를 찾기란 언제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런 여행자의 고민을 돕기 위해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선보였다. 최고 호텔에 별점을 매기는 방식이 아니라 인증 받은 숙소를 선택하면 기본 이상은 보장을 한다는 의미다. 기자와 체험단 4팀이 서울에서 인증받은 숙소 중 10곳을 제값 주고 직접 체험해 봤다.(숙소명 가나다 순)
 
 
 
글로벌인 남포동 호텔
여자 혼자 묵는 숙소의 조건
 
글 고서령 기자  사진 김봉수 작가
 
아무리 안전한 도시라고 해도 여자 혼자 묵을 숙소를 정하는 것은 긴장되는 일이다. 가능하면 늦은 밤에도 환한 번화가에 위치해야 하고, 밤새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보안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침구와 욕실은 깨끗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글로벌인 남포동 호텔은 여자 혼자 묵기에 꽤 괜찮은 숙소다.

거의 1년 만에 찾은 부산. 많은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가운데 ‘남포동’이라는 이름만은 익숙했다. 2박 3일 부산 여행 중 첫날밤을 혼자 묵기로 한 글로벌인 남포동 호텔은 익숙한 동네 이름만으로도 왠지 안심이 되었다. 남포동에서 멀지 않은 감천문화마을을 하루 종일 산책하고 지친 몸으로 찾아간 호텔. 부산 지하철 남포역 1번 출구에서 정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어 금방 눈에 띄었다. 
 
호텔이 자리한 지역은 술집이나 유흥시설로 가득한 번화가가 아닌 유명 패션브랜드 매장과 화장품 매장이 빼곡하게 들어선 쇼핑 거리다. 늦은 저녁이었지만 전혀 무섭지 않았다. 빵집에서 다음날 아침 요기할 샌드위치를 사고, 화장품 로드숍을 들러 깜빡 잊고 챙겨 오지 못한 화장솜도 샀다. 이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온돌 보일러 난방 시스템! 히터 때문에 피부가 바싹바싹 마르는 다른 호텔과 달리 바닥부터 뜨끈한 온기가 올라와 방을 덥혔다. 깨끗하고 하얀 침구가 갖춰진 침대에 누워 벽걸이 TV을 켜고 드라마를 보고 있으니 하루의 여독이 스르르 풀렸다. 여자 혼자 또는 여자끼리 부산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안심하고 추천할 만한 곳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구덕로 22  
전화: 051 231 2300
홈페이지: www.globalinn.co.kr  
요금: 비수기 더블룸 기준 약 5만원
 
 
레지던스 머뭄
따뜻한 조식으로 여행 에너지 충전

글 고서령 기자  사진 레지던스 머뭄 제공
 
부산에서 제일 밤늦게까지 북적거린다는 서면에 레지던스가 있다고? 어떤 느낌일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더듬더듬 주소를 찍어 찾아간 곳은 의외로 조용한 뒷골목. 조금 으슥한 느낌이긴 했지만, 서면 중심가에서 뚝 떨어져 있어 우려했던 쿵쾅쿵쾅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시끄러운 목소리는 닿지 않는 곳이라 잠을 푹 잘 수 있겠다 싶었다.

레지던스 머뭄에는 스탠다드, 딜럭스(트윈·더블), 온돌 등 크게 3가지 종류의 객실이 있는데, ‘레지던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시설을 이용하려면 딜럭스 또는 온돌 룸을 선택해야 한다. 이들 객실에는 드럼세탁기, 간단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식기류 등이 갖추어져 있다. 스탠다드룸은 일반적인 모텔과 비슷한 분위기에 텔레비전과 냉장고만 갖춰져 있으니 선택시 고려할 것.

이 숙소의 하이라이트는 숙박비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아침 조식이다. 예쁘게 깎아 놓은 과일과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 삶은 계란, 감칠맛 있는 밑반찬 서너 가지와 따뜻한 국, 밥은 따뜻한 정성이 담긴 맛이다. 식판을 들고 반찬과 샐러드를 담으면 우리 엄마 나이대의 직원 분이 직접 밥과 국을 떠 주신다. 간단하게 먹었는데도 속이 든든해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에너지가 가득 충전된다. 조식은 아침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제공한다.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 107번길 12-16  
전화: 051 809 7878
홈페이지: www.mumuminn.com  
요금: 비수기 딜럭스 객실 기준 약 7만원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해운대
‘해운대 산책러’를 위한 가성비 좋은 호텔
 
글·사진 지나
 
부산 하면 딱 떠오르는 그곳, 해운대. 해운대 하면 탁 트인 바다가 쏟아지는 오션뷰의 숙소가 진리다. 하지만 그러기엔 아무래도 해운대 오션뷰 숙소의 아름답지 않은 가격은 큰 부담이다. 바다는 어차피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으니 직접 나가서 보기로 하고, 동선과 가성비를 고려해 잡은 숙소가 바로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이다.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호텔보다 조금 안쪽에 위치해 있어 해운대 조망은 어렵다. 하지만 해운대 바다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동백섬도 가까워 체크아웃 후에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괜찮은 위치. 작은 크기에 비해 실용적이면서도 아늑한 객실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다. 지하 1층 해밀턴뷔페에서 세미뷔페로 제공되는 조식도 괜찮은 편. 종류가 많진 않지만 빵을 비롯해 샐러드류의 양식과 밥과 국, 반찬이 있는 한식이 골고루 준비되어 있다. 부산오뎅이 조식 메뉴로 있다는 것이 해운대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 조식의 특별한 점. 이번 부산 여행에서 처음 먹어 보는 부산오뎅이 호텔 조식이라니, 남편도 나도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조식 마감 시간 즈음에 가면 준비된 음식의 양이 부족할 수 있으니 여유 있게 가는 것이 좋다. 호텔 로비에는 작지만 24시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비즈니스센터가 있어 급한 업무를 보거나 여행 정보를 출력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09번길 8
전화:  051 741 7711
홈페이지: www.bestlouishamiltonhaeundae.com
요금:  비수기(주중) 기준 6만6,000원부터
 
 
선셋호텔 부산 
해운대에는 태양이 셋
 
 
글·사진 이우석
 
해운대. 굳이 앞에 부산을 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다. 선셋 호텔은 해운대 해변으로부터 찻길 하나만 건너면 들어설 수 있다. 입지가 매우 좋다. 아침저녁으로 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해운대 전통시장이며 커피숍, 식당가, 술집 거리가 지근거리에 있다. 선셋호텔은 15층(지하 4층) 건물에 8층부터 15층까지 고층부를 객실로 사용하고 있다. 저층부에는 트렌디한 바, 일식당, 커피숍, 타이식 마사지숍, 편의점 등 부대시설이 있어 원스톱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프론트는 9층에 있어 프라이빗하게 체크인할 수 있다. 

꽤 운이 좋았다. 마침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더블 베드룸이 모두 나가고 없어 대신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줬다. 통유리 전망의 꽤 넓은 욕실이 있다. 해변을 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다. 해변의 야경이 근사하다. 마치 뉴욕 타임스퀘어 옆에 바다가 있는 것처럼 ‘가장 도시적인 해변’의 분위기에 젖을 수 있다. 침구는 깨끗하고 푹신하다. 보송한 큰 타월과 바삭한 침구를 쓰는 기분이란 최고의 여행 만족 포인트다. 늦도록 돌아다니다 늘어지게 잤다. 아침 해가 알람 역할을 충분히 해준다. 선 셋, 해운대에는 해가 셋이다. 봄볕 가득한 부산의 해日, 해운대의 해海 그리고 선셋호텔까지.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46  
전화: 051 730 9900, 1588 4888
홈페이지: www.sunsethotel.co.kr  
요금: 비수기 스탠더드 온돌방 기준 7만7,000원부터
 
 
아르반호텔
서면 도심 속 자연 풍경
 
글·사진 지나
 
부산 여행을 계획할 때 숙소는 늘 해운대나 남포동 근처였다. 유명한 관광지와도 거리가 가깝고 이름난 곳들이 많이 있으니까. 하지만 부산을 여러 번 가다 보니 우리가 좋아하는 맛집이 가득한 곳도 괜찮다는 생각에 서면을 보기 시작했다.
 
부산의 중심이자 젊음의 거리 서면. 낮보다 밤이 더 활기찬 이곳에 유명한 맛집과 술집, 카페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아르반호텔이 있다. 오픈한 지 채 2년이 되지 않아 객실이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는데다 부산의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다. 외관으로 봐선 호텔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고 호텔 입구가 로비가 아니라 13층이라는 점이 특이하단 생각을 했다.
 
그런데 로비 데스크 앞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건물이 빼곡하게 차 있는 서면에 이런 호텔이 있을 줄이야. 창 가득히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조식을 먹어도 좋을 테고, 밤에는 라운지 바에서 정원을 내다보며 낭만적인 밤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 깔끔한 객실 컨디션이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준다. 객실이 일반 비즈니스호텔보다 여유가 있어 짐을 놔두기에도, 객실 내부에서 이동할 때도 불편함이 없었다.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쇼핑을 하거나 맛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도 가볍게 걸어 숙소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주소: 부산진구 중앙대로 691번길 32
전화:  051 805 9901
홈페이지: www.arbanhotel.com  
요금: 비수기(주중) 기준 7만2,600원부터
 
 
아몬드호텔 부산
설레는 부산 기차여행의 안식처
 
글·사진 기한희
 
언제나 여행의 마지막은 아쉽지만 이번 부산 여행은 화창한 날씨 덕분에 유독 아쉬웠다. 짧은 2박 3일 부산 여행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서울로 돌아가는 마지막 기차를 예매했다. 하나라도 더 보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부산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아몬드 호텔을 이용했다.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맡길 수 있어서 기차로 부산 여행을 온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아몬드 호텔은 모던한 인테리어의 캐주얼한 호텔로 객실에 욕조가 있어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바쁘게 보낸 일정을 마치고 늦은 밤에 귀가한 객실은 아늑했고 편안했다.
 
특히 넓고 푹신한 침대와 따뜻한 방은 낯선 호텔이지만 집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푹 잤던 덕분인지 힘든 일정에도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개운했다.  호텔 지하 1층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조식으로 시리얼, 샐러드, 햄, 식빵, 스프, 음료 등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데 한 사람당 달걀 프라이 하나와 베이컨 하나를 즉석에서 구워 주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식당은 꽤 넓었지만 조식을 먹으러 오는 투숙객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든든한 아침식사 덕분에 호텔에서 나갈 때 기분 좋게 마지막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아몬드호텔은 총 객실 수가 77개인 소규모 부티크 호텔로 부산역과 가깝고 시내와도 가까워 부산 여행을 즐기기 좋다. 부산의 중심인 부산역 근처 아몬드호텔에서 설레는 여행을 즐겨 보시길.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196번길 12-5  
전화: 051 469 1918~9
홈페이지: www.almondhotel.co.kr   
요금: 스탠다드더블룸 기준 일~목요일 8만5,000원, 금요일 9만5,000원, 토요일 11만5,000원
 
 
아이엠 레지던스 & 게스트하우스
행복한 순간을 만드는 레지던스
 
글·사진 김예린
 
아이엠 레지던스의 이름은 영어로 ‘I am’이다. 아이엠 레지던스는 청년들이 만들었다. 2014년 6월18일 청년들이 모여 ‘협동조합 아이엠’을 설립했고, 스스로 투자하고 스스로를 고용했다. 이 호텔 운영을 통해 사회에 새로운 청년 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 성장을 통한 보람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느지막한 저녁 아이엠 레지던스에 도착했을 때, 직원들이 해맑은 미소로 반겨주었다. 체크인과 동시에 호텔 대표가 다가와 “안녕하세요. 아직 저녁식사를 안하셨으면, 인근 맛집 몇 곳 소개해 드릴까요?” 정중히 물어 왔다. 다른 숙소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인간적인 친숙함이 느껴졌다. 객실은 전형적인 레지던스 객실인데, 게스트하우스만의 자유로움을 가미했다. 계단 벽을 지인들의 작은 사진전시 공간으로 활용했고 건물 옥상에서는 바비큐파티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춰 놓았다.
 
조식은 빵, 시리얼 등 전형적인 게스트하우스식으로 간단히 제공되었다. 식당 한 편에서 호텔 대표가 직접 연주하는 통기타 소리를 들으니 아침 식사시간이 모처럼 참 즐겁다.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일하는 직원들, 관객이 된 고객들, 그리고 이 공간을 함께하는 나와 가족들. 그 순간 ‘I am’이라는 호텔 이름이 ‘I am happy’의 줄임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8번길 31
전화:  051 988 1800
홈페이지: iamvillage.com  
요금: 비수기 기준 평일 약 5만원부터, 주말 약 10만원부터
 
 
크라운하버호텔 부산
부산의 로맨틱한 야경에 묵다
 
글·사진 기한희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쭉 살아온 내게 부산이란 늘 로망 같은 여행지다. 이번 부산 여행 때는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크라운하버호텔에 숙박한 덕에 따사로운 햇빛을 즐기며 자갈치시장, 용두산 공원 등을 걸어서 구경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골드와 브라운 계열 인테리어를 갖춘 크라운하버호텔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편안한 인상을 준다. 호텔 이름처럼 항구가 보이는 객실 전망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정면으로는 항구와 함께 브릿지 오브 브릿지라는 다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감천문화마을이 보인다. 창문을 통해 본 밤의 감천문화마을은 낮의 따뜻하고 유쾌한 느낌과 사뭇 다르게 세련되게 반짝이고 있었다. 아늑한 객실과 아름다운 부산의 하버뷰 때문에 다음날 체크아웃이 굉장히 아쉬워 1박 더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크라운하버호텔은 부산 여행자들에게 휴식과 더불어 최고의 로맨틱한 야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호텔 1층엔 투썸플레이스가 있어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2층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 마사지 숍이, 3층엔 미팅룸,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4층부터 27층까지 총 500개의 객실이 있다. 크라운하버호텔에서 아름다운 하버뷰를 감상하며 부산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해 보길 추천한다.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114  
전화: 051 678 1000
홈페이지: www.crownharborhotel.com
요금: 딜럭스 하버뷰 객실 기준 11만6,500원
 
 
해운대비즈니스호텔S 부산 
FIT여행객의 베이스캠프
 
글·사진 이우석
 
특급호텔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호텔이 밀집한 해운대 지역 중 해운대역(부산지하철 2호선) 부근은 자신의 예산과 편의성에 딱 맞춘 숙소를 찾고자 하는 자유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다. 이곳에 해운대 비즈니스호텔S가 있다.
 
해운대역(7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로 가깝고 해운대 해변까지도 쉬엄쉬엄 걸어가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리(도보 5~6분)라 접근성에선 최고다. 세이브 존, 해운대 시내 등 상업지구와도 가깝고 특히 인근에 식당가가 몰려 있어 늦게까지 부산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해운대비즈니스호텔S는 이름처럼 일본에서 익숙한 ‘비즈니스’급 호텔이다. 하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한 객실은 일본의 것처럼 답답하지 않다. 욕실이 널찍한 것이 특히 마음에 든다.
 
편의성은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췄다. 필요한 것은 모두 갖춘 객실 어메니티와 모서리를 이용해 여유 있게 힐링할 수 있는 욕조 등이 돋보인다. 디지털 디바이스를 많이 가지고 다니는 현대인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콘센트도 곳곳에 갖춰 놓았다. 물론 와이파이도 객실마다 AP접속포인트를 설치, 빠른 속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조식은 유럽의 버짓 호텔이나 일본 비즈니스 호텔에서처럼 간단하게 셀프코너로 운영한다. 토스터를 이용해 식빵을 굽고 우유와 주스,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독립 주차장도 갖추는 등, 규모는 작지만 뭐 하나 빼먹은 것은 없다. 호텔 이름처럼 부산에 온 출장자에게 가장 어울리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최상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638-9
전화: 051 741 5009 
홈페이지: www.haeundaehotel.kr
요금: 비수기 싱글룸 기준 8만원부터
호텔 더마크 해운대
어린 딸이 사랑에 빠진 해운대 호텔
 
글·사진 김예린
 
“엄마! 이 호텔 또 오면 안 돼요?” 다섯 살배기 딸이 체크아웃 할 때 했던 말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가 지어진다. 해운대에서 드물게 키즈룸이 있다는 이유로 선택한 호텔 더마크. 딸아이가 이 호텔과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참사(?)마저 일어났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맞은편에 있어 위치는 매우 좋지만 초행길에 찾아 가기는 쉽지 않았다. 호텔 단독 건물이 아닌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의 일부를 씨엘드메르 호텔과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 오피스텔 상가동 사무실에 호텔 프런트와 호텔 식당이 있고, 층마다 어느 객실은 개인 사무실이고, 어느 객실은 씨엘드메르 객실이고, 또 어느 객실은 더마크 객실이었다. 오피스텔을 활용한 장점도 있었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식당을 갖추고 있고, 투숙객도 오피스텔 부대시설인 미니골프장과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키즈, 파티 등 다양한 테마객실을 갖추고 있다. 해운대를 찾는 가족 여행객이 많다 보니 키즈룸이 특히 인기란다. 키즈룸은 왕자님 객실, 공주님 객실로 나뉘어 꾸며져 있다. 우리 객실은 런던의 감성을 담았다. 영국 버스 모양의 2층 침대 옆으로 어린이 책상과 칠판, 주방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장난감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객실이 곧 놀이터였다. 뿐만 아니라 아이 욕조, 유아용 변기커버 등 시설도 만족스러웠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8번길 29
전화: 051 501 9440 
홈페이지: www.hotelthemark.co.kr
요금: 비수기 기준 평일 약 8만원부터, 주말 약 13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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